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튜이트, 1인 기업 비중 증가...지속적 성장동력"
"인튜이트, 1인 기업 비중 증가...지속적 성장동력"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10.16 18:00
  • 최종수정 2020.10.1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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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튜이트 CI
인튜이트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메리츠증권은 인튜이트에 대해 코로나19 충격에도 기업화된 자영업의 비중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다며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현장에서 필요에 따라 사람을 구해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인 긱 경제(gig economy)는 최근 운송과 배달 이상의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

플랫폼 기업의 발달은 세분화된 취향과 수요를 타겟으로 하는 소규모 사업을 성장시켰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자영업 근로자가 감소했으나 1인 기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김고은 메리츠 증권 연구원은 "인튜이트는 'QuickBooks'라는 회계관리 소프트웨어를 소규모 소상공인과 1인 기업에 월 15~31달러의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또 'QuickBooks Live'를 통해 전문가와의 라이브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QuickBooks Capital'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융기관과의 대출을 연결하는 등 단순 회계프로그램이 아닌 금융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충격에도 4분기  'QuickBooks Live'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마진율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튜이트 재무 요약 [자료=메리츠증권]

메리츠 증권은 개인 소득세 신고 프로그램인 'TurboTax' 역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세금 신고 산업에서 저렴한 DIY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Credit Karma' 인수 또한 성장 동력이고, 무료 세금 신고 서비스 제공에도 지난해 기준 10억달러의 매출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인튜이트는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Xero와 달리 연간 20억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이 발생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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