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11월 직상장… “2025년까지 매출 7700억 달성”
교촌치킨 11월 직상장… “2025년까지 매출 7700억 달성”
  • 박상철
  • 승인 2020.10.22 18:04
  • 최종수정 2020.10.2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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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주)가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소진세 대표이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교촌에프앤비)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주)가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소진세 대표이사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교촌에프앤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교촌에프앤비가 드디어 다음 달 직상장한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 회장은 22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유가증권시장 시장 상장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며 교촌의 비전인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제2성장의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내달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프랜차이즈로서 직상장은 최초다. 소 회장은 상장 이후 4대 비젼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매출액 7700억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또 글로벌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을 위해 총 25개국 537개 매장을 개설해 해외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공모를 통해 580만 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는 1만 600∼1만 2300원, 총 공모금액은 614억 8000만∼713억 4000만 원이다. 오는 28∼29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서 11월 3~4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11월 중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1991년 구미에서 시작한 교촌치킨은 ‘교촌 오리지널’ ‘교촌 허니콤보’ 등의 메뉴로 전국에 간장치킨 열풍을 일으키며 성장해왔다.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매출액 3천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2017년 3255억 원, 2018년 3391억 원, 2019년 3801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2017년 196억 원이던 영업이익도 2019년 394억 원으로 두 배로 성장하며 치킨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 가맹점포당 연 평균 매출액이 2019년 기준 6억 5000만 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악재에도 소형매장의 중대형 전환, 신제품 출시, 배달 증가 효과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연매출액 4000억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상장 후 ▲가맹사업 확장 및 상권 맞춤형 매장 개발 ▲신성장동력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초격차 R&D력 확보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가맹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현재 1234개 가맹점을 2025년 1500개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소형 매장의 중대형 전환을 통해 가맹점당 매출액을 상승시킬 계획이다. 실제 중대형 매장 전환 시 매장당 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경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는 골프장, 스키장, 해수욕장 등의 특수상권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가정간편식(HMR) 시장도 본격 공략한다. 교촌은 연말까지 제품군을 68개까지 확대해 내년 매출액 100억 원 달성한다는 목표다. 판매 채널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런칭한 주문앱도 소비자 편의에 맞게 리뉴얼해 12월 재오픈 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교촌몰 오픈을 통해 HMR 온라인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자체 수제맥주 개발을 통해 치킨과 결합한 새로운 브랜드도 런칭할 방침이다.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미국, 중국 등 6개국 37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25개국 50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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