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11월 코스피 직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교촌치킨, 11월 코스피 직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 박상철
  • 승인 2020.10.06 17:27
  • 최종수정 2020.10.0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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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시에 소재한 교촌에프앤비㈜ 본사. (제공: 교촌에프앤비)
경기도 오산시에 소재한 교촌에프앤비㈜ 본사. (제공: 교촌에프앤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1위 교촌에프앤비가 내달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작업을 시작한다. 6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유가증권시장 직접상장을 위해 하루 전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어 다음 달 최대 713억 원 규모의 주식 공모에 나선다. 프랜차이즈 기업 중 유가증권시장에 직접 상장하는 첫 사례다.

공모 대상 주식은 모두 580만 주다. 신주 모집 406만 주(공모 주식 수의 70.0%)에 창업주인 권원강 전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보유한 구주 매출 174만 주(30.0%)의 일반공모 방식이다. 신주중 80%에 달하는 324만 8000주를 일반공모로, 20%에 해당하는 81만 2000주를 우리사주조합으로 진행한다.

공모 희망가는 1만 600~1만 2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614억 8000만~713억 4000만 원이다. 희망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670억~3099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241억 원) 기준 주가수익 비율(PER) 16.1배를 적용해 시가총액을 3880억 원으로 잡고 20~30% 할인해 공모가를 결정했다. 권 전 회장은 공모가 상단 기준 210억원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교촌은 오는 28~29일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 청약)을 통해 내달 2일 공모가액을 확정한 뒤 11월 3~4일 일반청약을 받고, 중순께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프랜차이즈 업체로는 첫 직상장 도전이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기존 상장사들과 비교해 뛰어난 성장성과 수익성을 부각한 계획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8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고 영업익은 394억 원으로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총 매출의 절반을 웃도는 215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3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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