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 개장체크] FOMO에 휩싸이면 안되는 이유!
[1110 개장체크] FOMO에 휩싸이면 안되는 이유!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10 07:34
  • 최종수정 2020.11.10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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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백신 기대에도 혼조마감
국내증시, 6일 연속 상승해 고점돌파
상승에 흥분하기보다 외국인 포지션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1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 결과가 사실상 확정되며,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따른 수급 개선에 힘입어 랠리를 지속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전고점을 돌파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7% 상승한 2,44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3,291억, 3,564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6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6,789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해운주의 급등에 힘입어 시장을 주도했고, 기계 업종, 화학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선전했습니다. 통신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72% 상승한 85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강한 매수세를 가동했습니다. 1,470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5억, 394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금속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상승했고, 기계/장비 업종, 화학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조 바이든 대선 후보의 승리 확정과 나스닥 선물 급등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2.12% 상승한 2만 4,839에 거래 마치며 29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 오른 3,373에 장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19% 뛴 1만 3,127에 홍콩 항셍지수는 1.18% 상승한 2만 6,016에 장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백신기대에도 경기민감주와 기술 대형주가 교차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또 장중 고점에서 상승폭을 크게 축소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95% 상승한 2만 9,158에 S&P500지수는 1.17% 뛴 3,550에 나스닥 지수는 1.53% 떨어진 1만 1,713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진전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4.94% 오른 1만 3,09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7.57% 급등한 5,33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4.67% 오른 6,186에 장 마감했습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 기대 효과에 금은 5% 떨어진 1,854.40달러에 유가는 8.5% 폭등한 40.29달러에 장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화이자의 백신 기대감에 폭등했습니다. 다만 장중 고점에선 상승폭을 축소했고 코로나로 인해 성장헀던 성장주들은 대거 흔들렸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14% 폭등했고 금융업종이 8% 이상 올랐습니다. 산업재와 소재, 부당산 업종도 2% 이상 상승했고 유틸리티도 2% 가까이 뛰었습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기술주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임의소비재 업종은 아마존의 하락에 1% 넘게 빠졌습니다.

종목별로 크루즈, 항공, 리조트, 보잉, 여행 관련주 등 소위 레저 업종이 급등했습니다. 미국내 최대 극장 체인인 AMC는 50%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백신 제조회사인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각각 7%와 13% 상승했고 큐어백과 모더나, 존슨앤존슨, 에브비도 상승했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JP모건, 쉐브론, 월트디즈니 등도 두자릿수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줌비디오 등 언택트를 기반으로 성장기대가 커졌던 종목들은 대거 조정받았습니다.

