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개장체크] 더디가도 흔들릴 필요가 없는 이유!
[1119 개장체크] 더디가도 흔들릴 필요가 없는 이유!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19 07:31
  • 최종수정 2020.11.19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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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백신 소식에 덤덤.. 순환주 하락
국내증시, 코스닥 수급 보강되며 강세
속도조절 지속되도 핵심종목 확대 지속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1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이며, 종목별 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가 조정받는 가운데,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고, 지수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6% 상승한 2,54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1,000억 이상 순매도했으나, 화학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매수하며 676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 역시 대형주를 중심으로 780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개인은 1,26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고, 음식료 업종, 화학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6% 상승한 85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재차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각각 2,734억, 390억을 순매수하며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세를 보였고, 2,604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바이오의 강세가 코스닥에서도 나타났고, 소프트웨어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반등했습니다. 운송 업종이 유일하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 하락한 2만 5,728에 장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22% 오른 3,347에 장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33% 상승한 1만 3,773에 홍콩 항셍지수는 0.49% 뛴 2만 6,544에 장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백신 희소식 보다는 휴교령에 반응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16% 밀린 1만 9,437에 S&P500지수는 1.16% 하락한 3,567에 나스닥 지수는 0.82% 떨어진 1만 1,801에 장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희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2% 상승한 1만 3,201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2% 오른 5,51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1% 뛴 6,385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코로나 백신 희소식에 0.6% 하락한 1,873.90달러에 유가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0.9% 오른 41,8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백신이 한걸음 더 눈앞에 다가왔지만 경기순환주가 하락하며 조정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2.8% 급락했고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헬스케어와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이 2% 가까이 하락했고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업종도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산업재와 소재가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FDA 긴급승인을 자신하고 있는 화이자가 장초반 소식이 알려지며 3% 넘게 오르기도 헀지만 강보합권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바이오앤테크는 4% 올랐고 모더나는 4% 넘게 빠졌습니다.

타겟과 가구회사 레이지보이는 긍정적 실적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테슬라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10% 넘게 올라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다우지수에 다우와 캐터필러가 상대적으로 강헀고 나스닥 시장에서는 줌비디오와 멜카도리브레, 도큐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로우스는 실적이 부진해 하락했고 보잉은 연방항공국이 737MAX에 대한 운항금지를 해제헀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다 차익매물이 집중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니오는 긍정적 실적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면서 하락한 반면 니콜라는 GM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소식에 강세였습니다. 

크루즈 관련주와 에너지주, 여행관련주, 제약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장중 보합권에서 마감했지만 실적발표 이후에도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코로나 19 백신이 95%의 예방률을 보인다는 최종 결과가 나왔으며 중증 질환도 예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연령, 모든 인종에서 일관된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화이자는 수일 내에 미국 FDA에 긴급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 미국의 10월 신규주택착공이 지난달과 비교해 4.9% 늘어나 153만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가 전망치 145만채보다 높은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한 것입니다. 착공허가는 156만채로 월스트리트저널의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 모더나와 백신 생산계약을 맺은 스위스의 론자는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론자는 모더나 백신을 연 4억 회 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것을 5억회로 늘리려면 추가 투자 및 설치가 필요한데 1년 안에 해결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 미국 FDA가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자문그룹의 회의를 소집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 19 백신 긴급승인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CNBC는 아직 이 회의 일자가 잠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스위스의 조나단 골럽 전략가는 내년 S&P 500지수가 12% 상승할 수 있다면서 실적은 20% 증가하고 22년 이후에는 백신 이후 경제와 시장이 정상화 하면서 성장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년 말까지 목표치를 4,0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투자은행 베어드의 패트릭 스펜서 부회장은 다우지수가 성장주보다 가치주를 더 많이 담고 있다며 가치주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성장주는 안정될 것이라면서 내년 다우지수가 4만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현명한 겨울봉쇄, 선별적 부양책, 궁극적 바이러스 억제와 백신 등으로 경제의 블록버스터 급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봤습니다.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경제가 백신으로 인해 좀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다면서 회복은 고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재정 지원이 중요해 재개되지 않으면 회복속도가 느려질 수 있어 의회의 추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체크포인트

일정
 
수도권, 강원 등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지스타 2020
메디톡스-대웅제약 ITC 최종판결
유럽 정상회의

경제지표

한국 3분기 가계동향, 대외채무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시장이 전반적 흐름이 급등 이후 정체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전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도 오랜만에 전기전자 업종에서 호흡을 고르는 양상이 나타났고 일부 중소형주의 수급은 매일이 다른 모습도 연출됩니다.

단기간 높은 수익을 위해 모멘텀 주나 테마주를 찾는 노력도 트레이딩 관점에서 필요하곘지만 투자 관점에서 보면 이들 종목의 움직임을 주목하는 것은 찾기도 쉽지 않지만 승률 관리도 어렵다는 점에서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여전히 시장의 베팅은 경기 회복의 촉매제인 백신을 바탕으로 남아있는 부양책이 4분기 경기 둔화를 막을 수 있다는 확신에 있으며 두가지 기대가 무너지지 않는 이상 시장 상승추세가 흔들리긴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지수가 정체를 보이는 지금이 어찌보면 시장 핵심 종목들에 대한 매수의 마지막 기회일 수 있으며 정작 백신이 나와 코로나 19 종식이 눈앞에 보일 땐 의외로 시장 움직임이 시장 기대와 달리 움직일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지금 시장은 지난 4월 처럼 침체가 아닌 회복에 초점을 맞추면서 미래 기대치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복을 보고 시장에 참여하면 늦을 수 있습니다.

시장 중심종목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단기 급등한 모멘텀 종목은 지속적으로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11월 1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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