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이슨푸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추가 상승여력 충분"
美 타이슨푸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추가 상승여력 충분"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11.17 17:40
  • 최종수정 2020.11.1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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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미국 육가공·수출업체 타이슨푸드(TSN)가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커머스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에서 경쟁사들보다 치고 나오는 부분이 눈에 띈다.

타이슨푸드는 2020년 4분기(미국 회계기준) 매출 114억6000만 달러, 순이익 6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3%, 87.5%씩 늘어난 수치다.

컨센서스는 매출 110억1400만 달러, 영업이익은 4억3210만 달러였던 데 비해 각각 4.0%, 60.2%의 차이를 보인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이에 조정 EPS도 1.81달러로 전년 대비 49.6%나 증가했다.

소·돼지·가공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8.7%, 5.8%씩 늘어났고 이에 영업이익은 9억6000만 달러나 나타났다. 닭 부문 부진이 지속했지만 실적에 큰 영향은 없었다.

타이슨 푸드 판매 부문별 매출 비중. 자료=한화투자증권

이커머스 판매 증가가 두드러진다. 전년 동기 대비 120%나 증가했고, 코로나19로 비용 지출은 늘었지만 3분기 대비론 제한적이란 평가다.

4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났고 배당금 증액도 발표되면서 실적 발표 후 주가는 3.8%나 증가했다. 또 백신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타이슨 푸드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2021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420억~440억 달러이며 캐팩스는 12~14억 달러, 순이자비용은 4억4000만 달러, 코로나19 관련 비용으로 3억3000만 달러가 제시됐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 내 점유율 확대, 이커머스/퀵서비스를 통한 판매 채널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고 RaisedRooted 매장에서의 식물성 제품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시 매국과 유럽에서 판매 정상화가 기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이슨 푸드의 12개월 P/@는 11.0배로 동종업계 평균인 17.0배 대비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윤서연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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