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애플이 예상보다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의 매출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간 외에서 주가는 하락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제목은 '애플, 가이던스 미제시가 우려로 인식' 입니다. 애플은 신작 아이폰12 판매 실적을 낙관하면서도,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 점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가져다 줬는데요. 하지만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다음 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합니다. 먼저 3분기 실적부터 체크해보죠.
애플의 3분기 매출은 647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 전분기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이는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인데요. 하지만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해 신모델 출시 지연 영향이 컸습니다.
반면, 언택트 관련 수혜가 지속 중인 Mac과 iPad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46% 증가했다는 점이 특징적인데요. Mac은 역사적 최고 매출액을 갱신했고, iPad 역시 8년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매출총이익률은 66.9%를 시현했습니다.
다만 3개 분기 연속으로 가이던스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 우려감을 키웠습니다. 코로나19가 유럽에서 재차 확산되며 독일과 프랑스 등의 주요 국가가 1개월간 이동봉쇄령 조치를 재개했죠. 미국도 하루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가이던스 공유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유럽은 전체 매출에서 24%로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아이폰12 신모델 출시에 의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던 상황에서 가이던스가 제시되지 않은 부분은 실망감을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애플은 시간 외에서 4.09% 하락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합니다. 서비스 부문의 매출비중 확대와 수익성 기여도가 강화되고 있는 부분도 기대됩니다. 특히, 아이폰12 시리즈는 5G 탑재로 소비자 반응이 양호해 사전 주문이 이전 모델을 초과한 바 있습니다. Mini와 Max Pro의 출시가 11월이기 때문에 다음 분기 실적에는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신제품 효과, 언택트 수혜, 서비스의 지속 성장 등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초이스스탁이 평가한 애플의 투자매력도는 100점 만점에 87점입니다. 배당매력주, 이익성장주, 소비자독점주로 모든 면에서 우수한 회사라고 판단하는데요.
일각에선 아이폰12 '슈퍼 사이클' 진입 여부가 중국에 달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3분기 중화권에서 매출은 크게 축소했는데요. 따라서 중국에서 아이폰12 판매가 얼마나 흥행할지가 애플 다음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애플, 3Q Mac과 서비스 부문 역대 최고 실적
가이던스 미제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아이폰12 + 언택트, 서비스 등 모든 부문 기대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