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과방위 국감장 소란에 "박성중 위원 사과하라" 질타
더민주, 과방위 국감장 소란에 "박성중 위원 사과하라" 질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0.10.26 17:19
  • 최종수정 2020.10.26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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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말다툼을 벌였던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26일 국회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23일 밤 원안위와 방통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박 의원이 과방위 상임위원장을 상대로 욕설과 막말, 폭력적 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 참여한 과방위 의원은 김상희, 변재일, 우상호, 윤영찬, 이용빈, 전혜숙, 정필모, 조승래, 조정식, 한준호, 홍정민 등 11명이다.

앞서 지난 23일 11시 40분쯤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원욱 과방위원장에게 돌연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박성중 의원이 항의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원욱 위원장을 ‘당신’이라고 지칭하면서 말싸움이 붙었다.

이들은 "박 의원이 국감장에서 상임위원회를 대표하는 위원장에게 ‘나이 어린 새끼’,‘한 대 쳐볼까’라는 막말과 욕설을 내뱉는 상식 이하의 행동을 보였다"며 "또한 상임위원장을 폭행할 것처럼 ‘주먹을 들어 위협하는 행위’도 일삼는 등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과방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국회가 더 이상 막말 추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전문성과 경력을 인정받아 선출된 직분으로서 나이로 임명되는 자리가 아니다"며 "박성중 의원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국회의 명예가 실추된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과방위원 일동은 또다시 볼썽사나운 장면이 국민께 보이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런 추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한 규율로 정기국회 일정에 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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