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개장체크] 마지막 고비만 넘기면?
[1022 개장체크] 마지막 고비만 넘기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0.22 07:31
  • 최종수정 2020.10.22 08:1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증시, 부양책 협상 정체에 약보합
국내증시, 수급 일부 개선되며 반등
종목별 차별화 장세 지속될 듯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0월 2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 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망세가 나타나며 비교적 조용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에 들어서며, 종목별 장세가 전개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3% 상승한 2,37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며 매수와 매도를 이어간 끝에, 73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서는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1,146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314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고, 증권 업종을 비롯해 금융 업종이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통신 업종, 유통 업종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3% 상승한 83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26억을 순매도하며, 지난 이틀 간의 매수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기관은 장 막판 매수세를 끌어 올리며, 1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소규모지만 9거래일 만에 매수로 전환했습니다. 개인은 958억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호재와 함께 상승했고, 건설 업종, 비금속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부양책과 백신 기대감 속에서도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31% 상승한 2만 3,63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09% 내린 3,325에 대만 가권지수는 0.12% 오른 1만 2,877에 홍콩 항셍지수는 0.75% 상승한 2만 4,754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계속 되는 부양책 협상에도 불구하고 대선 전 통과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5% 내린 2만 8,210에 S&P500지수는 0.22% 하락한 3,435에 나스닥 지수는 0.28% 밀린 1만 1,48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와 부양책 관련된 우려가 이어지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41% 하락한 1만 2,55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53% 떨어진 4,85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91% 내려간 5,776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약세 및 부양책 기대감에 0.7% 상승한 1,929.50달러에 유가는 원유 수요에 대한 염려에 4% 급락한 40.0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부양책이 여전히 미뤄지며 보합권 공방을 벌이다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1% 대 상승을 보이고 필수 소비재가 강보합권을 보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소폭 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에너지 업종은 2% 가까이 하락했고 임의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부동산, 기술주와 유틸리티 모두 약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스냅의 급등에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크게 올랐고 페이팔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트래블러스와 처브 등 보험주와 중소금융주들도 상승했습니다.

