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 마감체크] 삼성전자 실적을 앞두고
[1007 마감체크] 삼성전자 실적을 앞두고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10.07 16:02
  • 최종수정 2020.10.07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증시, 외국인의 강한 선물 매수에 상승 전환 성공
역사적으로 미국 대선 앞두고 불확실성 반복, 공격적 대응 자제
삼성전자, 기아차, LG전자 등 실적 개선 경기민감주 움직임 주목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0월 7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의 중지 소식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중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고, 지수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9% 상승한 2,38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는 960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섰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기관은 4,293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3,465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반등했고,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이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창고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도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음식료 업종, 증권 업종은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2% 상승한 86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373억, 71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302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금융 업종, 화학 업종이 상승했고, IT 부품 업종이 애플 신제품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비금속 업종, 컴퓨터서비스 업종, 기타 제조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언택트 수혜주가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NHN한국사이버결제가 모바일앱 결제 시장 확대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카페24는 올해 3분기에 35,836곳의 쇼핑몰이 카페24의 플랫폼을 통해 구축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NAVER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소식에 소폭 조정을 받았고, 카카오, 엔씨소프트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친환경 관련주의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한화솔루션, 두산퓨얼셀, 씨에스윈드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양광 산업의 글로벌 피어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고, 두산퓨얼셀은 전일의 블록딜 이슈가 일단락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아이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애플은 오늘 글로벌 미디어에 이벤트 초청장을 발송하며, 오는 13일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제품은 5G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LG이노텍이 강세를 보였고, 비에이치가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에이스테크, 서진시스템 등 5G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교육주가 정시 확대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모두발언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등 특정 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대학에 수능 위주 전형 확대를 추진할 것이며, 수능 위주 전형을 4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YBM넷, 청담러닝, 메가스터디 등 교육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IMF 세계경제전망
윌리엄스 총재 등 연준 위원 연설
국내 증시 옵션만기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공개

 

경제지표

독일 8월 산업생산
한국 8월 국제수지
중국 9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실적

한국 삼성전자, LG전자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장 초반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 연기에 반응하며 소폭 약세 출발했지만 외국인 선물 매수에 서서히 낙폭을 줄이다 오후장 상승 반전헀습니다.

연휴와 삼성전자, LG전자의 실적, 옵션만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장중 8천 계약이 넘는 외국인 선물 매수가 장을 탄탄히 받쳐주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의 일부 현물 매도가 나타나고 있으나 시총 상위 중심으로 매수하는 모습에 시장은 안정을 되찾고, 아시아 증시 전반이 저점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되돌아 보면, 미국 증시가 선거를 앞두고 변동성과 지수 등락을 반복해 왔으며 실제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을 염두에 둔다면, 여전히 공격적인 대응보다 지수 등락과 상관없이 실적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기아차, LG전자를 축으로 수급과 실적개선이 동반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으며, 이들 종목의 수급과 흐름이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계기로 탄력을 더하는지 여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실적에 기반한 대형 경기민감주의 조정 시 분할매수가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로 판단됩니다.

10월 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