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등 국가 R&D 100선 선정
국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등 국가 R&D 100선 선정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10.29 16:42
  • 최종수정 2020.10.29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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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한 국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와 인공지능(AI) 의료소프트웨어 ‘닥터앤서’ 등이 2020년 국가 연구개발(R&D) 우수성과 100선 중 최우수 성과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9일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7만여건의 R&D 과제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780건의 후보 성과에 대해 과학기술 개발 효과와 경제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평가, 총 100건을 우수성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선정된 우수성과는 생명·해양 25건, 기계·소재 20건, 정보·전자 19건, 에너지·환경 17개, 융합 10개, 순수기초·인프라 9개 등이다.

또 우수성과 100선 중 6대 분야별로 2건씩 모두 12건이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생명·해양 분야에서는 SK바이오팜이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국제임상 개발, 판매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진출에 성공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정보·전자 분야에서는 진료·영상·유전체·생활습관정보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소프트웨어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닥터앤서(Dr.Answer)’가 최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우수성과 100선 가운데 퇴행성 뇌·신경질환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 머릿속 공포기억, 시각자극으로 사라진다(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 친환경 기술 ‘비닐봉투용 고강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 기술개발(황성연, 한국화학연구원)’ 등 10건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성과로 꼽혔다.

선정된 우수성과 100선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사업과 기관평가 등에서 가점이 주어지고 선정된 연구자는 국가 R&D 성과평가 유공 포상 후보자로 추천된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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