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개장체크] 미국 대선과 실적의 정점을 앞두고
[1026 개장체크] 미국 대선과 실적의 정점을 앞두고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0.26 07:31
  • 최종수정 2020.10.26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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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부양책 관련 혼조 지속
국내증시, 조심스런 횡보 양상 이어져
주요 변수가 정점을 향해.. 유연한 전략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지난 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수급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중 큰 등락을 보이지 않고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4% 상승한 2,36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은 장중 미국의 대선 TV 토론회와 함께 나타난 나스닥 선물의 상승 전환 영향에 매수세를 끌어올렸습니다. 각각 388억, 2,334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2,72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은행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의 강세가 이어졌고, 철강금속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민감주도 랠리를 지속했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업종, 음식료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8% 하락한 80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587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섰습니다. 기관은 1,146억을 순매도하며 최근의 매도세를 이어갔고, 개인은 643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운송 업종, 기타 제조 업종이 상승했고, 정보기기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 등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이틀 연속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인터넷 업종, 반도체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 임박 소식에 혼조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0.18% 오른 2만 3,5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04% 하락한 3,278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14% 떨어진 1만 2,898에 홍콩 항셍지수는 0.54% 상승한 2만 4,918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 떨어진 2만 8,335에 S&P500지수는 0.34% 오른 3,465에 나스닥 지수는 0.37% 상승한 1만 1,548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부양책 기대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82% 오른 1만 2,64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2% 상승한 4,90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29% 뛴 5,86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에 0.03% 상승한 1,905.20달러에, 유가는 코로나 19 2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석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1.9% 떨어진 39,85달러에 거래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부양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혼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임의소비재 업종이 상승하고 에너지 업종과 기술주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필수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은 강보합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유나이티드 헬스, 월그린, 버라이즌, JP모건 등 다소 부진했던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자일링스, DR호튼 등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은 종목들의 반발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SVB 파이낸셜 그룹과 언더 아머는 실적 호전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이베이, 페이스북, 하스브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부진한 서버 매출을 발표한 인텔이 어제 시간외 흐름을 반영해 10% 하락했고 웨스턴디지탈과 시게이트, 마이크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도 하락했습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버진 갈락틱도 부진한 실적 전망에 큰 폭의 약세를 보였고 쉐브론과 보잉, 엑손모빌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10월 제조업 PMI는 예상치 54.8을 넘어 28을 기록했고 유로존 10월 합성 PMI 예비치도 49.4를 보이며 예상보다 소폭 높았습니다. 미국의 마켓 제조업 PMI는 53.3을 보여 월가 전망치 53.7보다 낮았습니다.
- NBC방송은 미국의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수가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간 등 중부지역 중심으로 크게 증가해  7만7천64명을 기록해 지난 7월 최고 수치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850만명에 달했고 사망자는 22만 4천명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921명을 기록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통산 미 대선이 끝나면 대부분 상승했지만 낙선자가 이의를 제기하는 경쟁선거가 발생할 경우 2000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929년과 2019년 사이 한 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대선에 승리했을 경우 S&P500지수는 7.45% 상승했고 의회가 반으로 나뉘었을 경우에도 지수는 7.26% 올랐습니다.
- 유니크레딧은 ECB의 추가 확장 정책은 올해 마지막 회의인 12월 10일로 연기될 것이라며 10월 회의가 유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12월 정책은 펜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에서 추가 자산을 매입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소시에뗴 제네럴의 앨버트 에드워즈는 거대 IT 일부 주식들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시장이 평가를 잘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닷컴버블 때처럼 조정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FAANG을 비롯한 기술 대형주가 성장주가 아닌 순환주라고 평가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배런스는 시장 예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시장 전반적 상승이 아닌 일부 업종 중심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통적인 에너지 기업과 군수기업, 은행주들이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코로나 19 재확산에도 인위적인 경제봉쇄를 하지 않겠다고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다만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바이러스에 패했다는 백기를 든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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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80% 할인 '쓱데이' 개막…신세계 관계사 17곳 총출동
● 50개국서 즐겨 찾는 빼빼로…올 해외 매출 400억 노린다
● 대형마트·제조사 '상생막걸리' 판매도 쌩쌩~
● 할인·캐시백 팍팍 '배달서구' 잘 나가네
● 중국 시장 뚫은 한국 보톡스
● 카스도 가세…'무알코올 맥주' 시장 4파전
● 美증시 불안에 '빅테크ETF' 투자 변곡점
● 풀죽은 서학개미…美주식 매수 6월이후 최소 수준
● LG전자·미래에셋 우선주 배당 여력높아 기대감 '솔솔'
● 원화 강세에도 소극적인 外人…中때문?
● 금값 상승세 잦아들자 보석株 다시 '반짝반짝'
● 투자자 반대에도…"흩어져야 산다" 기업들은 물적분할
● 삼성물산, 3년만에 공모채 시장 복귀
● 아시아인프라 꽂힌 국내기관 KKR펀드 통해 2300억 베팅
● 포스코건설, 폴란드 최대 소각로 수주

■ 체크포인트

일정

홍콩증시, 중양절로 휴장
중국, 19기 5중전회 개최(~29)
바이오 유럽 2020
LG화학, SK이노베이션 ITC최종판결

실적발표

현대차, 기아차, 우리금융지주, 삼성전기, 서울반도체, PI첨단소재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코로나 확신과 미국 부양책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은 아직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FANG의 주요 종목들을 포함해 국내에서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실적과 관련된 모멘텀은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이며 다음주 화요일 미 대선이 눈앞에 다가와 있어 코로나 19를 제외한 주요 변수들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양책은 이미 선거 전에 힘들어 보이나 언젠가 나올 것이라는 측면에서 큰 변수가 되진 않겠지만 주요 종목들의 실적에 대한 시장 반응과 미국 대선 불복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이번주도 확실한 상승추세 전환이나 강력한 반등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술적으로 국내 증시도 120일선을 제외한 주요 이평선들이 모두 집중되면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자리입니다. 지리한 공방이 이어질 수도 있지만 기간 조정이 길어지면서 방향성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박스 저점 이탈 가능성과 종목 차별화 속 개별 종목 장세 연장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시장 접근이 필요하며 만약 박스 저점이 이탈되는 상황이라면 리스크 관리에 좀 더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기대감에 오르다 최근 둔화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이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10월 2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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