페이팔, 테이크투인터랙티브, 엔비디아, 징둥닷컴, 코스트코, 멜카도리브레, 홈디포, 월풀과 베스트바이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바이오젠은 FDA 자문위원회가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아두카두맙 약물 사용을 거부하면서 3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알버트 보울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자들은 최소 75% 효과가 있는 백신을 희망하고 있고 파우치 소장은 5-60%만 효과가 있어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3차 임상에서 안전상의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고 임상 참가자도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임상 속도로 보면 11월 셋째주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고 연내 5천만 회, 내년까지 13억 회 분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신용평가사 피치는 유럽에서 경제 재봉쇄가 나타나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OPEC+의 공급량 조절이 수요 영향으로 인한 변동성을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럽 봉쇄가 길어진다고 해도 유럽이 소비량의 15%밖에 되지 않아 영향이 적다고 봤습니다.
- 도이체방크의 로빈 윙클러 전략가는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의 백신 진전 상황은 시장이 바랬던 최고의 시나리오라면서 내년 언젠가 집단 면역에 도달할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백신 소식으로 인해 위험 자산은 더 랠리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스콧 고틀립 전 FDA국장은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의 백신 임상 중간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만 보급 전까지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신이 보급되는 것은 2분기 말이나 3분기가 될 것이며 가을 시즌에 맞춰 백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헀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는 백신이 현실화되면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 따른 성장 전망과 함께 현재의 약세가 더 강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FDA가 1월 까지 최소 1개의 백신을 승인하고 전 세대의 집단 면역이 이뤄지면 성장률은 2분기에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JP모건의 두브라코브 라코스-부야스 전략가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과 의회의 분리는 증세와 규제강화는 막고 새로운 부양책이 나오며 환상적인 시장 시나리오를 만들 것이며 중국과의 긴장도 약화될 것으로 보면서 올해 말 S&P500지수가 3600, 내년 초에 4000을 갈 것으로 봤습니다.
- TS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츠 분석가는 코로나 19의 백신 진전은 연준의 긴축이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것이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월 수준으로 복귀한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이 실업률이 내려가기 전에도 조치를 취하라는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삼성 갤럭시, 美서 아이폰 잡았다
● 아시아나 정상화 내달 발표…항공업계 구조조정 '시동'
● 현대重, 연말 수주전 '뒷심'…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 계약
● "LG화학 소송성립 안된다"는 SK주장…ITC, 기각
● LG화학 배터리 법인명…'LG에너지솔루션'
● "많은 기업에 '파괴적 충격' 줄 ESG…금융사 투자가 산업 재편까지 좌우"
● ESG에 꽂힌 국민연금…"2년내 자산 50% 투자"
● "소상공인 줄도산 막자"…은행들 '총력 지원' 나섰다
● 홍 부총리 국회 답변…"체험비행 관광객도 면세쇼핑 허용 검토"
● 그린뉴딜 핵심 '메가스테이션'…예산 확보못해 2년내 준공 무산
● 삼성전자, 곰팡이·알레르기 없는 가전 만든다
● '복사기 1위' 신도리코, 3D 프린터로 재기 노린다
● 현대로템, 포드 아르헨·남아공·태국 공장…운반설비 공급 맡아
● 이노션, 美핫도그 광고 일냈다…코로나에도 제품 매출 '대박'
● K태양광·배터리, 美서 2000조 금맥 캔다
● 자일대우 "BYD에 매각설 사실무근"
● 넥슨, 디즈니·틱톡 이끈 케빈 메이어…신임 사외이사로 내정
● 카카오재팬 픽코마, 만화·소설 앱 매출 '세계 1위'
● '무역업체 지원군'으로 뜨는 IT 스타트업들
● 서울반도체 '특허 침해 의혹' 대만 업체와 합작 청산
● MBN, 종편 재승인 점수 '미달'
● 많이 팔리니 약값 깎겠다?…신약개발 찬물 끼얹는 정부
● 바이든 효과…K바이오·진단키트 '큰 기회'
● 씨에스윈드, 3분기 최대실적…매출 2733억 전년比 47%↑
● 독일 BI, 브릿지바이오 1조5천억 기술수출 해지
● 크리스탈지노믹스 췌장암 치료제…국내 항암제 신약 첫 신속심사대상 지정
● 셀트리온 3분기 매출 사상 최대
● 브릿지바이오 1.5兆 기술수출 계약 파기
● 잉글우드랩, 아마존에 한국 첫 PB 제품 납품
● 진통제 없이도 빛으로 생리통 개선 효과…"치매 치료도 도전"
● 알테오젠, 바이오시밀러 개발·마케팅 자회사 설립
● 中온라인몰에 韓식품관 개설
● 바닥 찍은 해운…조선도 살아난다
● 서학개미들, 美 대선기간 4억달러 '줍줍'
● 몸값 2兆 '배터리 대어' 온다…'IMM테크' 한국 상장 추진
● 우여곡절 로젠택배…다시 매물로
● 월가는 대형기술株에 투자…서학개미는 니콜라에 베팅
● 가치투자자들이 주목한 현대·기아차 '경쟁력3'
● 키다리스튜디오, 웹툰 '레진코믹스' 인수한다
● "아마존·머크·나이키…내년 안정성장 기대株"
● 주식 자동주문한 '스마트 개미'…투자 수익률도 더 높았다
● 에이플러스에셋 수요예측 '썰렁'…경쟁률 3.66대 1 올해 최저
● 조광ILI, 경영권 바뀌자 52년만에 최대실적
● '집콕' 덕에 깜짝실적…롯데하이마트 강세
● "내년 막차 타자"…앞다퉈 지주사 전환
● '증권업계 새 메기' 토스증권 연내 출범
● 교보證 '글로벌M 펀드' 투자자 최대 99% 손실
● LG 영업익 전년比 116% 증가
● 신형 게임기 출시효과로 심텍 '탄력'

■ 체크포인트

일정

MSCI 반기리뷰
라임펀드 3차 제재심
애플 신제품, MS X박스 출시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공모청약

경제지표

일본 10월 외환보유액

실적발표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CJ CGV, 현대에이치씨엔, 네오위즈, 제주항공, 휴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게임 체인저라는 화이자와 바이오앤텍 백신 기대에 미국증시와 유럽증시는 폭등헀습니다.

다만 언택트 시대를 이끌었던 종목들은 다소 부담을 느꼈고 코로나 19 재확산에 셧다운에 들어갔던 항공, 여행 등 피해업종과 경기민감주,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주의 상승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국내 증시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화이자의 일방적 발표를 믿을 수 있는지, 또 과연 백신 생산과 보급은 어느 시기에 어디부터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필요하며 오늘의 급등이 FOMO현상에 따른 다소 급한 매수는 아니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흥분하기 보다 머리를 차갑게 식히고 중장기 투자자는 핵심 종목에 대한 분할매수 관점을 이어가되 단기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은 현재 시장의 급등이 다소 과한것은 아닌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호재에 대응하는 외국인들의 현선물 포지션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1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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