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 개장체크] 무분별한 저가매수는 자제해야
[1019 개장체크] 무분별한 저가매수는 자제해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0.19 07:30
  • 최종수정 2020.10.19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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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소매지표 호조에도 보합마감
국내증시, 의미있는 지지선 확보에 주목
저가매수보다 시장 흐름을 먼저 파악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0월 1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 확대, 유럽 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의 부담감에 4일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오후 들어 개인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가 일부 낙폭을 줄이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3% 하락한 2,34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매수세를 보이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서도 매도로 전환하며 1,710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03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4,892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저가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전기가스 업종이 한국가스공사의 이틀 연속 급등에 강세를 보였고, 건설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업종이 전일의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6% 하락한 83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번주 내내 이어졌습니다. 각각 81억, 1,718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713억을 순매수하며, 반대로 이번주 내내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반등했고, 섬유/의류 업종, 건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하락했고, 정보기기 업종, 운송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41% 내린 2만 3,41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13% 오른 3,336에 대만 가권지수는 0.6% 떨어진 1만 2,750에 홍콩 항셍지수는 0.94% 오른 2만 4,386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에도 기술주 부진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9% 상승한 2만 8,606에 S&P500지수는 0.01% 오른 3,483에 나스닥 지수는 0.36% 하락한 1만 1,671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올해 말 전 미국내 코로나 백신 사용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62% 상승한 1만 2,90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03% 오른 4,936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49% 오른 5,919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미 정부의 부양책 희망이 줄어들며 0.1% 하락한 1,906.40달러에, 유가는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 0.2% 내린 40,8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소매지표 호조에도 전통주 강세, 기술주 약세가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업종이 1% 이상 상승하고 산업재, 소재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소매지표 호조에도 임의소비재 업종이 대형 기술주 하락에 1% 이상 내렸고 에너지 업종은 2% 넘게 급락했습니다. 기술주와 부동산 업종도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전통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제네럴 일렉트릭, 캐터필라, 제네럴 모터스, 포드, 보잉 등 미국을 대표했던 제조업 종목들이 강세가 두드러졌고 화이자는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하며 4% 가까이 올랐습니다.

허니웰과 3M, 다우도 소폭의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줌비디오와 항공주, 징둥닷컴, 코스트코 등이 시장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고 바이오앤텍, 르네제론 등 일부 바이오 종목들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과 대형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할리버튼, 시마렉스 에너지, 마라톤오일, 데본 에너지,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 에너지 관련주가 유가의 변동이 없었음에도 슐럼버거의 실적 부진에 급락했습니다.

