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가부채비율, 감당할 수 있는 수준”
홍남기 “국가부채비율, 감당할 수 있는 수준”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11.10 14:03
  • 최종수정 2020.11.10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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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47%까지 오른다는 전망에 대해 “우리 재정이 능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내년 국가채무 비율이 높아지는데 어느 수준부터는 재정 위기로 보느냐’는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의 질의에 “몇 퍼센트부터 재정위기인지에는 답이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네 차례에 걸친 추경으로 국가채무 비율이 올해는 44%, 내년엔 47%까지 올라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선진국들도 우리나라보다 채무 비율이 더 높아질 정도로 재정이 역할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보다 올해, 그리고 내년에 국가채무 증가 속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정부도 우려하고 있다”며 “재정 건전성 측면을 고려하기 위해 재정 준칙도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국가채무를 GDP 대비 60%, 통합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3%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글로벌 경제 위기, 코로나19 등 심각한 위기가 발생하거나 경기 둔화 상황에서는 예외규정을 뒀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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