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회 주목! 이리포트] 넷플릭스, 가입자 성장세는 둔화되나 질적 성장은 유지
[224회 주목! 이리포트] 넷플릭스, 가입자 성장세는 둔화되나 질적 성장은 유지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0.10.13 10:46
  • 최종수정 2020.10.1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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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코로나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 보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가 급증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 특수로 큰 수혜를 본 넷플릭스, 향후 질적 성장도 기대되는데요. 오늘 IBK투자증권 박용희 연구원의 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IBK투자증권 박용희_넷플릭스

제목은 '넷플릭스, 가입자 성장세는 둔화되나 질적 성장은 유지' 입니다. 올해 넷플릭스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가입자가 대폭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특히 상반기 역대 최고 성장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3분기는 전분기보단 둔화되겠지만, 호실적은 계속 이어갈 거라 전망하는데요. 구체적인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자료: IBK투자증권

2분기 실적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가입자 증가에 기반하며 아시아와 유럽 지역의 가입자 성장률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2019년 연간 가입자 수는 약 1,864만명 증가했는데, 2020년 반기 동안 증가한 가입자 수는 이를 뛰어넘는 2,586만 명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유럽과 아시아 가입자의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 73.8% 성장했고, 아시아 가입자는 역대 최고 성장률을 이뤘습니다. 2020년 연간 실적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가입자 증가 덕분에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료: IBK투자증권

3분기 실적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했던 2분기보다는 가입자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넷플릭스는 3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6,327백만달러(YoY +20.6%), 영업이익은 1,245백만달러(YoY+20.6%)를 제시했습니다. 3분기 가입자 순증 가이던스는 250만명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디즈니 플러스 및 아마존 프리미엄 등 글로벌 OTT 서비스의 경쟁 심화도 성장세는 둔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료: IBK투자증권

그래도 전세계 1위 지위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흥행 성공으로 인해 많은 구독자수를 끌어 모았고 이는 스트리밍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했습니다.

넷플릭스는 현재 약 1억 9,300만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고, 시가총액은 약 218십억달러(약 261조원)에 달합니다.

넷플릭스의 지역별 가입자수 추이를 보면 미국/캐나다 지역과 유럽지역이 각각 37.8%, 3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올해 2분기 아시아 지역의 가입자 수는 전년동기대비 73.8% 증가해 미국, 유럽, 남미 지역을 통틀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IBK투자증권은 넷플릭스의 향후 투자 관전 포인트로 1)북미지역 ARPU 상승과, 2)ROW(북미외 시장)의 가입자 수 증가율 유지를 제시하는데요. 넷플릭스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등의 오리지널들이 흥행하고 있는만큼 향후 자체제작 콘텐츠 성장성을 감안했을 때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넷플릭스 3분기 실적 양호, 가입자 증가율 둔화
북미지역 ARPU 상승세 관건
전세계 1위 OTT사업자의 지위 유지할 것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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