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 개장체크] 오버만 하지 않는다면!
[1117 개장체크] 오버만 하지 않는다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17 07:31
  • 최종수정 2020.11.17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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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모던 효과로 상승 지속
국내증시, 외국인 매수에 2500돌파
상승추세 지속, 오버액션은 자제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1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반도체 중심 매수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년 반 만에 2,500선을 뚫어내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6.3원 하락한 1,109.3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97% 상승한 2,54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617억을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을 5,000억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의 고점 돌파를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2,856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고, 개인 역시 1,53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코스피의 2,500선 돌파에 힘입어 급등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은 항공 업종 내 빅딜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이 2차전지 악재에 하락했고, 기계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8% 상승한 8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133억, 1,03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1,865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강한 탄력을 보인 가운데, 운송 업종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비금속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하락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기타 제조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백신 기대감과 주요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 뛴 2만 5,906에 거래를 마치며, 버블경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11% 오른 3,346에 대만 가권지수는 2.10% 상승한 1만 3,551에 홍콩 항셍지수는 0.86% 뛴 2만 6,381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모더나의 백신 호재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6% 오른 2만 9,951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1.16% 상승한 3,626에 나스닥 지수는 0.8% 뛴 1만 1,924에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모더나의 또 다른 코로나 백신 희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7% 오른 1만 3,13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7% 뛴 5,47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66% 상승한 6,421에 장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에 0.08% 상승한 1,887.80달러에 유가는 백신 랠리에 3% 급등한 41.34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모더나 백신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3만선에 육박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6% 급등했고 금융, 산업재, 소재 업종이 2%대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기술주, 필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부동산 업종도 1% 내외로 올랐고 헬스케어 업종만 유일하게 약보합권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백신효과에 경기민감주가 대거 상승했습니다.

슐럼버거, 내셔널 오일 웰 바르코, 마라톤 오일, 필립스 66, 아파치 등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을 차지했고 테크닙도 두자릿수 반등을 보였습니다.

