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개장체크] 박스 하단에서 대장주 움직임이 중요!
[1027 개장체크] 박스 하단에서 대장주 움직임이 중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0.27 07:36
  • 최종수정 2020.10.27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증시, 기대가 걷히며 악재가 부각되 하락
국내증시, 코스피 부진과 코스닥 붕괴가 겹쳐
박스 하단에서 대형주 흐름이 중요한 구간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급이 안정세를 찾지 못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장중 코스닥이 꾸준히 매물을 출회하며 급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2% 하락한 2,34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최근 매수했던 유통 업종, 금융 업종 등을 중심으로 1,201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기관이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를 보이며, 2,433억을 순매수했으나 힘이 부족했습니다. 개인은 1,091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이 삼성 그룹 이슈에 상승했고, 운수장비 업종이 현대차의 실적 발표와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증권 업종이 하락했고, 기계 업종, 전기가스 업종 등이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71% 하락한 77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IT 업종, 통신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습니다.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줄이며, 321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기관이 1,644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448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코스닥은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가 급락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IT H/W 업종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화학 업종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19 확산 속에 여전히 혼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09% 내려간 2만 3,49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82% 떨어진 3,251에 대만 가권지수는 0.08% 올라간 1만 2,909에 홍콩 항셍지수는 0.54% 뛴 2만 4,918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겨울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29% 내린 2만 7,685에 S&P500지수는 1.86% 밀린 3,400에 나스닥 지수는 1.64% 하락한 1만 1,358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경제 봉쇄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3.71% 내린 2만 2,17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9% 하락한 4,81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16% 떨어진 5,79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와 달러 강세에 0.03% 상승한 1,905.70달러에 유가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리비아 증산 우려에 3.2% 떨어진 38.5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부양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억눌러져 있던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가 시장에 민감도를 높였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하락했고 유가 급락에 에너지 업종이 3% 넘게 하락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기술주, 산업재, 소재, 금융 업종이 모두 2% 이상 하락했고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부동산 업종도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유일하게 유틸리티 업종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경기 재개와 부양책 민감도가 높은 종목들이 변동성이 컸습니다.

상승종목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다우지수 내에서 애플 한종목이 강보합을 보였고 줌비디오, 넷이즈, 인사이트와 테이크투인터랙티브 등 일부 종목들만이 1%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아마존과 징둥닷컴도 강보합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이 노년층에게도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소식에 강세였고 아비오메드와 르네제론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크루즈 대형주 3종목이 가장 크게 하락하며 하락률 상위를 모두 차지했고 항공주도 더불어 하락했습니다. 여행, 리조트 관련 종목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스브로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9% 넘게 빠졌고 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도 올해 실적 전망을 낮추며 23% 폭락했습니다.

유가 하락에 아파치, 마라톤 오일, EOG리소시스, 코노코필립스가 하락했고 부양책 지연 소식에 보잉, 캐터필러, 허니웰 등 산업재 주식도 약세였습니다.

