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 제재심 결론 또 연기… 10일 심의
금감원,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 제재심 결론 또 연기… 10일 심의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11.06 08:22
  • 최종수정 2020.11.06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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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인폰스탁데일리DB
금융감독원. 사진=인폰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결정하지 못하고 오는 10일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금감원은 5일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약 9시간에 걸쳐 대신증권, KB증권 순으로 제재안을 심의했다.

이날 2차 제재심은 KB증권에 대한 심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KB증권은 최근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부 델타원솔루션부서와 WM부서 등 내부 임직원들이 라임자산운용과 공모해 펀드 돌려막기에 가담하고 각종 수수료 등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같은 라임 펀드 부실 은폐 의혹과 지난해 투자사기로 논란이 된 호주부동산펀드 사안도 함께 다뤄졌다.

이날 제재심에 참석한 박정림 KB증권 사장,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등의 소명이 길어지며 시간 관계상 심의가 마무리되지 못했다.

금감원은 오는 10일 제재심에서 이들 증권사에 대한 심의를 속개하기로 했다. 이날 3차 제재심에서는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라임 펀드 판매 은행에 대한 제재심은 다음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사 CEO에 대한 제재 절차는 금감원 제재심에 이어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회의를 모두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라임 펀드 판매 증권사 CEO 징계 수위에 대한 최종 결론은 이르면 연말께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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