보잉과 쉐브론, 디즈니, 다우, 허니웰 등 경기 재개와 관련된 종목들의 상승폭이 다우지수 내에서도 크게 나타났고 백신을 발표한 모더나도 9%대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마이크론과 램리서치, 퀄컴, 자일링스 등 반도체 종목들의 반등도 이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애플 등 대형 기술주들은 미증시 강세에도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징둥닷컴과 핀둬둬는 좋은 실적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고 일루미나와 화이자, 바이오앤텍과 노바백스는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 지수 내에선 프록터 앤 갬블과 머크, 암젠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코로나 19 백신 예방율이 94% 이상이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종임상시험에 참가한 3만명 가운데 95명이 감염됐다고 밝히며 위약그룹에서 90건, 백신 투약 그룹에서 5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소시에떼 제네럴의 키트 주케스 외환전략가는 유럽의 주요국과 주변국의 국채 수익를 스프레드가 계속 좁아지면 유로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으며 11월 고점인 1.1920달러가 마지막 저항선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봉쇄보다 백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봉쇄로 4분기 경기가 다시 정체되거나 침체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지난 봄 당시의 충격보다는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스탠다드 차터드의 스티븐 잉글랜더와 존 데이비스 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바이러스 급증세로 경제가 나빠지면 연준이 예정된 회의 이전에라도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확장 조치 자체보다 연준의 갑작스러운 부양의지가 더 영향이 클 것으로 봤습니다.
- 스콧 고들립 전 FDA국장은 모더나의 코로나 19 백신이 전체 데이터에서도 현재의 결과를 유지할 경우 펜데믹이 사실상 내년에 종료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전세계 확진자는 5천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31만명이 발생했습니다.
-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경기순환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S&P500이 9%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코로나 백신이 강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면서 내년 미국 GDP성장률이 6%에 달할 것이며 물가는 2021년 후반에 2%에 달할 것으로 봤습니다.
-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백신이 나온다고 해도 피해를 본 개인과 기업을 도우려면 1조 달러에서 2조 달러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며 의회의 추가 재정부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해 통합한다…산은 8천억원 지원
●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세계 7위 항공사로
● 통합항공사 경영 개입 예고한 산은…"실적 나쁘면 경영진 교체"
●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도 통합…亞 2위 LCC로
● 조원태 "통합 시너지 높여 경영 정상화…임직원 일터 지키는 일에 모든 역량 집중"
● "9월부터 5대그룹에 아시아나 인수 타진…한진과만 뜻 맞았다"
● 아시아나 상한가 직행…대한항공 신고가 터치
● 産銀 "합병되면 주주가치 상승…3자연합과도 협력할 것"
● KCGI "産銀이 특혜 줘" 법적대응 예고…'화물운송 점유율 70%' 독과점 논란도
● 국토부 "비행기 티켓값 많이 올리면 페널티"
● 반도체 투톱 날고 차·화·선 질주…"상장사 내년 역대급 이익 낸다"
● 弱달러에 강했던 삼성전자…'10만전자' 될까
● LG家 구본준 계열분리…상사·판토스·하우시스에 '+α' 뗀다
● LG, 26일 임원인사도…부회장단 4人 유임여부 주목
● 4대째 장자승계 전통…LG 떠나간 '아우'들 LIG·LS·GS로 독립
● "보험업, 영업보다 채권팔아 돈 번다"
● "배달의민족 인수하려면 요기요 팔아라"…공정위, 사실상 불허
● 네이버·쿠팡·SK '온라인쇼핑 삼국지'
● 아마존 공습에…네이버·쿠팡 "이러다 다 뺏긴다" 전략 대수술
● 11번가, 세계최대 회원 '아마존멤버십' 도입
● 11번가·GS "이러다 네이버·쿠팡에 다 죽어…1등 플랫폼 만들자"
● 롯데·신세계 "집토끼마저 놓칠라"
● 유통가 또 하나의 경쟁축, 문 앞까지 빠르게…'라스트 마일' 물류전쟁
● 신분증 없어도 은행 창구거래 가능…기업은행, 금융권 첫 '디지털 본인확인' 서비스
● 생체 인증…터치 한 번으로 5만원권 인출, 디지털로 진화한 '국민銀 ATM'
● "통신사 비켜"…'본인확인' 도전장 낸 빅테크 3사
● AI 플랫폼 호조…LG CNS 영업익 27%↑
● SK이노·삼성물산·한국타이어, 다우존스 지속가능 '월드기업'
● SK그룹, 리츠 시장 진출…서린사옥 15년 만에 되사나
● 해운운임 '쇼크'…1주일새 12% 뛰었다
● 천장 뚫린 컨船 운임…선박 발주 몰려온다
● 이재용式 '디자인 혁명' 핵심은
● 美·유럽이 반한 삼성 식기세척기, 100만 대 팔렸다
● 친구처럼 소통하는 'AI 인플루언서' 나온다
● LG유플러스, 물류창고 공유 플랫폼 구축
● KT '끊김없는' 양자암호 통신 서비스 첫 개발
● 더 정밀해지는 '네이버 날씨'…KT가 동네 미세먼지도 알려줘
● 냉동 보관 필요없는 코로나 백신 개발 활발
● 셀트리온헬스케어, 3분기 영업이익 1277억
● 피씨엘, 3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 엔젠바이오 "암세포 염기서열 분석해 항암치료"
● 겨울철 골프웨어 매출 70% '폭풍성장'
● '초대형 국적사' 이륙채비에…항공株 일제히 날았다
● 펄펄 끓는 집밥 시장…식품기업 역대급 실적
● 펀드 환매…존리·강방천도 못 비켜갔다
● "대만·한국·인도·브라질…신흥국에 돈 몰린다"
● 배터리 리콜 'ESS 악몽' 재연되나…삼성SDI·LG화학 등 장기조정 우려
● 빅히트,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주가 7% 상승
● 'BB랠리' 美증시 승자는 소형주였네
● 계열분리 소식에 LG하우시스·상사 '방긋'
● 개미는 요즘, 음식료株 싼맛에 '꿀꺽'
● "우리도 달린다" 중견증권사 실적 폭풍질주
● 은행·증권株 '금빛행진'…금융펀드 한달수익 13%
● 엔씨소프트 年매출 첫 2조원 눈앞
● 뜨거운 콜드체인株…'급속 냉각' 주의보
● "내년 'Buy 차이나' 물결 온다"…지리車·중신증권 '톱픽'
● 삼영전자가 7억에 판 삼영에스앤씨 상장 추진…헐값 매각 논란
● 치솟는 글로벌 리츠 지수…상장 리츠 반등 속도 낼까
● "공모가 높게 써도 무의미" 기관들 불만
● 美 여성들의 K팝 걸그룹 '원픽'은 블랙핑크
● '전·차' 끌고 '화·선' 밀고…코스피 단숨에 2500 돌파
● 거침없는 외국인 이달 4.7조 순매수…"연내 최고치 돌파 가능"
● 가파른 원화값 강세…1100원선도 깨지나
● 원·달러 환율 1100원대 급락…당국 구두개입
● "내년 증시 경계 대상은 바이든·코로나"
● 법정 최고금리, 年 24%→20%로…당정, 내년 하반기부터 인하

■ 체크포인트

일정

김해 신공항 검증결과 발표
배터리 컨퍼런스 2020
3자연합, 한진칼 임시주총 제안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가격 공개
내패스 아크 신규상장
제일전기공업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23차 금통위 의사록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보다 더 발전된 형태라는 발표가 있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화이자 때보단 적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 다양한 백신이 나오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시장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면서 다우지수는 어느새 3만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미국시장은 코로나 확산보다 경기재개 가능성에 배팅하기 시작하면서 경기민감주들의 반등이 더 가시화되고 있고 시장 상승에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이며 국내 증시는 약간 결이 다르게 실적주인 반도체의 상승세가 굳건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경기민감주의 반등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전히 시장 대응은 외국인이 주도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반도체를 중심축으로 두고 실적 호전 경기민감 대형주에 대한 관심과 코로나 19로 인해 앞당겨진 4차 산업의 핵심 종목들을 조정시 매수하는 것이 여전히 시장을 이길 대응 전략이며 외국인 매매동향이 바뀌거나 해외발 돌발 변수가 크게 작용하지 않는 이상 시장의 상승추세에 의구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전히 올인, 혹은 자신의 투자 규모를 넘어선 과잉 투자보다는 지속 반등에 따른 변동성을 염두에 둔 매매가 바람직하며 특히 펀더멘털이 동반되지 않는 일부 테마주와 급등한 중소형주에선 여전히 비중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11월 1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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