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3분기 '깜짝 실적'… "패션 브랜드 중심 두드러진 회복 기조"
루이비통, 3분기 '깜짝 실적'… "패션 브랜드 중심 두드러진 회복 기조"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10.16 18:45
  • 최종수정 2020.10.16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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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이 올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시현했다.

루이비통그룹 전반적으로는 3분기 매출이 114억 유로로 전년 대비 7% 하락했으나, 루이비통과 크리스챤 디올 매출 약진에 힘입어 패션 부분 매출이 전년 보다 12% 확대된 59억 유로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전년 대비 +13%)에서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증권은 16일 루이비통에 대해 올 상반기 매출 하락세를 벗어나 패션 중심의 두드러진 회복기조가 관찰된다며 업종 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팬데믹이 장기화되며 소비재 업종의 회복 기대감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루이비통 핵심인 패션 브랜드 부문의 약진뿐 아니라 주류 부문의 매출도 일부 정상화되며 빠른 매출 정상화가 관찰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루이비통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패션 부문이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탈피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며 “소비 회복 기대 측면에서 1등주 중심으로의 관심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루이비통은 현재 미국 쥬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컴퍼니(Tiffany & Co)와 소송을 진행 중이다.

루이비통의 티파니 합병 작업은 현재까지 10개중 9개의 규제가 통과돼 이달 말 유럽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티파니와의 소송 절차가 내년 1월 5일 미국에서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합병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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