인텔과 IBM,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와 세일즈포스 등 주요 기술주도 3% 내외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트윌로는 양호한 실적에 잠시 반등하기도 했지만 1% 하락세로 돌아섰고 NXP반도체는 3% 상승전환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0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92.7을 기록해 6개월만에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시카고 연은 전미활동지수는 0.27로 지난달 대비 하락세가 완연했고 미국의 9월 신규주택판매는 3.5% 줄어 월가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앤트그룹이 IPO를 통해 최소 344억 달러의 자금조달을 목표로 하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IPO를 통해 기술, 금융업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 중 하나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상하이와 홍콩에서 각각 172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3천130억달러로 마스터카드에 육박합니다.
-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로드 분석가는 시장이 민주당 압승 가능성을 낮게 반영하고 있다며 실현되면 이는 상당한 경기부양, 일관된 경제정책을 유발해 달러보다 이머징마켓 통화에 포지션을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 콜롬비아 페소와 러시아 루블, 남아공 랜드를 주목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사상 최대 코로나 확진자수를 발표한 후 트윗에서 코로나 19 악화와 관련해 검사가 늘어 확진자가 증가했다며 가짜 뉴스 미디어의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보건 당국자와 전염병 전문가는 검사율과 입원율이 몇몇 주에서 높아지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 터스크 벤처스의 브래들리 터스크 CEO는 대선에서 블루웨이브가 이뤄지면 대형 기술주, 특히 구글과 관련해 반독점법 등의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며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유럽의 개인정보보호법과 같은 법을 만들고 통신품위법 230조도 없앨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다니엘라 오도네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차 감염 확산에 대응해 여러 국가가 다시 소규모 봉쇄조치에 들어가고 있다며 서비스 부문의 하락위험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불규칙하고 지난 봄과 같은 전반적 감소는 아닐 것으로 봤습니다.
-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투자자들의 낮은 자신감과 높은 가격이 반등시 시장 붕괴를 의미하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위험이 매우 높다고 뉴욕타임즈 기고문을 통해 언급했습니다. 따라서 자산을 다양화하고 미국 증시 비중을 조절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정중동 증시, 美대선 지나도 弱달러 변수
● "셀 코스피, 바이 코스닥" 개미들의 선택은 성장株
● '양도세 폭탄' 공포?…코스닥 800 붕괴
● 與 "대주주 기준 5억으로"…홍남기 고집 꺾을까
● 원·달러 환율 1130원도 힘없이 붕괴…"韓 수출 찬물 부을 것"
● LG-SK 배터리소송 ITC 판결, 12월 10일로 연기
● 네이버-CJ그룹, 6천억원대 통 큰 지분 맞교환…'전략적 협력' 구축
● 현대車 3분기 3138억 손실…'품질 충당금' 빼면 1.8조 흑자
● 기아차 3분기 영업익 1천952억원…품질비용 반영에도 흑자
● 美 사모펀드 TPG, 카뱅에 4천억 투자
● 토종의 힘? 10년 맞은 '트레이더스' 연매출 3조원 목전
● 배당 기대에 주가 올랐지만…삼성 경영권 위협 노출
● "상속세 마련" 삼성 오너가 보유株 강세
● 이건희 상속세 11조…호주·캐나다였으면 한 푼도 안냈다
● 삼성 선제투자 DNA…이건희, 20년전 배터리·車전장 미래 예견
● 3%룰·보험업법 변수…"투기자본이 생명 지배구조 흔들수도"
● 국정농단·경영권승계 재판도 또 하나의 변수
● 상속세 분납땐 6년간 年1.8조…삼성 계열사 배당 늘려 확보할듯
● 구광모·신동빈 등 수천억 '稅폭탄'…한번에 못내 간신히 분납
● 이재용, 회장 승진·등기이사 복귀하나…'넥스트 삼성' 시나리오
● 우리금융, 3분기 순이익 4800억…충당금 부담 등 딛고 '실적 방어'
● 신한銀, 베트남서 진격…'외국계 순익 1위' 눈앞
● 쌍용차, 15분기 연속 적자…3분기 영업손실 932억
● 한국, 글로벌 4위 자동차 생산국 됐다
● 파업 시동거는 기아차 노조…한국GM은 특근 거부 '몸살'
● 김승연 회장 막내아들, 사모펀드 퇴사
● "철강·유화·시멘트업종, 탄소 축소부담 400兆"
● 위기의 정유, 가스·플라스틱서 돌파구 찾아라
● SK 'ESG 회계' 글로벌 표준 주도
● 한진택배 "11월부터 심야배송 중단"
● 100% 재생에너지로 제품 생산…선진국 증가 추세, 한국선 全無
● 기아차, BMW 디자이너 영입…강원규 디자인혁신 실장 부임
● SK넥실리스 '머리카락 30분의 1 굵기' 동박 만든다
● KB오토텍, 벤츠와 160억 車부품 공급 계약
● "이 정도면 선방"…현대·기아차, SUV·제네시스로 '고비' 넘겼다
● 현대중공업, 초대형 선박 등 3척 수주…2400억 규모
● 줬다 뺏는 '문케어'…MRI 이어 양압기도 건보확대후 축소
● 셀트리온 올 매출 2조 육박…유한양행 제치고 제약바이오 '톱'
● 셀트리온, 코로나 항원진단키트 美 승인 획득
● JW, 中에 440억 기술수출…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누적 시청 10억 건 넘었다
● 소음 막아주는 LG 무선 이어폰…톤 프리, 에어팟·갤버즈에 도전장
● 서울반도체 3분기 매출 3312억 '역대 최대'
● 요동치는 계열사 대신…삼성그룹펀드 담을까
● '종합선물세트' 삼성물산 13.4% 급등…넥스트 이건희 시대 핵심株
● 카카오페이 IPO, 골드만도 참여한다
● 현대홈쇼핑, 라이브커머스 강화…뷰티 콘텐츠 제작사에 120억 베팅
● 쿠팡의 은밀한 '차기 프로젝트'…알고 보니 '동영상 스트리밍'
● 주당순이익 개선 톱3는 'LG株'
● 하나은행 '옵티머스 부실' 사전 인지한 의혹
● 개미 미움 산 '시장조성자' 제도 손본다
● 말 많은 사모펀드, 신규설정액 반토막
● 분사에 소송까지…LG화학 주가 '눈치게임'
● 한진重 입찰 KDB인베스트 등 7곳 참가
● 신풍제약·두산퓨얼셀, 코스피200 편입 기대
● 삼성전기, 영업익 60%↑
● 현대글로비스를 바라보는 '엇갈린 시선'
● 네덜란드 연기금 PGGM, 3분기 ○○○담았다
● 현대미포조선, 수주 순항…주가 '뱃고동'
● 일동홀딩스, 항암제 개발 자회사 상장 추진
● 일진머티리얼즈·SKC '동박 혈투'
● 기생충·극한직업·백두산…대박 영화 뒤에 '미다스 손' 있었다
● 인천공항 면세점, 수의계약으로 새주인 찾는다
● '연합군' SKT '돌아온' 타다…모빌리티전쟁

■ 체크포인트

일정

부동산 거래신고 개정안 시행
한영 자율주행산업 컨퍼런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SEDEX 개최

경제지표

중국 9월 공업이익

실적발표

삼성물산, 신한지주, 삼성SDI, 기업은행, 삼성SDS, GS리테일, 현대제철, 한라, 제주은행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코스닥 시장은 무너졌고 코스피 시장도 점점 지지선 하단에 근접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에 비교적 견조하게 버티던 미 증시도 장중 3% 대 급락을 보이며 흔들리는 모습을 볼 때 국내 증시도 지지선 하단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 선물 매매에 흔들렸던 증시가 과연 지지선 하단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인지, 아니면 거래 증가와 더불어 변동성 증가의 전형적 모습을 보일지 판단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시가 하락보다는 시가 하락에 대응하는 매매주체의 움직임이 중요하며 특히 최근에 약했지만 박스 하단에서 삼성전자나 BBIG의 대표 종목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여주는지가 관건입니다.

동반해서 하락한다면 기간조정에 이어 가격조정이 좀 더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지수는 약하지만 시가 하락 이후 대장주들이 잘 버텨준다면 반전의 기회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코스닥은 당분간 가격 메리트를 제외하고 반전의 계기를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기 보다 시장 전반의 흐름을 먼저 읽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10월 2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