"L 브랜즈 3분기 매출-이익 시장 추정치 웃돌아... 긍정적 모멘텀 이어갈 것"
"L 브랜즈 3분기 매출-이익 시장 추정치 웃돌아... 긍정적 모멘텀 이어갈 것"
  • 이동훈 기자
  • 승인 2020.11.20 15:56
  • 최종수정 2020.11.20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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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빌 머로우는 L 브랜즈(LB)의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의 추정치를 뛰어넘었으며 상당한 부채 상환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해졌고 2021 회계연도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11월18일(미국 시각) 수요일 폐장 후에 L 브랜은 3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빅토리아 시크릿과 배스 앤 바디웍스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L 브랜즈는 최근 분기 동안 사업 수익과 구조를 크게 개선한 회사로 시장에 화자 되고 있다. 3분기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호실적은 최근 주가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L 브랜즈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30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동 점포 판매는 28% 증가했고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0.8% 상승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빅토리아의 시크릿의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는 2.6% 감소를 예상했지만 4%나 늘어났다. 배스 앤 바디웍스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20%나 상회한 56%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3분기의 매출은 올해 초에 비해 엄청나게 반등한 것이다.  

3분기 실적에서 더 긍정적인 소식은 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순이익이었다.. 전년 동기에는 2억5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여 순이익이 대폭 개선됬음을 알 수가 있다. 특정 일회성 비용이나 수익을 제외하면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은 1.1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 분기 순이익은 0.02달러에 불과했다. 또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이 0.1 달러로 예상했으나 실제 기록은 이를 1달러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빌 머로우는 "L 브랜즈에 또 긍정적인 요소중 하나가 채무조정이었다.  L 브랜드는 2030년 만기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채권 판매 대금으로 수년 안에 만기 예정인 부채를 상환했다. 이로 인해 장기 부채 이자율은 높아졌지만 7억5,000만 상당의 부채 상환 기간을 7년이나 유예시켜 부채 상환의 부담을 줄였다. 빌 머로우는 "코로나19 팬데믹이후 실적이 개선되면 잉여현금의 흐름이 증가하여 추가상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기 부채 추이, 출처: Company press release

3분기 동안 동사는 순 부채를 2억7800달러나 줄였다. 대차대조표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이내에 상환할 부채가 없다. 지난 3년간 L 브랜즈는 평균 7억4200만 달러의 잉여현금 흐름을 창출했다. 그러나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에 너무나 많은 자금을 투입해서 부채가 늘어나게 됐다. 그 결과 경연진은 분기별 지급액이 절반으로 삭감시켜 올해 현금 흐름을 개선했다. 만약 연말 할러데이 시즌 판매실적이 좋다면 총액이 38억4,000만 달러 규모의 부채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18일 장외 거래 시간에 주가는 9% 이상 상승해 2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주요 단기 추세선이 보함세를 보이기 시작함에 따라 최근의 상승 랠리가 유지된다면 50일 이동 평균(50-day moving average)을 상승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코로나19 1차 팬데믹동안 주가는 52주 최저치는 8달러 초반에 거래됐다. 그러나 그 이후 상승 랠리가 지속하면서 현재 주가는 거의 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L 브랜즈 주가 추이. 출처: Yahoo Finance

빌 머로우는 "L 브랜드는 이번 실적 시즌 중 가장 좋은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4% 이상의 매출 증가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시장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 조정 수익 또한 시장 추정치를 1달러 이상 뛰어넘은 어닝스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배스 앤 바디웍스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고 투자의 기대치 또한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재무 상태의 개선과 할러데이 시즌의 긍정적 실적은 2021년에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적으로 냈다.

이동훈 기자 usinvestmentidea20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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