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 개장체크] 부양책 불확실성이 걷히면?
[1007 개장체크] 부양책 불확실성이 걷히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0.07 07:27
  • 최종수정 2020.10.07 08: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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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트럼프 발 협상중단 소식에 급락
국내증시, 호재에도 속도조절하며 보합 마감
부양책 속에 가려진 펀더멘털 확인할 때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0월 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국 발 호재에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최근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4% 상승한 2,36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줄곧 매도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끌어 올리며 291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353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고, 개인은 4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의약품 업종, 음식료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조정을 받았던 업종들이 반등에 나섰습니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전일 상승했던 업종들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9% 상승한 86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574억, 824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1,514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 업종, 의료/정밀 기기 업종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 인터넷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은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발 호재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0.52% 오른 2만 3,43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1.24% 상승한 1만 2,704에 홍콩 항셍지수는 0.9% 뛴 2만 3,980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법안 협상을 중단하면서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34% 떨어진 2만 7,772에 S&P500지수는 1.4% 하락한 3,360에 나스닥 지수는 1.57% 내려간 1만 1,15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1만 2,90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8% 뛴 4,89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12% 올라간 5,949에 장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움직임과 부양책 소식을 기다리며 0.6% 하락한 1,908.80달러에, 유가는 허리케인 델타 북상에 원유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3.7% 뒨 40.6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부양책 기대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강세를 이어가다 오후에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 협상 중단 소식에 1% 이상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임의소비재는 2% 이상,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2% 가까이 하락했고 기술주, 소재, 금융, 헬스케어, 에너지, 산업재 업종이 모두 1% 이상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부동산업종과 필수소비재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하원에서 페이스북, 아마존, 알파벳, 애플에 대한 압박을 시사하면서 애플과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패이스북 등이 2-3% 가량 하락했고 넷플릭스와 게임주 등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장초반 경제 재개 기대감에 오르던 크루즈 종목들은 보합권 이하로 밀렸고 지원책을 기대하던 항공주들도 대거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보잉과 이베이, 주요 에너지 관련 종목들도 4~6%가량 밀리며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반면 다우지수 내에서 프록터 앤 갬블이 유일하게 강보합을 기록했고 에디슨 인터내셔널, CMS에너지, 에버소스 에너지, 아메리카 일렉트릭 파워 컴퍼니 등 유틸리티 종목들이 1% 이상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긍정적 투자의견에 급등하던 엔비디아는 강보합에 마감했고 트립닷컴과 윈리조트, 징둥닷컴도 강보합 이상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기회복세가 둔화하고 있어 회복은 아직 멀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지원이 과도해서 생길 위험보다 지원이 적어 나타날 위험이 더 크다며 재정 정책도 공격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마이너스금리는 사용 계획이 없으나 경제 지원 중단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에게 경기 부양책 협상을 중단하고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 대법관 지명에 초점을 맞춰 달라 요청했습니다. 또 대선 승리 이후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해 부진한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내리는 것을 포함해 신규 부양책을 투입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말 이전까지 코로나 19 이전 수준 회복은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3분기는 연율로 30% 성장하고 4분기와 내년 1분기도 경제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빠른 회복에도 연준 정책은 현재와 같은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의 8월 무역적자는 67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62억 달러보다 높았고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8월 채용공고는 649만 3천 명으로 지난달 대비 20만 명 감소했습니다
-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6개 경합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속해서 앞서며 격차도 다소 더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지역은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미시건,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주입니다.  바이든은 50%로 1% 늘고, 트럼프 대통령은 45%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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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국회 국정감사 진행
IMF 새계경제전망
국제수소에너지 컨퍼런스
피플바이오 공모청약
중국증시 휴장

경제지표

한국 9월 외환보유액
일본 9월 외환보유액, 8월 경기동향지수 예비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부양책 기대에 강하게 움직이던 미국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중단 소식에 무너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특성상 언제나 다시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보여지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도 선거 이전 부양책을 대거 내놓는 것이 과연 긍정적일지에 대한 정치적 계산이 다를 수 있어 정치적 요소는 여전히 부담으로 남게 됐습니다.

정치적 요소를 제외한다면 다시 펀더멘털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데 펀더멘털의 핵심은 3분기 기업 실적 회복 속도가 과연 시장 예상만큼 빠르고 고르게 진행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며 만약 시장의 기대가 너무 앞서갔거나 3분기 피크 아웃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경우 시장은 다시 흔들릴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여전히 장중 외국인 선물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가 미국 부양책 중단 소식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특히 조정이 나타난다면 동학개미들의 공격적 매수로 지수의 낙폭을 빠르게 줄일 수 있는 강한 강도의 저가 매수가 나타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반등시 테마주와 중소형주의 비중을 줄이고 조정시 대형 경기 민감주 중 실적 개선여부가 뚜렷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10월 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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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2020-10-07 09:02:35
여성분 딕션이 엄청 좋네요. 듣기 편합니다. 남성분은 워낙 잘하시는 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