어제 규제 얘기에도 올랐던 알파벳은 오늘도 올랐고 바이두도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액티비전블리자드와 웨스턴디지털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6%대 약세를 보였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줌비디오, AMD, 이베이,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가 급락에 코노코필립스, 아파치,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등 에너지 관련주도 하락했고 레나와 DR호튼도 장기금리가 들썩이며 주택지표 호조에도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실적은 좋았으나 가이던스가 실망스러웠던 키코프 파이낸셜도 주가가 5%나 떨어졌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나타내며 2%대 반등을 보였고 얼라인테크놀러지는 예상을 대폭 상회한 실적에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자일링스도 장중 하락했으나 양호한 실적발표 이후 낙폭을 축소했고 램리서치는 양호한 실적과 전망에도 2%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도이체방크의 투아 후인 유럽, 아시아 태평양 CIO는 주식 밖에 대안이 없다는 것은 맞지만 명확하지 않은 미국 선거 결과와 코로나 19 2차 재확산 결과에 따라 경제 봉쇄로 간다면 2021년 GDP전망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 부분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 프랑스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내년 2월 16일까지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22일 야간 통행금지 지역을 추가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지역이 최고 경계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내려지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현재 경제 회복이 고르지 않다며 재정부양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업종별 격차가 회복에 리스크가 되고 있어 지금 나타나는 K자형 회복을 전반적 회복으로 바꾸기 위해 특정 타깃을 지원하는 재정정책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영란은행의 데이브 람슨 부총재는 브렉시트, 코로나19 바이러스, 광범위한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할 때 영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펜데믹으로 인해 대체결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 등 새 화폐를 도입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이런 노력에 가장 앞서가고 있고 ECB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알렉 필립 이코노미스트는 지방정부 지원, 기업 부채 보호 같은 핵심 요소가 여전히 교착상태에 있어 합의가 발표되도 대선 전 부양책 의회 통과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선 이후도 트럼프 재선시 통과가 빠르겠지만 블루웨이브 상황은 다르다고 봤습니다.
-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브라질 임상 시험에서 참가자 한명이 사망했다고 상파울루 연방대가 발표했습니다. 임상 시험 안정성과 관련된 문제는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영국에서 발생한 부작용 사례로 임상이 중단된 적이 있어 미국 임상 재개도 불투명해졌습니다.
- 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제조업과 주거용 주택, 은행은 다른 부분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고용 성장은 여전히 더디게 나타나고 있고 경제 전반은 소폭 완만한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전보다 후퇴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내년은 가치주 시대…운송·화학·IT株 주목"
● 이익챙겨 겨울잠 드는 개미들…"연말 9조 매물폭탄"
● 무섭게 추락하는 환율…바이든 당선 땐 1100원 무너질 수도
● 대주주 주식 양도세 靑 '3억 기준' 고수에…野 "10억 유지" 맞불
● 사모펀드 '쪼개팔기' 방지법 만든다
● GS건설도 두산인프라 인수전 뛰어들어…허윤홍의 '승부수'
● 무디스 "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로 시장 지위 강화"
● K메모리 쌍두마차…낸드도 D램처럼 '초격차 신화' 노린다
● 인텔 인수價 '10조' 과했나…SK하이닉스 주가 이틀간 3% 빠져
● AI반도체 '100조 M&A 전쟁'…삼성 '인공신경망' 치고나간다
● 피치 "한국 보험사, 美 달러표시 해외투자 크게 늘지 않을 것"
● 대출규제에 떠나는 시중銀…해외점포 2배로
● 은행권, 태블릿 PC 활용한 방문영업 '고도화'
● 우리금융, 아주캐피탈 지분 74% 인수
● 카카오페이, 첫 금감원 검사
● 이스타항공, 제주항공에 M&A 계약 이행 소송 제기
● 中 하늘길 '다시 나는' LCC
● 대한항공 자회사 한국공항도 현금 확보…제주도 토지 처분
● 적자에도 '현대차 후광'…현대위아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성공
● 카카오, 'M&A 종잣돈' 조달한다…해외CB 3천400억 발행 결정
● LG화학 CFO "전지 분사로 주주가치 증대될 것 믿어 의심치 않아"
● LG화학 떠날 배터리, 3분기 매출 3조 '역대 최대'
● 지동섭 대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사 검토"
● 대우조선, 새 액화천연가스 설비 설계…美선급협회 인증
● "선박운임 급등, 수출해도 남는게 없다"
● "운임 두배줘도 제품 실을 선박 없어"…부산항에 컨테이너만 쌓여
● 美노선은 배 부족하고 유럽은 넘치고…해운사들 '발동동'
● 구글 검색앱 휴대폰 기본탑재…한국은 "무혐의" 美선 "불법"
● 韓 토종기업들 "규제 남발 불똥 튈라"…구글 인앱결제 추진에 영향줄지 촉각
● 車부품사 10곳중 6곳 "미래차 전환 준비 안돼"
● 디즈니 영화 제작에 LGD '올레드 기술' 쓴다
● 차명회사 차린 아시아나 직원…내부거래로 2억 매출 '논란'
● 코로나 이후…K방역 수출 2배 증가
● 아이폰12 출시 앞두고, 통신3사 "5G 확대"…알뜰폰 "자급제폰 공략"
● 구글 클라우드 만난 '빅스비' 18배 빨라졌다
● 크린토피아, 빨래 세탁후 배송서비스 확대
● 반도체 테스트 소켓 세계 1위 아이에스시 "2025년 글로벌 점유율 30% 목표"
● 삼바, 3분기 누적 매출 7895억…작년 전체 7016억원 넘어섰다
● 네오이뮨텍, 로슈와 항암신약 공동 임상
●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위암 말기환자에 허용
● 발 빠른 이마트24…3년새 점포 5000개로
● 쇼핑 기업? 데이터 기업! 롯데의 변신
● LG생활건강, 中광군제 공략
● KT&G 전자담배 일본 간다…'릴 하이브리드 2.0' 첫 출시
● 빅히트 4대 주주 메인스톤, 상장 후 3644억 어치 던졌다
● 광고시장 바닥 찍고 회복세…제일기획·이노션 주가 '기지개'
● '항공 vs 철도' 수익률 게임…승자는 철도株
● 코로나로 골프인구↑…골프존 실적 '굿샷'
● 직구족도 美개미도 "왕년의 배당주를 왜 사?"
● 미래에셋 美부동산펀드 출시…아마존 물류센터 3곳에 투자
● 에이플러스에셋, GA 첫 코스피 상장
● 美대선 테마株 엇갈린 수익률…바이든지수 26%↑ vs 트럼프지수 10%↓
● 개인 매도 물량 쏟아진 셀트리온, '3억 대주주 양도세' 덫에 걸렸나
● 신약개발株, 리포트 찾기 힘든 '불편한 진실'
● "크래프톤 IPO 주관사 따내자"…4대 증권사 수장들 '판교 혈투'

■ 체크포인트

일정

정부, 소비쿠폰 재발행
화웨이, 메이트 40 공개

경제지표

한국 9월 관광통계

실적발표

KB금융, LG생활건강, 포스코케미칼, 칩스앤미디어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경제 흐름이 약해진 가운데 부양책은 합의를 지속하고 있고 주요 기업들이 실적은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핵심은 부양책과 기업의 자구 노력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추가 부양책이 없다면 미국 경기의 흐름이 둔화되고 기업 실적개선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측먄에서 부양책에 대한 시장 관심은 여전히 높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앞서 여러번 언급한데로 선거 이전 부양책의 집행은 제한적 사항에만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부양책의 실제 효과는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과된다면 시장을 짓눌렀던 불확실성이 사라진다는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 하겠습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을 끌어온 추가 부양책 이슈가 마무리되면 시장은 좀 더 선거와 실적에 대해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는 여전히 시장이 새로운 모멘텀으로 움직인다기 보다 종목별 차별화가 강해질 가능성을 암시한다 하겠습니다.

실적이 좋아도 많이 오른 종목은 주가 흐름이 미온적이고 예상 외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이 큰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지수 전체에 대한 판단보다 개별 종목에 대한 리스크관리와 수익관리가 중요합니다.

오늘 저녁에 있을 미국 대선 토론과 부양책 최종 합의 결과를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10월 2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궁금이 2020-10-22 08:55:1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