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개장체크] 지금은 속도보다 방향에 초점 맞춰야
[1016 개장체크] 지금은 속도보다 방향에 초점 맞춰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0.16 07:32
  • 최종수정 2020.10.16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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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코로나 19와 부양책 혼란에도 낙폭 축소
국내증시, 2일 연속 쌍끌이 매도에 약세 지속
반등보다 지지선 확보, 수급 안정 확인이 우선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0월 1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추가 부양책 연기 영향에 따른 뉴욕 증시 하락 영향에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줄이며, 낙폭을 일부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1% 하락한 2,36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졌습니다. 각각 184억, 1,169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시장의 약세를 유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줄이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개인은 3,282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상승하며, 경기민감주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종은 빅히트의 변동성에 하락 전환했고,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98% 하락한 84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4거래일째 나타났습니다. 각각 115억, 2,201억을 순매도하며 시장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은 2.541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습니다.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운송 업종이 하락했고, 오락,문화 업종이 빅히트 변동성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 기타 제조 업종도 차익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 19 재확산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떨어진 2만 3,50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내린 3,332에 대만 가권지수는 0.71% 떨어진 1만 2,827에 홍콩 항셍지수는 2.06% 하락한 2만 4,158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경기 부양책 지연 우려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하락했지만 장초반 하락세를 오후장에 크게 줄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07% 하락한 2만 8,494에 S&P500지수는 0.15% 내린 3,483에 나스닥 지수는 0.47% 밀린 1만 1,713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속한 재확산과 이에 따른 규제 강화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49% 하락한 1만 2,70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11% 내린 4,83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73% 떨어진 5,83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차질 우려와 달러 강세에 0.08% 상승한 1,908.90 달러에, 유가는 코로나 19 대유행에 따른 봉쇄조치 재도입에 0.2% 내린 40.9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유럽발 코로나 확산과 부양책 이슈에 약세를 보이다 옵션만기를 앞두고 장후반 낙폭을 크게 축소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금융업종, 산업재, 부동산 업종과 소비재 업종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헬스케어, 소재,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업종은 약보합에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 찰스 슈왑과 월그린이 대형주 중 양호한 상승률을 보였고 줌비디오가 번스타인이 목표가격을 611달러로 상향하면서 크게 올랐습니다.

또 아파치, 시마렉스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유가 반등에 강세를 보이면서 강세를 보였고 L브랜즈, 할트로렌, 나이키 등 일부 소매주들도 반등했습니다.

반면 버텍스 파마슈트컬스가 신약에 대한 임상실험이 중단되며 급락했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로쉐, 바이오젠,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와 노바티스도 2% 이상 하락하며 헬스케어 업종을 끌어내렸습니다.

로쿠는 키방크가, 레모네이드는 크레딧 스위스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주가가 떨어졌고 패스틀리는 틱톡 사용량 감소에 따른 가이던스 하락에, 알코아는 양호한 실적에도 재고가 크게 하락하면서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밖에 바이두, ASML과 테슬라, 액티비젼 블리자드와 익스피디아 그룹 등이 2%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U정상들은 향후 몇주간 영국과 무역협상을 지속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에 합의에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라고 압박하면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준비 작업도 강화히가로 결정했습니다.
- 미국의 9월 수입물가는 0.3% 올라 예상에 부합했고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0.5를 기록해 전문가 전망치보다 낮았지만 10월 필라델피아 연은지수는 32.3을 보이며 월가 예측을 대폭 상회했습니다.
-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대선 전 부양책 타결이 어렵다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부양법안에서 남은 자금을 쓰는 게 최우선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의 국가 검사 전략 제안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코로나 19 백신이 널리 보급되면 미국과 유로존의 국내총생산을 2% 정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미국은 내년 2-3분기에 유럽은 3-4분기에 가장 큰 성장 증가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도 등 이머징은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양책 규모를 기존 제안인 1조 8천억 달러 이상으로 증액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의견에 반대한다며 고도로 표적화된 5천억 달러 증액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라울 팔 前 골드만삭스 헤지펀드 수석 매니저는 엄청난 돈의 벽을 타고 현재 1만 1천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는 비트코인이 5년 이내에 10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회복은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여러 문제가 부각돼 중앙은행의 추가 부양 밖에 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금과 주식, 비트코인에 균등하게 배분했던 포트폴리오가 비트코인 비율이 50%를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 라이언 데트릭 LPL 리서치 수석 전략가는 트럼프 포트폴리오와 바이든 수혜주가 모두 올라 증시가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는 이번 선거가 여론조사보다 격차가 더 좁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하면서 누가 되더라도 대규모 부양책은 변함이 없다며 선거 결과에 따라 투자결정을 내리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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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케이콘택트 2020 FALL
현대차, 코나 전기차 리콜 예정
EU 정상회의

경제지표

한국 9월 수출입물가, 9월 고용동향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코로나 19 재확산과 미국 부양책 지연에 여전히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증시는 부양책 관련된 한마디에 장 후반 낙폭을 크게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옵션만기와 관련된 물량은 일정 부분 정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장중 나올 뉴스에 민감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주말 드라마틱한 백악관과 민주당, 또 상원에서의 합의가 없다면 다음주 실망 매물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번주 금융주가 겪은 것과 마찬가지로 IBM, 인텔, 넷플릭스 등의 실적발표에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가격조정, 혹은 기간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보입니다.

국내 증시 역시 2일간의 조정이 진정되는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지만 의미있는 반등과 수급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여전히 시장에 대해 긍정적 관점의 대응을 이어가기 보단 포트폴리오 변경과 지지선 확보를 확인하면서 확인 후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도 실적을 앞두고 있는 제일기획, POSCO, LG생활건강을 필두로 BBIG를 제외한 종목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고 있는지 또 시장 기대는 넘어서는 실적이 발표될 것인지 주목하면서 반도체에서도 둔화되고 있는 외국인 수급의 향방은 환율 1140원대에서 어떻게 움직이는 지 관측해 봐야 하겠습니다. 

10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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