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개장체크] 조급함은 실패의 가장 큰 원인
[1029 개장체크] 조급함은 실패의 가장 큰 원인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0.29 07:31
  • 최종수정 2020.10.29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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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펜데믹과 부양책 우려에 급락
국내증시, 2일 연속 선전... 코스닥 급등
보수적 대응, 거래량과 대장주 흐름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0월 2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급락했던 코스닥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코스피 역시 긍정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2% 상승한 2,34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오후 들어 금융 업종,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끌어올렸습니다. 133억을 순매수하며, 1,532억을 순매수한 개인과 함께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1,767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증권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서비스 업종이 NAVER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통신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87% 상승한 80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각각 781억, 557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800P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은 1,262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반등했고,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낙폭과대주의 강한 탄력이 나타난 업종들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코로나 19 재확산세가 커지면서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29% 하락한 2만 3,41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46% 상승한 3,269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63% 하락한 1만 2,793에 홍콩 항셍지수는 0.32% 떨어진 2만 4,708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3.43% 급락한 2만 6,519에 S&P500지수는 3.53% 밀린 3,271에 나스닥 지수는 3.73% 떨어진 1만 1,004.87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유행에 따른 각국 정부의 봉쇄 재도입 우려에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4.17% 하락한 1만 1,56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3.37% 빠진 4,57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2.55% 하락한 5,582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미국 증시 급락 속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1.7% 하락한 1,879.20달러에, 유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 공포에 5.5% 떨어진 37.3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유럽의 경제 재봉쇄와 미국의 확진자 증가, 미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른 급락이 나타나며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업종이 2% 이상 급락했고 에너지,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4% 급락했고 헬스케어, 임의소비재, 산업재 업종은 3% 이상,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소재, 부동산, 금융업종도 2% 중반 내외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상승종목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GE와 소프트웨어 회사 ADP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이후 상승를 상위를 기록했고 전일 시간외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여준 퍼스트솔라가 13%대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처브와 트래블러스 등 보험주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금리 안정에 풀테그룹도 1%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일 양호한 실적을 보였으나 매출 전망 실망에 마이크로소프트가 4% 밀렸고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어도비, 디즈니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UPS가 의미있는 가이던스를 보여주지 못하며 9% 급락했고 마스터카드도 실적 악화에 주가가 크게 내렸고 카니발, 로열 캐러비안 크루즈,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 등 크루즈 종목도 두자릿수 대 하락을 보였습니다.

