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회 주목! 이리포트] 홈디포, 비수기지만 성장 이어갈 것!
[251회 주목! 이리포트] 홈디포, 비수기지만 성장 이어갈 것!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0.11.19 10:45
  • 최종수정 2020.11.1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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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미국 대표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디포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 넘었습니다. 코로나로 주택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에만 주가가 30% 가까이 상승했는데요. 4분기에도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에 맞춰 인테리어 소비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하나금융투자 김재임 연구원의 리포트 살펴보시죠.

하나금융투자 김재임_홈디포

제목은 '홈디포, 집의 가치 상승 시기는 주택 개량 수요 상승기' 입니다. 홈디포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약 2,300개의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고, 1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주택 개조 전문 소매 업체입니다. 홈디포가 3분기 호실적에 이어서 4분기도 기대되는데요. 4분기는 통상 계절적으로 가장 비수기이지만, 연말시즌에 집을 꾸며서 코로나라는 ‘비정상’ 상황에서 ‘정상’을 추구하는 욕구 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홈디포 3분기 실적, 자료: 하나금융투자

홈디포는 3분기에도 주택개량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매출액은 23% 증가한 335억 달러, EPS는 26% 증가한 3.18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을 하고 있는 전 지역(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동일 매장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

전체 동일매장 성장률은 24.1%로 전분기의 23.2%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20년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건데요. 온라인 매출은 80% 급증했습니다. 온라인 주문 중 60%가 매장에서 픽업하는 옴니채널 판매 방식인데요. 즉,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옴니채널 확대 전략이 효과를 보인 겁니다.

특히 직접 집을 고치고 수리하는 DIY(Do It Yourself)가 여전히 Pro(사업자) 매출 대비 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집콕족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한편, Pro 매출도 2분기에 이어서 3분기에도 두자릿수 성장하며, 향후 반등폭을 더 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인테리어 등 주택 관련 소비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고,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시즌이 전년대비 더 일찍 시작되면서 11월 초 매출 증가는 더 빨라졌는데요. 홈디포는 2021년 수요 전망에 대해서도 지난 컨콜 대비 훨씬 더 긍정적인 톤을 보였습니다.

미국 내 주택 공급 부족(주택공급량 2.7개월 수준 vs 역사적 평균 6개월)을 고려하면 주택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주택개량 수요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나온 뉴스에 따르면, 홈디포는 과거 매각한 시설물 유지·보수용품 도매사업 부문인 HD서플라이를 재인수하기로 결정했죠. 이러한 결정 역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합니다. 

자료: 초이스스탁

초이스스탁은 홈디포에 대해 주가는 그동안 많이 올라와서 추가 상승여력은 크지 많지만, 투자 매력점수는 높게 제시했습니다. 100점 만점에 82점을 줬습니다. 현금창출력이 가장 우수하고, 배당매력과 수익성장성의 매력도도 높은데요. 오늘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콕 현상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집을 가꾸고 집에 투자하는 수요가 여전히 높은 점을 고려하면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합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홈디포, 3분기 여전히 높은 수요...컨센서스 상회
집콕족의 온라인 구매 급증
수요 대응 위해 HD서플라이 재매수
집 가치 상승 → 홈디포 수요 상승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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