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 개장체크] 반도체, 2차 전지 외 종목확산 여부 주목
[1116 개장체크] 반도체, 2차 전지 외 종목확산 여부 주목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16 07:32
  • 최종수정 2020.11.16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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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경기민감주 위주 반등 재개
국내증시, 반도체 위주의 상승세
RCEP 체결, 종목 확산에 주목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1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중심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하락 종목 수가 많았고, 코스닥은 이에 따른 매물 부담에 약보합에 그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4% 상승한 2,49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5,215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 역시 대형주를 중심으로 948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고, 개인은 5,89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연속 매수에 힘입어 시장을 주도했고, 종이목재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은 모처럼 대형주의 상승과 M&A 기대감이 나타나며 반등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은 M&A 부담감에 하락했고, 섬유의복 업종, 금융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1% 하락한 83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403억, 327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561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인터넷 업종, 정보기기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기타서비스 업종, 반도체 업종 등이 시장을 지지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은 3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했고, 음식료/담배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활동 위축 우려에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53% 내린 2만 5,38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86% 떨어진 3,310에 장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39% 올라간 1만 3,273에 홍콩 항셍지수는 0.05% 하락한 2만 6,156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37% 상승한 2만 9,479에 S&P500지수는 1.36% 올라간 3,585에 나스닥 지수는 1.02% 오른 1만 1,829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도 백신 기대감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8% 오른 1만 3,07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3% 상승한 5,38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6% 하락한 6,316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미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 소식에 0.7% 상승한 1,886.20달러에, 유가는 코로나 확산 우려와 리비아 산유량 증가에 2.4% 떨어진 40.13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실적주와 경기민감주가 주도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이 3%대 급등세를 보였고 산업재와 부동산 업종은 2%,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소재,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기술주와 유틸리티 업종은 강보합권의 반등을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 경기민감주와 에너지 주들이 다시 크게 반등했습니다.

MGM리조트가 대형주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고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등 크루즈 종목과 여행관련주들도 크게 올랐습니다.