램리서치와 KLA 등 반도체 장비주도 약세였고 넷플릭스, 테슬라, 엔비디아도 1% 이상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영국과의 미래협상이 예정대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의를 위해 노력하지만 어떠한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협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했습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EU 접근법의 근본적 변화가 없다면 협상중단과 노딜 브렉시트가 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1.9% 증가해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했습니다. 10월 소비자태도지수도 81.2를 기록해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반면 9월 산업생산은 0.6% 줄어들어 0.5%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과 예상과 크게 차이를 보였고 기업재고 0.3% 늘었지만 시장 기대보다 낮았습니다.
- 캐피탈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소매판매 호조가 실업급여 종료의 우려가 경감해 미국 경제가 4분기에 에상보다 강한 모멘텀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비 소매서비스 지출 감소가 상품 소비로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 씨티그룹은 시장 연구기관 시밀러 웹이 수집한 웹트래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아마존의 프라임데이가 실망스러웠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아마존이 프라임데이와 관련해 35억 달러의 중소기업 매출이 발생했다고 밝힌 것 이외에 별다른 발표가 없었다는 것도 지적했습니다.
- 아마존은 프라임데이가 끝나마 마자 홀리데이 시즌 판촉을 시작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장난감, 패션, 가전제품 등 다양한 범위의 홀리데이 시즌 쇼핑 상품을 조기에 선보이는 것입니다. 이는 온라인 쇼핑의 부담을 완화하고 공급망에 발생할 부담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조 바이든의 공동 모금 위원회는 3분기에 월가와 전국 금융가 최고위급으로부터 대규모의 기부금을 받아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민주당원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모금 활동면에서 공화당을 크게 눌렀습니다. 9월에만 3억8천300만 달러를 끌어모았습니다.
- 스미드 캐피탈의 콜 스미드 회장은 현재 아찔할 정도의 밸류에이션은 인생 처음으로 큰 위험을 감수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과잉 투자에 따른 실패의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개인투자자들이 2주 안에 마감하는 콜옵션을 대거 사들이고 있는데 이 규모가 버블시기인 1999년과 2007년의 1천억달러에 5배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글로벌 경제 'K'의 공포
● 예탁금 63조→54조…증시대기자금 줄었다
● 韓부채비율 1분기 증가폭, OECD 2위
● 韓銀 10년간 환손실 35.4조
● "K방역 성공한 한국 믿을만"…K채권 해외 가산금리 절반 '뚝'
● 신흥국 가운데 원화값 상승폭 가장 커…달러강세 돌아서면 韓채권 매력 떨어져
● 국내금융사 ESG채권 발행 늘리며 호평
● 올해 중국성장률 4% 웃돌 듯…韓, 中내수 공략땐 'V자 회복'
● 상장사 59곳·기업인도 옵티머스에 당했다
● 오뚜기 150억·안랩 70억…유명 기업들까지 '먹잇감' 삼은 옵티머스
● 이재용, 19일 베트남 출장…베트남 총리와 단독 면담
● '집콕 시대'…정작 집에선 안터지는 5G
● 5G 속도, 광화문선 LTE 10배…헬리오시티선 신호도 안잡혀
● '진짜 5G' 서비스는 내년부터
● 美 대선 누가 되든 달린다…5G株 '꽃놀이 패'
● HMM, 수출기업 요청에 부산∼LA 직기항 선박 2척 추가 투입
● 美대선 개표요원 '한컴 마스크' 쓴다
● 두산인프라코어, 초대형 80t급 굴착기 국내 출시
● 돈 마른 항공사들, '기간산업안정기금' 받으려다…이자에 '화들짝'
● 현대硏 "골프산업 2023년 9.2조 성장…M&A·투자 4년간 8배 증가"
● 무협 "수소 관련 원천·독자기술 확보 서둘러야"
● 사상 최고 실적에도 계약직만 늘린 시중銀
● 포스코케미칼, '전기로 산업의 심장' 전극봉…국산화 나서
● 러시아 헬기부품 '바가지'에…혈세 줄줄 샌다
● 제네시스 G80, 국내차 판매 '톱10' 유력
● 네이버 '뒷광고' 블로거에 칼 뺐다
● 올링크, 미래에셋대우 손잡고 아이폰 터치 결제서비스 선보여
● 빵집도 잘 안된다…年2천개씩 사라져
● CGV 관람료 1000~2000원↑…26일부터
● '장마 후 특수' 페인트업계…방수재 판매량 30% 급증
● '中수렁' 현대기아차…투싼·카니발로 반전 노린다
● 포스코ICT·안랩, 스마트팩토리 보안 '맞손'
● 벌써 4년째…美·日도 들어가는 中 게임 시장, 왜 한국만 막나
● 美 배당주로 따박따박…金과장은 '달러 월세' 받는다
● 그런데 세금은요?…美 배당주 앞에서 벌고 뒤로 稅지 않으려면…
● 실탄 3.6조 쌓아놓고…금융지주 M&A 채비
● 아이폰12 잡아라…삼성·LG 가성비로 승부
● "국내 첫 100% 비대면 중고거래…온라인 쇼핑처럼 혁신할 것"
● 올 노벨상 '유전자가위'…툴젠, 치료제 개발 도전
● 유한양행, 英 대학과 신약 공동연구
● 비비고 만두 1조 매출…미국서 더 잘 팔린다
● 메종마르지엘라·아크네스튜디오…잘나가는 신세계 新명품
● 美 빅테크 조정 길어지나…경기민감·가치株 '줍줍'
● 정의선 발걸음 보면…현대차 지배구조·주가가 보인다
● 백신 개발 지지부진한데…김칫국 마시는 시장
● 두산퓨얼셀, 연료전지시장 본격 성장…'최대 수혜'
● 변동성 커진 증시…"포트폴리오에 해외주식 70% 담아라"
● 헬릭스미스 "고위험자산에 2643억 투자"…유상증자 '먹구름'
● '2차 매도 폭탄'에 긴장하는 빅히트 투자자들
● 원자재펀드 희비…농산물 '맑음' 원유 '먹구름'
● M&A '큰손' 존재감 새마을금고…두산 모트롤BG 인수서 핵심역할
● KKR, TSK 지분 37% 4400억에 인수

■ 체크포인트

일정

LG그룹 사업보고회
피플바이오 신규상장
바이브컴퍼니 공모청약

경제지표

중국 3분기 GDP, 9월 산업생산/고정투자/소매판매
일본 9월 무역수지

실적발표

GS건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가 여전히 코로나 충격과 기술주 불안감을 벗어나고 있지 못한 가운데 미국 소비지표는 반등하는 등 지표과 실물, 지수와 종목간의 괴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9월 소매판매가 기대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반가운 일이나 백신 개발 진행에 따라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요인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표에 대한 해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미국 내 대선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여 지표와 실적의 흐름이 최근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안감을 모두 잠재우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미국 실물지표에 이어 중국 9월 실물지표도 대거 발표됨에 따라 위안화 움직임과 중국 증시의 흐름이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면밀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중국 증시 영향이 확연하게 줄어들었지만 실물 경제의 흐름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기 때문에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지, 아니면 최근 경향처럼 환율을 제외하고 영향 자체가 제한 적인지도 체크해 볼 사항입니다.

이번주 여전히 공격적 매수를 단행하기 보다 시장에 유효한 지지선은 어디인지 확인하면서 성장주, 테마주의 비중은 반등시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턴어라운드 경기민감 대형주에 대한 저가 매수의 시기를 저울질 해보는 것이 바람직 해 보입니다.

10월 1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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