할리버튼, 시마렉스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도 크게 빠졌고 노바백스, 바이오엔텍, 모더나, 화이자 등 백신과 치료제를 만드는 대부분의 기업도 3-9% 주가가 미끄러졌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이베이는 강세를 보이다 3% 하락세로 반전했고 암젠과 길리어드사이언스도 실적은 좋았지만 소폭 내렸습니다. 웨스턴디지털과 비자는 실적 호전에 소폭 올랐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위원들이 최근 재정 부양책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연준의 통화정책 탄약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수익률 곡선 제어와 평균물가목표제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식당 및 바의 영업 중단과 집회 제한 등의 추가 봉쇄 조치의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2주간 사회적 접촉을 줄일 것을 촉구했지만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추가 봉쇄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고 있는 프랑스가 경제봉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최소 12월 1일 까지 프랑스 전역에 봉쇄령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 3월과 달리 학교, 공공시설, 방역 통제 하에 공장과 농장은 열기로 했고 2주 후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경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일간 5천명으로 억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 ECB는 유로존 경제전망이 악화하고 있는 이번 주 정례 회의를 개최하지만 추가 정책 대응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악사자산운용의 수석 이코노미스튼인 길레스 모엑이 지적했습니다. 현재 위험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보다 12월까지 관망하며 정책카드를 조율할 것으로 봤습니다.
- JP모건 자산운용의 휴 김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3분기 유럽 은행 실적이 긍정적이고 놀라움을 줬지만 이미 과거 얘기라고 분석했습니다. 새로운 펜데믹은 제어할 수 있을 지 향후 2주 동안 백신이 나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미국의 코로나 19 재확산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새 대통령이 탄생하는 1월까지 부양책이 신속하게 도입되지 못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하면 레임덕 기간에 부양책을 도입할 동기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中, 2035년 '내연기관車 퇴출'…글로벌 친환경차 주도권 잡는다
● 쿠팡, 택배사업 다시 뛰어든다…국토부에 신청
● '등급전망' 오른 KAI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 넘게 몰려
● OCI, 영업익 180억…8분기 만에 흑자전환
● 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예상치 밑돈 894억…LED사업 철수
● 에쓰오일, 3분기 선방…적자폭 대폭 축소
● '상속세 11조' 삼성家…영국 기업이었다면 3조6000억
● 최태원 SK그룹 회장 "ESG는 기업 경영의 새로운 규칙"
● 글로벌 '큰손' 80% "ESG 따져야 돈 번다"
● 기관들, 신재생·디지털 新인프라 투자 적극 검토
● 한전도 脫석탄 선언…"해외 화력발전 신규 사업 안 한다"
● 소형SUV 시장, 전년比 28↑…기아 셀토스·르노 XM3 견인
● 현대차 美서 자율주행 택시 선보인다
● K로봇 규제 확 풀어…20조 시장 키운다
● "코로나를 기회로"…국제표준 선점 나선 기업들
● 최정우 "뉴 모빌리티 시대…초경량·고강도 철강에 집중"
● 이건희 '반도체 신화의 땅'에 영원히 잠들다
● 日 소니 꺾은 그 날에도…이건희 "뭘로 먹고살지 식은땀 난다"
● 승지원~리움~화성 반도체…3000송이 국화로 '거인의 퇴근' 배웅
● 지배구조 좌우할 '이건희 회장 유언장' 있을까
● 이건희 회장 별세로 주목받는 '삼성 키즈'
● 공정위, 판촉비 떠넘긴 롯데슈퍼 39억 과징금
● "한국GM노조 특근 거부에 협력사 줄도산 직면"
● "새 환경규제땐 국내 車생산 65만대, 고용 1.4만개 감소"
● 현대일렉트릭·美퍼시피코,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 삼성전자, 日 공략 TSMC '견제'
● 삼성 3세대 10나노급 D램 '올해를 빛낸 기술'
● 롯데케미칼 '항균' 플라스틱 신소재 개발 나서
● 병원가는 횟수 따라 실손보험료 달라진다
● "통신사 KT 잊어라…디지털 플랫폼 1등 되겠다"
● 삼성重 '드릴십 소송' 이겼다
● 머리카락 30분의 1 굵기 '동박' 생산…K배터리 핵심소재 기술격차 더 키워
● 아이폰12, 대충 찍어도 '봉준호급 영상'
● 크래프톤·카카오케임즈 야심작 '엘리온' 베일 벗다
● LG유플러스, 5G 기반 무인지게차·물류로봇 첫선
● 타다 대리·택시 운행 시작…카카오와 경쟁
● 넥슨, 샌드박스네트워크에 투자…콘텐츠 협업
● 코로나 치료제부터 항암 신약까지…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총출동
● SK 투자 해외 바이오기업, 코로나 신약 임상 돌입
● 진원생명과학,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계획 美 FDA에 제출
● 3분기 벤처투자 1조1920억…올 첫 증가
● 톡톡 튀는 컬래버상품 앞세워…CU가 뜬다
● "다시보자 리츠" 팬데믹 충격딛고 주가상승
● 60조원 증발한 'BBIG 7'…'코로나 반등' 노린다
● 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익 435억…45%↓
● "하나투어, 수백억 적자 불가피…내년 유동성 문제 불거질 수도"
● '공장 100% 가동' 앞둔 롯데케미칼, 한달새 25%↑
● 살 뺄수록 매출 살찌는 쥬비스…국민연금도 400억원 투자했다
● 포스코·LG전자·KT&G…내년 날개펼칠 저평가株
● 국민연금 분할 반대 부딪힌 LG화학…"주주가치 제고안 나올까" 매수몰려
● 우울한 아모레퍼시픽…영업익 전년比 48%↓
● CJ, 내달 뚜레쥬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전문가 추천 ETF 살펴보니…"내년 유망 ETF는 弱달러·환경·경기부양"
● 비싼 수수료에 美ETF서 37兆 유출
● 5G 장비株, 실적개선 기대로 반등
● '렌터카 1위' 롯데렌탈, IPO 잠정 중단
● "中 비대면 의료 시대 선두주자"…알리건강, 주가 힘받네
● 은행들 사상최대 실적에도 영구채 발행 대폭 늘리는 까닭
● UNIST '꿈의 신소재'로 디스플레이 만든다

■ 체크포인트

일정

BOJ 전망보고서
라임펀드 제재심의위원회 개최
현대차 모빌리티 이노베이터 포럼
센코 신규상장
소룩스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일본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실적발표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모비스, 이노션, 대림건설, 대우건설, LS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유한양행, 지누스,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과 유럽증시가 펜데믹 우려에 급락했습니다.

국내는 비교적 잘 통제되어 있는 상황과 상대적 약세를 보인 코스닥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나타났지만 3분기 지표 호전의 근거가 대외 수출 증가였던 만큼 4분기 다시 빨라지는 코로나 19 확진과 경제 재봉쇄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주요 대장주들이 박스 하단을 받치고 지수가 강하게 버티고 있었지만 쉽게 저가 매수를 단행할 수 없었던 이유는 첫째 4분기 대외경제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며 둘째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불복 등 나타날 수 있는 통제 불가능한 변수가 남아 있는 것도 부담입니다.

국내 증시도 결국 코스닥은 전저점, 코스피도 2300선 내외의 박스 하단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으며 3분기 경기 반등의 주역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어떻게 버텨주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삼성전자는 확정 실적을 발표하고 네이버도 실적을 발표한다는 측면에서 시장을 리드해 온 종목들의 실적 반응도 주목해 봐야 합니다.

불확실성을 피해갈 수 없다면 시가 이후 주도주의 흐름과 거래증가 여부를 눈여겨 보면서 여전히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이는 구간입니다.

10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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