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삼성증권은 스타벅스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실적 회복은 더디지만 브랜드가치를 바탕으로 한 실적 회복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판단했다.
스타벅스는 4분기(6월 29일~9월 27일) 매출액이 62억달러로 전년대비 8%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5억6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시간 단축이나 매장 폐쇄 등이 일부 지속됐음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스타벅스의 글로벌 매장 98%가 영업을 재개 한 것으로 분석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매장의 98%, 미국 97%, 중국 99% 수준의 매장 영업 재개를 관찰했다"면서 "실질적으로 제한된 매장 운영으로 실질적으로 미국과 중국은 각각 63%, 90% 수준의 영업재개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2021년 동일 점포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18~23% 증가할 것이며 점포 증가 수는 총 1100개로 영업 정상화를 가정한 가이던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스타벅스의 로열티 프로그램이 호조세를 보인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실적 회복은 당연하다고 봤다.
임 연구원은 "미국의 스타벅스 리워드 로열티 프로그램 활동 가입자 수가 1930만명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다"며 "스타벅스 역시 지난 9월 북미 자사앱에 지불 수단 추가 등 로열티 프로그램 강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디지털화와 리워드 프로그램 확대 등 매출 성장 전략을 지속하면서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한 실적 회복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