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회 주목! 이리포트] 애플, 역대 두번째 최다 판매 모델에 도전
[225회 주목! 이리포트] 애플, 역대 두번째 최다 판매 모델에 도전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0.10.14 10:49
  • 최종수정 2020.10.1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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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애플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신형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처음으로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이 탄생한 건데요. 아쉽게도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 상황입니다. 그럼 관련 리포트 살펴보죠. 메리츠증권 주민우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메리츠증권 주민우_애플

제목은 '애플, 역대 두번째 최다 판매 모델에 도전' 입니다. 간밤 애플 주가는 아이폰12 발표 후 하락했습니다. 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메리츠증권은 이번 아이폰이 2017년 이후 역대 최대 판매가 가능할 거라 전망합니다. 구체적인 내용 살펴보시죠.

자료: 메리츠증권

애플은 처음으로 5G를 지원하는 아이폰 12를 발표했습니다. 또 지난 3년 간 세 가지 모델로만 출시했던 관행도 깨고 미니 모델을 새롭게 추가했는데요.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총 4종을 선보였습니다.

일단 아이폰 최초의 5G 라는 점이 가장 특징적이죠. 실제 신모델 공개 행사에서도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 개선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이외 5nm 공정에서 제조된 고성능 A14칩,
새로워진 무선충전기, 라이다스캐너(ToF) 탑재 등을 내세웠습니다.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엔 12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추가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는데요. 아이폰12 프로 시리즈는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가 탑재돼 전작보다 고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가격은 전작 대비 올랐습니다. 아이폰12 미니 699달러, 아이폰12 799달러, 아이폰12 프로 999달러, 아이폰12 프로 맥스 1099달러입니다.

국내 출고가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아이폰12 미니 95만원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49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메리츠증권 주민우 연구원은 아이폰12 시리즈가 5G 스마트폰 이면서 전작 대비 스토리지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점을 찾았다고 판단합니다. 바로 충전단자와 유선 이어폰 미제공을 통해 가능했다고 하는데요. 애플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원가절감과 악세서리(무선충전기, 무선이어폰) 매출 극대화 전략이라고 분석합니다. 한편, 이러한 합리적인 가격이 아이폰12 신모델 판매 호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자료: 메리츠증권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2 시리즈의 올해 출하량은 7,500만대로 예상합니다. 이는 전년 신모델 대비 13% 성장한 수준인데요. 2017년도의 7,800만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대 2번째로 많은 판매량 달성을 전망합니다.

우선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가 먼저 출시됩니다. 1차 출시국에선 오는 16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23일 정식 출시되는데요. 한국은 1.5차 출시국에 포함돼 23일 사전 예약을 거쳐 30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폰12 프로 맥스와 아이폰12 미니는 다음달 6일 사전 예약을 거쳐 13일에 출시됩니다.

자료: 메리츠증권

그동안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면, 애플과 국내 부품사 주가는 철저히 판매동향에 동행했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던 2017년 신모델 출시 이후 주가는 상승했고, 실망스러운 판매를 기록한 2018년 모델 출시 이후 주가는 하락한 바 있습니다. 판매 회복을 나타낸 2019년 모델 출시 이후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2020년 모델의 판매량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7,000만대 초중반에 맞춰져있는데요. 이를 상회하는 판매실적이 나타난다면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메리츠증권은 7,500만대로 시장 기대치의 상단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에 완만한 주가 상승
을 내다봤습니다. 국내 아이폰 부품주 중에서는 LG이노텍을 최선호로 제시했는데요. 2020년 신모델 판매 호조보다 2021년 실적 컨센서스가 지나치게 낮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아이폰12, 두번째 최다 판매량에 도전
아이폰 최초 5G 지원...가격은 합리적
국내 부품사 최선호주: LG이노텍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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