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 개장체크] 지수보다 종목 차별화에 주목
[1109 개장체크] 지수보다 종목 차별화에 주목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09 06:42
  • 최종수정 2020.11.09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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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고용호조에도 혼조 마감
국내증시도 단기 랠리 후 속도조절
지수 반등보다 종목별 차별화에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09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의 선전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지켜냈습니다. 다만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에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1% 상승한 2,41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907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서비스 업종 등 일부 업종에 집중된 모습이었습니다. 기관 역시 화학 업종, 의약품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을 매수했으나, 최근 4거래일 연속 매수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44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7,975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화학 업종이 2차전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고, 통신 업종이 실적 선방 소식에 반등했습니다. 기계 업종, 철강금속 업종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섬유의복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증권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5% 하락한 83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5거래일 만에 매물을 출회했습니다. 각각 3,339억, 2,752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6,420억을 순매수하며, 반대로 5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금융 업종이 비트코인 관련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비금속 업종, 인터넷 업종이 하락했고, 제약 업종, 의료/정밀 기기 업종 등이 전일의 강세에 따른 차익 매물에 낙폭을 키웠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 증시는 29년만에 최고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 오른 2만 4,3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24% 하락한 3,312에 거래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42% 오른 1만 2,973에 홍콩 항셍지수는 0.07% 상승한 2만 5,712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도 4일 연속 랠리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4% 하락한 2만 8,323에 S&P500지수는 0.03% 내려간 3,509에 나스닥 지수는 0.04% 오른 1만 1,895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 대선 개표 결과를 지켜보며 혼조세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 떨어진 1만 2,48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6% 내린 4,960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7% 상승한 5,910에 장 마감했습니다. 

금은 바이든 승리 가능성에 따른 달러 약세 등에 0.3% 상승한 1,951.70달러에 유가는 코로나 19 감염증 지속 확산 우려에 4.3% 급락한 37,14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4일간의 랠리 후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필수소비재, 기술주,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에너지 업종은 2%의 하락을 나타냈습니다. 임의소비재, 금융, 부동산,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전일 시간외에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로쿠, 스퀘어, 질로우 그룹,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가 강세를 보였고 뉴스코퍼레이션, 티모바일, CVS헬스도 예상을 넘어선 실적에 8% 이상 주가가 뛰었습니다.

