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한국,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거듭난다
[백브리핑AI] 한국, 글로벌 백신 생산기지로 거듭난다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0.11.19 13:33
  • 최종수정 2020.11.19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생산시설이 글로벌 신종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의 생산 거점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유럽 보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덜해 생산시설 가동·운영에 대한 위험이 낮은 데다 생산 인프라가 높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일라이 릴리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장기 생산 계약을 맺고 치료제 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릴리가 개발한 코로나19 중화 항체치료제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량 생산하게 됩니다. 이는 지난 4월 삼성이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을 맡게 된 후 두 번째 코로나19 관련 계약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팬데믹의 장기화로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가 어려웠음에도 계약 체결 5개월 만에 초기 물량을 생산하고 릴리에 전달했습니다.

GC녹십자도 지난달 글로벌 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과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GC녹십자의 국내 생산시설 일부를 전염병대비혁신연합이 지원하는 글로벌 제약기업의 코로나19 의약품 생산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향후 GC녹십자는 내년 3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전염병대비 혁신연합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맡습니다. GC녹십자가 맡은 분량은 5억도즈 이상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2건의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지난 7~8월 연달아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의 위탁 생산·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은 임상시험에 성공할 경우 SK의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됩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의 생산시설이 미국·유럽에 집중돼 있는데 상대적으로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이 덜해 리스크 해지 차원에서 한국 기업을 생산기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잇따라 신공장 착공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공장 증설로 두회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량은 55만4000L에서 87만L로 50%나 늘어나게됩니다.

향후 글로벌 의약품 생산기지로서 한국의 위상이 더 높아질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를 중심을 백신 생산과 보급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국내 바이오가 글로벌 백신의 생산기지로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AI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