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개장체크] 분할매수의 첫 단추는 채워졌다
[1104 개장체크] 분할매수의 첫 단추는 채워졌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1.04 07:35
  • 최종수정 2020.11.04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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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대선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2일째 랠리
국내증시, 쌍끌이 매수 이어지며 강한 반등
불확실성 여전, 분할 매수의 첫발은 시작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1월 0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과 FOMC 회의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장 막판 대주주 요건 10억 유지 소식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1.88% 상승한 2,34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각각 2,138억, 4,694억을 순매수하며, 전일보다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6,472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코로나19 관련주의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고, 화학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 통신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 다양한 업종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93% 상승한 81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역시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704억을 순매수한 가운데, 전일까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기관이 757억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개인은 1,345억을 순매도하며, 코스닥에서도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IT H/W 업종이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유통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도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금융 업종이 차익 실현 매물에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 대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42% 오른 3,271에 장을 마감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15% 상승한 1만 2,736에 홍콩 항셍지수는 1.96% 뛴 2만 4,939에 장 마쳤습니다.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대선일 미국 증시는 급등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06% 상승한 2만 7,479에 S&P500지수는 1.78% 올라간 3,369에 나스닥 지수는 1.85% 뛴 1만 1,160에 장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대선 결과를 주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55% 오른 1만 2,08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44% 상승한 4,80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33% 뛴 5,786에 장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약세 등으로 1% 상승한 1,910.40달러에 유가는 러시아의 감산 철회 소식에 2.3% 오른 37,66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대선 불확실성 제거 기대에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 산업재와 금융, 임의소비재 업종이 2% 이상 오르고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소재, 부동산,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업종이 모두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에너지 업종만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금리 상승에 금융주와 산업재 종목들의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허니웰과 보잉이 다우 지수를 이끌었고 월그린과 유나이티드 헬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휴매나와 페라리, 시러스 로직과 메케슨 코퍼레이션은 긍정적 실적에 상승했고 몬스터비버리지와 콘스텔레이션 브랜드는 투자의견 상향에 주가가 뛰었습니다.

테슬라와 램리서치, KLA와 익스피디아, 부킹닷컴 등도 나스닥 시장 내 상승률 상위 종목에 포함됐습니다.

반면 알리바바는 IPO연기 소식에 급락했고 솔라엣지 테크놀러지는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가 모두 기대를 하회하며 20% 이상 폭락했습니다.