화장품 업체 코티도 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이후 22% 급등했습니다. AMD와 자일링스, 엔비디아, 램리서치, 아날로그디바이스,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 등 반도체 종목들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베이와 멜카도리브레도 2% 이상 올랐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안 일렉트로닉 아츠와 기계업체 플로우서브가 크게 하락했고 비아컴, 시그나, 다이아몬드백에너지도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밀란과 테슬라, 항공주,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폭스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미국 경제가 후퇴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유로존의 경제봉쇄와 미국의 재정부양책 지연이 전망을 학화시키고 있다며 회복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의 10월 실업률이 여섯달만에 7%아래인 6.9%로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 7.7%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64만명 증가로 월가 전망치 5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노동시장참가율과 시간당 임금은 소폭 상승했고 주당 노동시간은 변화가 없었습니다.
-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오메가 어드바이저의 리온 쿠퍼맨은 제로에 가까운 금리와 통화정책은 펜데믹에서 미국 경제를 도왔지만 그 댓가가 따른다며 시스템에 너무 많은 부채가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향후 1년 내외로 골디락스 환경을 바꿀 수 있는 무언가가 나타나고 이는 연준의 정책을 바꾸도록 만들 것이라고 봤습니다,
-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케이트 스톡턴 창업자는 장기 증시는 낙관하지만 대선 이후 강한 주가 랠리는 비중 축소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주가 상승이나 하락에 개별주 참여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가 약세를 보이고 있거 변동성에 취약해졌다는 것입니다.
- 배런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완충장치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합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적 도전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어 성장주, 가치주에 치우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 미국 양당이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연내 타결 가능성이 점점 더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10월 고용지표를 보며 작은 패키지가 낫다는 내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언급했고 낸시 펠로시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강한 부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현대차, 화물 운송하는 무인항공기 개발 착수…2026년 상용화 목표
● SKT, 도이치텔레콤과 5G 기술 합작사 설립
● 포스코, 타타스틸과 손잡고 친환경 교통수단 '하이퍼루프' 개발
● 수출 기업, 선박 대란에 초비상
● 공정위, '총수일가 회사 부당지원' 한화솔루션에 과징금 157억·檢고발
● "국내銀, 코로나19로 수수료이익 일시적 증가"
● 신한銀, LS일렉트릭과 그린뉴딜 사업추진 MOU
● 무역장벽 허물고 다자무역 복귀…바이드노믹스, 韓수출에 '단비'
● "수소車·태양광 등 한국판 그린뉴딜에 기회…개별기업 상대 반덤핑 제소 늘 수도"
● "다자무역체제로 복귀 긍정적…베트남 환율조작국 지정 땐 韓 타격"
● 개미들 그린에너지에 꽂혔다…천연자원펀드 일주새 2200억
● "바이든 믿고 BUY" 친환경株 동반상승
● 지역난방공사, 그린에너지 투자로 일자리 15만개 만든다
● 美본토서 전기차 大戰 예고…현대차, 100만대 新시장 눈독
● 4대그룹 총수 2개월만에 또 회동…부친상 치른 李부회장 위로
● "악의적 비방 NO" 현대車, 유튜브 채널 2곳 고소
● 여객기에 화물 실어도…'하늘길' 운송도 꽉찼다
● '옛날 상품' 혜택 크지만 보험료 부담은 갈수록 커져
● "MRI·도수치료 받으면 4배 할증"…실손보험, 싹 바뀐다
● "사이버공격 재택근무가 표적…韓산업 전반에 보안위협 노출"
● 전략바꾼 모바일 식권업계, 배달업체로 나섰다
● MS·소니 게임 콘솔 7년만에 맞대결
●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에 추가규제 수두룩
● KT, 딜라이브 매각 예비입찰 단독참여…유료방송시장 1위 지키기 포석
● EDGC, 진단키트 개발社 솔젠트 합병 추진
● 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서 효과·안전성 입증
● 이산화탄소에서 '유화 핵심원료' 에틸렌 합성
● SK하이닉스 시스템 반도체…'역대급 실적' 고지 보인다
● 한진 주식 사들이는 '경방'…지분 확보 경쟁 불붙나
● 넷마블 '세븐나이츠' 이을 야심작 3개 출격
● 롯데·신세계 '빅데이터 전쟁' 수학자가 이끈다
● 코스피 2700 이끌 주인공 'B·I·G'…어떤 종목 골라야 할까
● 쇼피, 한국제품 역직구 200% 늘었다
● '확찐자' 덕에 확 커진 샐러드 배송시장
● 슬쩍 단종되는 신용카드…아직 남은 '알짜카드'
● 월급날 투자하는 개미, 월초 수익률 짭짤
● ETF에도 바이든 효과…"내년이 ESG 진짜 원년"
● 부진하던 BBIG K-뉴딜지수의 반등…외국인 매수로 이달 9.5% 상승
● 백신·방역품 덕에 SK케미칼 고공행진
● 출렁이는 금융시장…소나기 피해가는 방법은
● 글로벌M&A 올 900조 줄었지만 한국은 선방
● SPV 지원에 유동성 유입…A등급이하 회사채도 온기
● 12월 美상장 에어비앤비, 이번주 IPO 신청 나선다
● "200억펀드 조성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투자"
● '지킬 수 없는' 대기오염물질 허용량…수조원 '과징금 폭탄'에 떠는 기업들

■ 체크포인트

일정

한미 외교장관 회담
레졸루트 나스닥 상장
네패스아크, 고바이오랩 공모청약

경제지표

일본 10월 외환보유액

실적발표

LG, GKL, 한국항공우주,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 씨에스윈드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바이든의 승리는 확정되었고 글로벌 증시는 4일간 강한 랠리 이후 잠시 숨을 고르는 양상입니다.

트럼프의 불복은 이어지겠지만 판을 바꿀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상원도 공화당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추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되었습니다. 다만 호재가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큰 폭의 지수 상승이 빠르게 이어질 것이란 기대는 다소 무리라는 판단입니다.

실적과 정책, 모멘텀 선반영 여부에 따라 종목별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는 구간이며 특히 부양책과 연준, ECB의 확실한 움직임 이전까지 증시는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전히 모멘텀 종목은 반등시마다 비중을 축소하고 성장주와 가치주 중 실적이 호전되는 업종 대표주를 분할매수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겠습니다.

외국인 현물 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나 종목의 확산보다 여전히 집    중되고 있다는 점도 유념해 보시기 바랍니다.

11월 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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