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개장체크] 균형이 필요하다!
[1111 개장체크] 균형이 필요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11 07:30
  • 최종수정 2020.11.11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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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여전히 코비드 트레이드 지속
국내증시, 미증시 급등에도 신중한 행보
컨택트 순환보다 포트 균형에 중심 둬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1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화이자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중간 결과 영향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여행, 항공 등 이른바 ‘콘택트’ 관련주가 급등하는 가운데, ‘언택트’ 관련주는 조정을 받은 결과, 지수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3% 상승한 2,45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1,567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하단을 방어했습니다. 기관은 3,283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고, 개인은 1,872억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보험 업종, 은행 업종 등 금융 업종이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영향에 상승했고, 운수창고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이 백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 의약품 업종은 백신 기대감에 따른 반작용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2% 하락한 84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850억, 1,688억을 순매도하며 일부 종목들에 대해 적극적인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3,804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만에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운송 업종, 기계/장비 업종 등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선전했고, 오락,문화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바이오 섹터가 코스닥에서도 약세를 보였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인터넷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화이자의 백신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26% 상승한 2만 4,905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4% 하락한 3,360에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35% 떨어진 1만 3,081에 홍콩 항셍지수는 1.1% 오른 2만 6,301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의 약세가 이어지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86% 올라간 2만 9,407에 S%P500지수는 0.14% 떨어진 3,545에 나스닥 지수는 1.39% 내려간 1만 1,551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백신 기대감속에 강세장 이어갔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1% 오른 1만 3,16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55% 뛴 5,41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79% 상승한 6,29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코로나 백신 및 부양책에 집중하며 1.2% 상승한, 1,876.40달러에, 유가는 백신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며 2.7% 상승한 41,3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백신 기대감 속 여전히 코비드 트레이드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소재, 산업재,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업종이 1% 이상 상승했고 금융, 헬스케어, 부동산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어제에 이어 대형 기술주가 포함된 기술주, 임의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을 발표한 DR호튼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배당까지 확대하며 대형주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고 레나, KB홈즈, 풀테그룹 등 주택 건설주들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보잉은 737맥스의 비행 정지 해제 임박 소식에 5% 넘게 올랐고 일라이 릴리는 코로나 치료제 긴급 승이 소식에 상승헀습니다.

쉐브론과 월그린, 3M 도 다우 지수 내에서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애플, 세일즈포스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은 코비드 트레이드 속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줌비디오와 텔라독, 멜카도리브레 등 코로나 19 수혜주로 떠올랐던 언택트 관련주들의 하락도 이어졌습니다.