전일 실적을 발표하고 시간외에서 하락했던 스카이웍스 솔루션과 페이팔은 본장에서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상하이증권거래소가 규제기관이 알리바바의 잭 마와 최고경영진을 소환한지 하루만에 앤트그룹의 기업공개를 전격 연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규제당국의 회의와 규제환경 변화로 인한 것이며 최근 상황은 투자자에게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중요한 사건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오스트럼 에셋 매니저스의 악셀 보테 전략가는 최근 여론조사는 민주당 승리를 점치고 있으나 몇몇 경합주는 결과를 알기 어렵고 몇일 혹은 몇 주동안 공화당이 이의를 제기하는 경쟁선거가 발행할 경우 의회 부양책이 늦춰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배런스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의회와 백악관을 모두 장악할 경우 의회 법무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대형 기술기업들에게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과와 어떻게 되든 수년간 조사를 지속하겠지만 민주당 스윕이 위협이 된다는 것입니다.
- 배런스는 대통령에 상관없이 상승할 종목으로 코로나 진단기를 제공하는 애보트, 금 관련주인 뉴몬트, 5G통신망 수혜가 기대되는 SBA커뮤니케이션스, 미국 내 하이패스에 해당하는 EZ패스 기업은 로퍼테크놀러지, 상업용 시설에 지붕 등을 만드는 칼라일 컴퍼니를 꼽았습니다.
- 미즈호 증권은 미 대선에서 어느 당이든 백악관과 의회를 장악하는 완전한 승리를 거둔다면 달러는 내리고 증시는 오르는 상황이 연출되지만 논쟁이 되는 선거가 된다면 달러는 혼조 국면, 혹은 강세를 나타내고 증시와 원유는 매도가 나타나며 크레딧 곡선은 가파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펀드스트래트의 톰리 창립자는 대선 이후 어떤 상황에도 대기 유동성이 커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선의 경우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고 15%이상 상승을 전망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시 10% 정도 상승하고 기술주보다 경기순환주를 주목했습니다. 승자가 불분명할 경우도 부양책 확대 기대에 오히려 5~7% 오를 것이라며 다른 전문가와 의견을 달리했습니다. 종합적으로 경기순환주가 가장 유망한 투자 분야로 꼽았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아시아나, 3대1 무상감자…자본잠식·등급강등 우려 해소
● 결국 '배달' 뛰어드는 스타벅스
● 카카오페이, 정부에 신고도 않고 3년 넘게 '무면허 영업'
● 산업부 '미래차' 전담과 신설…자율주행·친환경車 정책지원
● 삼성, 휴대폰 두뇌와 모뎀을 하나로…비메모리 1등 박차
● 세바스찬 승 "삼성전자, 인간 중심 AI 추구"
●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굴착기 생산 20만대 돌파
●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제2 원유하역시설 완공
● 100년 기업 다짐한 조현준 "승자는 눈치우며 길만든다"
● 인도서 '씽씽' 현대기아차 10월판매 '신기록'
● 정의선 회장 취임후 노조와 첫 만남…"격변의 시기 노사 함께 헤쳐나가자"
● 더 알뜰해진 알뜰폰…5G, 3만원 중반대 요금
● 단 하루! 빼빼로데이 잡아라…유통업계, 캐릭터 제품 내놔
● CJ제일제당 '화이트 바이오' 진출…바닷물에 녹는 빨대·비닐 생산
● LS전선, '해킹 봉쇄' 광케이블 이달 중 양산
● "독창적 디자인, 우아하다" 美 홀린 제네시스 GV70
● 수젠텍,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 獨에 200만개 수출
● 불붙은 종합영양수액 시장…50%수익 노리고 증설경쟁
● 주파수 재사용료 4兆 내라니…통신 3사 "차라리 경매로 하자"
● LG유플러스, 레이더 센서로 낙상 감지 내년 상용화
● KT, 더 빠른 '5G 단독모드' 상용화 성큼
● 수소 클러스터로 날개 다는 동해 북평산단
● 일진복합소재 수소연료탱크, 日 하이브리드 열차에 공급
● 중고차 업체 AJ셀카, 사모펀드와 매각 협상
● 마스크업체 웰킵스, 매각 시동…원매자에 투자설명서 배포
● 씹고 마시고 타먹고…식품사, 단백질 시장 키운다
● 공정위, 가맹점 '갑질' bhc 제재 착수
● '축구장 19배'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스페이스원
● '마지막 보루' 증권사마저 사모펀드 판매 꺼린다
● 국제유가 반짝 반등에도…월가 "정유株 희망없다"
● KG그룹에 안긴 할리스커피…신임 대표에 신유정
● 韓증시, 바이든 베팅? 바이오·배터리 '날개'
● 동원 식품계열사 3분기 영업익 '쑥쑥'
● SKC 5년만에 최대 분기 영업익
● 박빙 美대선에 원자재 꿈틀…투자 타이밍 잡기 눈치게임
● 재시동 건 배터리 3社, 2차 랠리 충전 완료
● SK바이오팜·케미칼·두산重…신규 편입 종목 관심 커진다
● 횡령·배임 혐의 발생 공시 급증 '투자 주의보'
● 주목받는 '4분기 성수기株'
● 증권사 부동산 PF 채무보증 규제 시행…"투자 위축 우려"
● 비즈니스온, 빅데이터 기업 플랜잇 270억원에 인수
● 석달째 주춤한 금값…다시 요동칠까
● 박학주 농협중앙회 CIO "유동성 장세 끝날 때 대비해야"

■ 체크포인트

일정

알츠하이머 학회(~7)
ARM 온라인 컨퍼런스
한국은행 상황점검회의

경제지표

한국 9월 온라인쇼핑동향
중국 10월 차이신 종합PMI
일본 10월 본원통화

실적발표

SK하이닉스, 스카이라이프, 카카오게임즈, 코오롱플라스틱, 롯데정밀화학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는 선거 결과가 빠르게 확정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다소 늦게 집계되는 필라델피아의 우편 투표와 상관없이 오늘 오후 미국 대통령의 윤곽이 나온다면 지난 2일간의 상승은 호재를 다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대통령과 의회의 구도, 또 패자의 승복여부에 따라 아직 변동성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선거가 마무리되면 과연 미국의 추가 부양책은 언제 얼만큼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논의가 시장 분위기를 이끌 핵심으로 보이며 백신의 개발과 보급, 또 코로나 19의 진정여부도 시장 움직임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부양책도 나올 것이며 코로나 19도 어느 시점부터는 잠잠해질 것을 고려하면 당연히 저가 매수가 기본 전략입니다만 그 시기가 박스 하단에서 강하게 반등한 지금인지는 다소 의문입니다.

또 당선자와 의회 구성에 따라 종목의 움직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섣부른 투자 확대보다 BBIG 대표주와 경기민감 대형주에 대한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며 해당 종목에 대한 일부 분할매수 정도를 단행해 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11월 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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