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개장체크] 외국인이 주도하는 상승장세
[1112 개장체크] 외국인이 주도하는 상승장세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12 07:23
  • 최종수정 2020.11.12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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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종목 로테이션에 기술주 강세
국내증시, 외국인 주도하에 강세 지속
외국인 포지션 유지되는지 여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1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화이자 백신 임상 중간 결과 발표 이후 이틀째 나타난 경기민감주의 강세, 성장주의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코스닥은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5% 상승한 2,48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대규모 매수세를 이어간 가운데, 금융 업종, 유통 업종 등을 매수하며 8,162억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기관 역시 4,019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탄력을 더했고, 개인은 1조1,907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만에 강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은행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고, 유통 업종이 실적, 합병 등 이슈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건설 업종, 운수창고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민감주의 상승세도 지속됐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음식료 업종, 화학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1% 하락한 83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10억, 553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976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하단을 방어했습니다.

유통 업종이 셀트리온 그룹주의 호재성 이슈에 상승했고, 운송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일반전기전자 업종, 정보기기 업종 등이 차익 매물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백신 개발 기대감에 상승세 보이다, 중국 증시만 IT기업 규제 소식해 하락하면서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78% 급등한 2만 5,34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53% 내린 3,342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38% 오른 1만 3,262에 홍콩 항셍지수는 0.28% 뛴 2만 6,226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매수세가 기술주로 로테이션 되며 혼조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07% 내린 2만 9,399에 S&P500지수는 0.77% 오른 3,572에 나스닥 지수는 2.01% 뛴 1만 1,786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19 백신 소식과 미국 대선 결과 등을 주시하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 오른 1만 3,21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8% 상승한 5,44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35% 올라간 6,382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0.8% 하락한 1,861.60달러에 유가는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0.2% 오른 41,4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종목 로테이션 속 기술주들이 반등을 보였습니다. 다만 조정에 비해 상승폭은 크지 않아고 컨택트 종목의 하락도 상승폭과 비교하면 제한적이었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부동산,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등을 주도한 에너지와 금융, 소재, 산업재 등 경기민감주들은 소폭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두 강세를 보인 가운데 퀄컴, 쿼보, 엔비디아, 인텔, 램리서치, KLA, ASML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줌비디오, 멜카도리브레, 페이팔, 테이크투인터랙티브 등 최근 조정이 컸던 언택트 종목들도 대부분 반등했습니다.