마라톤 오일, 발레로 에너지, 필립스 66 등 에너지 관련주도 급등했고 지난 목요일 시간외에서 긍정적 실적을 발표했던 시스코와 AMD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내 전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보잉과 월그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쉐브론, 디즈니, 허니웰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반면 줌비디오가 5% 넘게 하락했고 도큐사인, 엔비디아, 넷플릭스, 테슬라, 페이팔 등의 종목들이 소폭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뉴욕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지표가 지금까지는 예상보다 좋았지만 4분기에는 속도가 완만해 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국채수익률 상승은 인플레가 아닌 백신에 의한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으며 연준은 날짜 기반이 아닌 상황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아문디 자산운용의 파스칼 블랑케 CIO는 시장이 장미빛 시나리오를 전망하고 있지만 회복은 뷸규칙할 것이며 내년 하반기 다시 재확산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놨습니다. 탈글로벌화와 더불어 중국 등 신흥국에서 투자 기회가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습니다.
-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가 지난달과 대비해 0.3% 상승해 월가 예상치 0.2%보다 높았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0.5% 올랐습니다. 근원 PPI는 0.1% 올라 전문가 전망치 0.2%보다 낮았습니다. 음식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77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81.5, 지난달 확정치 81.8을 모두 하회했습니다. 기대지수가 79.2에서 71.3으로 하락했고 현재 여건지수도 85.9에서 85.8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만 인플레 기대는 2.6%에서 2.8%로 높아졌습니다.
- UBS는 내년 2분기 백신으로 인해 미국에서 코로나 19가 소멸할 수 있다며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 이상 상향조정헀습니다. 상원은 공화당이 차지할 것으로 봤고 이 경우 부양책이 1조 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하원 의석이 줄어들었지만 각종 현안에 대해 공화당에 양보는 없다며 공화당과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대선 이후에도 민주당은 2조 달러를 공화당은 5천억 달러의 제한적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GMO의 공동창업자이며 애널리스트인 제러미 그랜섬은 미증시의 상승이 과도하다며 3-4월 이후의 상승 속도는 거의 센세이셔널한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거품이 1년 정도 더 이어지겠지만 그 이상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과거 일본의 버블, 2000년대 닷컴 버블, 2008년 주택 버블을 모두 정확히 예측한 바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화상으로 개최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 협정에 최종 서명헀습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아세안 10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이 참여했습니다. RCEP은 주요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는 것이 핵심이며 인구 22억명, 글로벌 GDP 1/3, 무역기준 28%를 포함하는 세계 최대 무역협정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아시아나 16일 운명의 날…정부, 빅딜案 내놓을 듯
● "살생부 나온다"…떨고있는 저비용항공사
● KCGI "산은의 한진칼 증자 강력 반대…우리가 하겠다"
● AK플라자, 中 광군제 '라방' 매출 전년 대비 100%↑
●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총괄에 첫 부사장급 외국인 임원 영입
● 신한금융, 탄소제로 선언…2050년까지 달성 목표
● GM, 볼트EV 자발적 리콜…배터리 화재 위험 사전 조치
● GV80, 美 사전계약 2만대 돌파…"모두 갖춘 럭셔리카"
● 친환경차시대 코앞인데…갈길 먼 한국
● 韓전기차 주행거리 벤츠 앞서지만…충전인프라는 中 30분의1
● 가솔린·디젤車의 종말?…英·美·中 이르면 2030년 판매금지
● 전 세계 컨테이너 빨아들이는 중국…수출업체들 발만 동동
● SK는 새만금, NHN은 광주에 데이터센터…서남권 'AI 거점' 부상
● 아마존·MS 맹공에…韓기업 "데이터주권 수호" 반격
● LED '쨍쨍' 채소가 '쑥쑥'…버려진 터널, 세계최대 실내농장 됐다
● 식음료서 의약품까지…'인도어팜' 확장성 무궁무진
● '김승연 회장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 승진
● 반도체+그린 '하이브리드 테마' 대세…유니테스트 등 주목
● 65년 배선기구 외길…제일전기공업 일반청약
● 美 다우의 반격…"한국도 경기민감주가 시장 주도할 것"
● 녹색기후기금 10억弗 신사업…온실가스 12억t 감축 기대
● KB금융 'ESG 경영' 성과…DJSI월드 5년 연속 편입
● 우리금융·한국남부발전, 그린뉴딜 금융지원 '맞손'
● 마이크론 추격에 애플 칩까지…삼성이 위험하다
● 업계 6위에 밀렸다…발등에 불 떨어진 삼성·하이닉스
● 최태원, 계열사 CEO와 릴레이회의 왜?
● "연말까지 3천명 떠날수도"…여행업계 감원 후폭풍 우려
● LG전자,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 최우수…가전 부문서 7년 연속 쾌거
● 미래에셋 9년 연속 DJSI월드지수 선정
● 요즘 뜨는 AI기술, 게임사가 꽉 잡고있네
● 매출 1000억 中企, 가업상속공제 받으면…세금 60%가량 낮아진다
● 정유 4사, 반짝 흑자 냈지만…4분기에는 또 '검은 눈물'?
● K팝 팬 잡자…네이버·빅히트·엔씨 '플랫폼 전쟁'
● 더 빠르고 편리해진 'LG 윙'…고객 의견 반영해 업데이트
● 삼성SDS IoT 플랫폼, 글로벌서 인정받았다
● SKT '영상 컬러링' 가입자 50만 돌파
● 갤S21, 5G만큼 빠른 와이파이 지원
● 우진, 세슘 99% 걸러내는 방사능 제염설비 판매
● 코로나악재 넘어 3분기 선방…제약사, 백신·기술 수출 호조
● 추위가 돌아오니 호빵도 돌아왔다
● 남성복인듯 여성복인듯…올 가을겨울 트렌드는 '젠더리스'
● 코로나 충격에도…국내 PEF 올해 투자 '선방'
● 아이셰어즈MSCI코리아, 한달새 10% 상승
● 서학개미 中전기차 사랑…'니오' 쓸어담아
● 드론 날리는 레미콘·시멘트社 '스마트 혁신'
● 미국 1위 스테이크 하우스, 현대아울렛 스페이스원에 1호점
● 라이브방송·매운맛…K푸드, 광군제 휩쓸다
● 집콕족 늘자…장보기 횟수·비용 늘었다
● 세법 개정에 골머리 앓는 부동산신탁사
● 한솔케미칼 목표주가 高高

■ 체크포인트

일정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TF 방미
12월 결산법인 3분기 보고서 제출기한

경제지표

중국 10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
일본 3분기 GDP

실적발표

삼성화재, 엔씨소프트, 셀트리온헬스케어, LIG넥스원, 에스엠, 잉글우드랩, 코스메카코리아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백신과 코로나19 진행상황, 경제지표 등 다양한 변수들이 부각되며 지수는 일희일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등락이 거듭되는 구간에서도 저점이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으며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현재 상황의 악화보다 내년 하반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증시도 11월 들어 화이자 백신이 등장하고 모더나의 추가 백신도 기대되면서 확연히 시장 중심으로 부각된 것은 경기민감주입니다. 성장주도 상승하고 있으나 상반기 시장 주도력은 확연히 떨어져 있으며 최근 등락의 중심도 모두 상반기 소외된 경기 재개 관련 대형주들의 흐름이 이끌고 있다 하겠습니다.

국내증시 역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외국인 현물 매수가 이어지면서 2500선에 근접한 양상입니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다소 편향적이긴 하나 이어진다면 시장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성장주와 실적기반 경기대형주를 균형있게 분할매수 하는 것은 여전히 시장의 중심 축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RCEP이 타결되면서 수출주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끌어올려질 것으로 보이고 원화강세와 배당기대에 의한 외국인, 기관 매수가 이어질 경우 시장 레벨은 한단계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금 시장의 상승 기대가 선반영되고 있는 만큼 12월 산타 랠리 가능성은 줄고 있으며 또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지는지 여부도 점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지수보다 종목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11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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