비욘드미트와 노바백스는 부진한 실적에 급락했고 항공주와 카니발 등 크루즈 관련주는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엔비디아, 자일링스, AMD, 쿼보 등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폭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JP모건 프라이빗뱅크의 애덤 마골리스 헤드는 바이든의 승리가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줄여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이 에상보다 적으면 책임이 연준으로 넘어가면서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기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독일의 11월 ZEW 경기기대지수가 두 달 연속 급락해 3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0보다 낮으며 지난달 56.1에서도 크게 떨어진 것입니다. 11월 경기평가짓는 마이너스 64.3으로 10월보다 낮아졌으나 예상치 65보다는 소폭 높았습니다.
- EU집행위원들은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에 대해 2억회 분량에 추가 1억회 분량까지 총 3억 회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는 3차 임상시험에 대한 중간 평가를 발표하기 이전 해당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19 백신에 기반한 경기 회복에 베팅해야 한다면서 내년 글로벌 경제에 확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경기 민감주와 신흥국 시장, 원자재 등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들 자산이 호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 EU의 최고 반독점 집행기관은 아마존의 제 3 판매자로부터 수집한 비공개 데이터를 불공정하게 경쟁하기 위해 이용한다고 주장하며 경쟁법 위반 혐의로 제소키로 했습니다. 또 물건을 사려고 클릭할 때 해당 제품의 무작위 판매자를 어떻게 선정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조사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는 강하나 4분기 불확실성이 크다며 부양 패키지가 곧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 금융 상황은 매우 완화적이며 마이너스 금리 사용은 반대했습니다. 에릭 로젠그린 보스턴 연은 총재도 저금리 장기화는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추가 재정, 통화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중국 알리바바의 11.11 쇼핑축제가 시작됐습니다. 타오바오, 카오라, 알리익스프레스 등 여러 쇼핑몰에서 수억명의 소비자가 한정 수량의 할인 상품을 경쟁적으로 구매하면서 초당 구매 상품량은 순간 58만 3천건까지 폭증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11월 1일 이후 거래액은 알리바바가 63조, 징둥닷컴이 33조를 넘어 100조원에 육박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GS리테일·GS홈쇼핑, 내년 7월 합병한다
● 기지개 켠 삼성·LG 전장사업, 내년부터 대형 'M&A 효과' 톡톡
● 아시아나항공, HDC현산이 낸 계약금 2천500억 몰취 소송 제기
● 제주항공 3분기 영업손실 700억…적자 확대
● 한온시스템, 미래車 핵심 제품 투자…2025년 매출 10조 목표
● 딜라이브, 자회사 IHQ 분리 매각…삼본전자 인수 유력
● 내년 경영 키워드는 '포스트 코로나·바이든·친환경'
● "포스트 코로나는 격차 벌릴 기회"…기업들 '그린뉴딜·M&A'로 승부
● 환율도 복병…'3단계 시나리오'로 대비
● 화이자 백신 맞은 증시…항공·여행업 '화색'
● '화이자 백신' 수혜기업 어디?…녹십자·용마로지스·대한항공 웃는다
● 현대차, 10억弗에 美로봇업체 인수 '눈독'
● 모든 현대·기아차에 'AI 비서' 탄다
● "바이든 승리로 韓 기업 무역환경 더 나빠질 것"
● 즉시연금 소송서 가입자 첫 승소…"미래에셋생명, 전액 지급해야"
● 은행 창구거래 사라지는데…대출 갈아탈땐 아직 "점포로 오세요"
● 카카오페이 '미니금고'에 비상금 넣어두세요
● "안전사고 땐 형사처벌"…건설사, 잇단 규제 법안에 '한숨'
● 코로나로 공사기간 줄줄이 연장…건설사에 추가 비용 전가 '논란'
● 포스코, 미세먼지 줄인 친환경 제철소 구축
● SK이노 소재자회사 SKIET…中창저우 분리막 공장 가동
● 전기차 충전, 내년부터 휴대폰 충전만큼 쉬워진다
● 삼성·LG전자 美공장 증설부담 커진다
● 한화솔루션 '헬스케어 원료' 신사업 진출
● 10월 전 세계 선박 발주…韓 조선사가 70% 싹쓸이
● 배재훈 HMM사장 자사주 '7억 잭팟'
● 가로본능 'LG 윙', 美서 날개 달았다
● '바람의 나라' 넥슨의 질주…게임업계 첫 年매출 3조 연다
● 두산퓨얼셀, 나빅8과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 MS-소니, 7년 만에 '콘솔 게임' 전면전
● 태양광 발전 뛰어든다는 한전…업계 "다 죽을 판"
● K바이오 잇단 수출계약파기로 8조원 날려
● 휴젤 3분기 매출 541억…5.7%↑
● "저장탱크 수십개 텅텅 비었다"…드라이아이스 '품귀 현상'
● '코로나 백신' 쫓아가다 맥빠진 韓제약주
● '코로나 소외株' 쨍하고 해뜰날 다가온다
● 달러화 가치 간만에 반등…서학개미, 환전 호시탐탐
● 식품이 끌고 바이오가 밀고…CJ제일제당 영업익 70% 껑충
● 지수ETF 인기 저물고 섹터·테마ETF 뜬다
● 中곡물수요 늘자 농산물ETF 3개월 수익 22%
● "내년 '화학株 상승 사이클' 온다…호재 많은 롯데케미칼 주목해야"
● 한화시스템 깜짝 실적…영업이익 68% 증가
● '기업가치 1兆' 쏘카, 상장 절차 착수
● 바이든 체제서 엇갈리는 자동차株 전망
● ESR켄달스퀘어, 2800억 투자 유치…국내 첫 물류센터 리츠 상장 '초읽기'
● "美 인프라株 단기 조정 가능성…헬스케어·기술업종 강세 지속"
● 새내기株들 "美 아마존이 성장 동력"

■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광군제

경제지표

한국 10월 고용동향
일본 10월 공작기계, 10월 광의통화

실적발표

넷마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역난방공사,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 CJ프레시웨이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백신 기대감에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코비드 트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 매물에 시장 움직임이 제한됐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그동안 눌린 항공, 여행 등 소비 컨택트 종목들이 반등하긴 했으나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기까지 길이 험난하고 백신 적용 과정에서 변수도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미국 시장 만큼의 강한 랠리를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미국, 유럽 증시처럼 코비드 트레이드가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 종목들의 반등은 펀더멘털 전환이 아닌 낙폭 축소일 뿐 의미있는 턴어라운드 시그널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아직은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해당 산업군의 구조조정이 아직 진행중이라는 점에서도 섣부른 매수전략은 다소 위험해 보입니다. 여전히 시장에 대한 단기 대응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면서 성장주와 경기민감 대형주 중 최고 핵심 종목의 비중을 균형있게 확대하는 것이 대응 전략의 중심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미국채 10년물과 유가의 동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11월 1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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