반면 보잉, 디즈니, 다우, 캐터필러와 JP모건 등 백신 발표 이후 급등했던 경기민감주들은 대부분 조정을 보였고 리조트, 항공, 여행 관련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산업용 가스를 만드는 에어 프로덕츠는 실적 부진에 하락했고 데이터독과 레모네이드는 양호한 실적에도 주가가 크게 밀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단스케은행의 분석가들은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의 코로나19 백신에 여러가지 의문점이 있다며 평가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매년 맞아야 하는지, 중증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감염은 물론 통증도 막는지, 노약자와 같은 취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지, 장기 부작용에 대한 확인도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팀은 S&P500의 목표를 3600에서 3700으로 올리고 2021년 목표치도 430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보다 백신이 더 중요하며 상반기 동안 미국인들이 충분히 투약할 수 있을 것이여서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ECB의 라가르드 총재는 포럼에서 백신 소식이 긍정적이나 여전히 가파른 바이러스 증가 사이클을 직면할 수 있고 전반적 면역이 생길때까지 타이트한 봉쇄를 경험할 수 있다며 회복은 불규칙할 것으로 봤습니다. 또 펜데믹에 따라 통화정책을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조용하지만 강한 공격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발언은 차분하곘지만 중국이 기술분야의 지배력을 갖추지 못하는 억제 정책은 지속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코로나 19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언급한 날 보유 주식 중 60% 가량을 매각했습니다. 이는 8월 19일 계획된 내부자 거래 규정에 따라 이미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백신의 긍정적 소식에도 여러가지 난관이 있어 내년 하반기나 되어야 긍정적 효과를 예상해 볼 수 있다며 향후 6개월은 험난한 길이 놓여있다고 말했습니다. 성장률도 재정부양과 백신의 보급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한국 시총, 2032조원 사상 최대
● 10월 수출물가 3개월 연속 하락…환율 급락 영향
● 거리두기 완화에도…10월 취업자 42만명↓
● 티웨이항공, 1억 실권주 유증 일반청약에 4천400억 넘게 몰려
● 해수부장관 "한진해운 파산이 최근 수출기업 선적 부족 문제 악화"
● HMM, 발 묶인 中企에 선박 우선배정
● '드론 택시', 쌀포대 싣고 한강 건넜다…7분간 첫 실증 비행
● 한화시스템, 김포공항에 '에어택시 터미널' 짓는다
● 이마트의 자신감…영업익 15% 주주환원
● '즉시연금' 삼성·한화생명 연말까지 줄소송
●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전기료에 태양광 확대 비용도 반영해야"
● 진격의 토스…보험·은행 이어 증권까지 '확장'
● 허태수의 공격 앞으로…'안정 지향' GS가 달라졌다
● 포스코에너지, 국내 첫 LNG 반출입 사업
● 빼빼로 결제에…카카오페이 한때 '먹통'
● "SW도 초일류로" 삼성, 품질 상황판 만든다
● "ETRI 목표는 글로벌 AI 강국…기술 싸움꾼 1000명 키울 것"
● 해외서 잘나가는 넷마블…4분기 신작 효과 기대
● 야놀자, 나우버스킹 인수…카톡 기반 웨이팅 서비스
● LG유플러스, 자율주행 버스 사업 '시동'
● 삼성, 인텔·퀄컴과 이스라엘 5G 스타트업에 공동투자
● 인텔과 결별한 애플…맥북에 자체개발 반도체
● LG전자 사상 첫 '글로벌가전 1등' 보인다
● "르노, 한국시장 철수 원치 않아"
● 월덱스, 반도체용 실리콘 전극·링 국산화
● 국내서도 '30분內 진단' 코로나 키트 나온다
● 씨젠, 3분기 매출 3269억원…역대 최대
● 제넥신 "내년9월 화이자 넘어서는 백신 출시"
● 한국콜마, 종이튜브 국내 첫 개발
● 쌍용양회, 사업장 폐기물 매립지 추진…강원 영월 폐광산에 축구장 26배 크기
● 말표흑맥주 맥주 매출 4위로 '껑충'
● 쿠팡, 中 징둥닷컴 구매대행
● 모나미, 휴대폰케이스 출시
● 국순당 프리바이오 막걸리 인기
● 장외몸값 30조 카뱅, 내년 코스피 상장 시동
● 뷰티 영토 넓히는 정지선, CJ올리브영 소수 지분 인수전 나섰다
● CJ 프레시웨이, 영업익 전분기 대비 336%↑
● "비행기 타고파~" 목적지 없는 항공권 2분 만에 완판
● 힘 못쓰는 통신株, '깡패株' 본색 되찾을까
● SK바이오팜·SK케미칼·두산重…MSCI 편입 호재
● 해외게이머 사로 잡은 컴투스, 사상 최대 매출
● 정책형 뉴딜펀드가 사모펀드라고?
● 태양광 장비 美 솔라엣지, 바이든시대에 날개 다나
● 화이자 백신 안전운송 콜드체인株 '반짝'
● 서학개미 주목해야할 해외 그린에너지 '톱8'
● "IT의 미래 다 모였다"…대만증시 사상 최고
● 코로나 특수 끝?…진단키트·재택근무·집콕株 '추풍낙엽'
● '1조 몸값' 프레스티지바이오 공모 착수
● 형보다 아우?…기아차 '5년 최고가'
● "亞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집중 투자" 마이클 데니스 블랙록 亞太 대체투자 대표

■ 체크포인트

일정

옵션만기일
공모주 청약 제도 개선 토론회
삼성전자, 엑시노스 1080 공개(중국 상해)
티엔엘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10월 수출입물가
일본 10월 생산자물가

실적발표

삼성생명, 한국전력, SK바이오팜, 한국가스공사, 신세계, 키움증권, 동양생명,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펄어비스, 웅진씽크빅, 블루콤, 클래시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는 종목 로테이션이 나타나며 혼조국면을 보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유동성 보강 이후 시장은 아랫방향보다 윗방향을 가고자 하는 의지가 대폭 강화되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국내 시장 역시 외국인들의 수급 보강으로 인해 코스닥 시장은 다소 부진하지만 코스피 시장은 레벨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옵션만기를 앞두고 선물 미결제가 장중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일말의 변동성을 가져올 수도 있고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왜곡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큰 그림에서 보면 12월 유동성 공급이 현실화되는 시기까지 외부 변수의 악화만 없다면 강세 모드는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수와 종목 레벨이 모두 높아진 만큼 속도를 높이기 보다 종목 순환에 따른 단계적 레벨업이 시도될 가능성이 높아 한쪽으로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것은 위험하며 중소형 테마주에 매몰되기 보다 시장 장악력이 높은 실적 성장 대형주를 분할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백신과 코로나 19 관련 변수, 조정없는 11월 랠리에 대한 변동성을 대비한 일말의 현금도 동시에 준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지수의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옵션만기와 만기 이후 외국인의 행보가 현선물 매수 기조를 이어가는지도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11월 1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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