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5 개장체크]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확진보다 중요한 것!
[1005 개장체크]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확진보다 중요한 것!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10.05 07:31
  • 최종수정 2020.10.05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증시, 기대와 우려 엇갈리며 변동성 확대
국내증시, 긍정적 분위기 반영하며 회복세
트럼프 코로나 확진보다 3분기 실적에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10월 5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일의 반등을 이어가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의 부양책 통과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양한 섹터의 종목들이 지난주의 낙폭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86% 상승한 2,32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36억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424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째 시장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114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이 상승했고, 운수장비 업종, 통신 업종, 화학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증권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주도 반등했습니다. 서비스 업종, 음식료 업종은 차익 매물에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46% 상승한 84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로 전환했습니다. 각각 608억, 202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836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를 재개했습니다.

이틀 연속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일부 종목들의 강세에 급등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카카오게임즈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67% 떨어진 2만 3,0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연휴를 맞아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19 확진에도 부양책 기대에 업종별로 등락이 크게 엇갈리며 3대지수가 차별화된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0.48% 떨어진 2만 7,682에 S&p500지수는 0.96% 내린 3,348에 나스닥 지수는 2.22% 하락한 1만 1,075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소식을 주시하면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3% 내린 1만 2,68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9% 오른 5,90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2% 상승한 4,824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트럼프 대통령 확진 소식에도 달러 강세와 부양책 우려에 0.5% 하락한 1,907.60달러에 마감했고, 유가는 트럼프발 코로나 19 돌발 변수에 4.3% 폭락한 37,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부양책 기대로 구경제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 확진으로 인해 기술주 중심으로 변동성을 확대했습니다. 업종별로 엇갈린 모습에 3대 지수의 등락 폭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유틸리티 업종, 산업재 업종은 1% 이상 오르고 에너지, 금융, 소재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 임의 소비재 등 대형 기술주가 포진한 업종이 크게 밀렸고 필수 소비재와 헬스케어 업종도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구경제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우 지수 내에서 다우와 캐터필러, 맥도널드와 허니웰, 쉐브론이 1% 이상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또 합병 분위기가 연장된 데본 에너지가 강세를 이어갔고 다이아몬드 백 에너지, 아파치, 마라톤 오일 등이 유가 하락에도 상승률 상위 종목을 차지했습니다.

지원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항공주들과 윈 리조트, 운송 종목들이 반등 양상을 보였습니다.

반면 테슬라, 액티비전 블리자드,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인텔, 세일즈포스, 시스코 등 대형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암젠과 버텍스 파마슈티컬스 등 제약주도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습니다.

맥심 인터그레이티드와 아날로그 디바이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반도체 종목들도 모두 3% 이상의 약세를 보였고 29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도 실적 발표 이후 부정적 전망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실업률이 7.9%로 하락하며 시장 예상인 8.2%보다 양호했고 비농업부문 고용은 66만 1천명 증가해 월가 예상인 80만명 증가보다 적었습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1.4%로 0.3%포인트 하락했고 평균 주간 노동시간은 0.1시간 증가한 34.7시간이었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1년전보다 4.65% 올라 시장 예상인 4.8% 증가를 하회했습니다.
- 미국의 9월 소비자태도지수는 80.4를 기록해 월가 예상을 상회하며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8월 공장재수주는 0.7% 올라 전문가 예상을 소폭 하회했습니다. 9월 뉴욕시 비지니스 여건지수는 56.1을 보이며 다시 확장세로 돌아섰습니다.
- 크레딧스위스의 수레시 탄티아 선임 투자전략가는 미국의 대선리스크와 자산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주식과 채권 모두 아시아 시장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경제는 고무적이고 코로나 19는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으며 신용스프레드도 높다고 이유를 꼽았습니다.
- 국제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지난 몇 달 동안 회사채 등급 하향 조정이 둔화했지만 디폴트 비율은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에 다시 2배 가량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백악관과 신규 부양책에 대한 협상을 지속하고 있으나 5개 분야에서 큰 이견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5개 분야는 코로나 검사 및 추적, 실업 보험, 학교 및 지방정부 지원 자금, 보육 관련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미국 경제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면 새로운 정책도구를 취할 것 같지 않다면서 긴급대출 노력의 수명을 연장하는 형태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헀습니다
-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퀀트 파생 전략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19 확진이 유권자들의 동정심, 투표율 증가 등으로 연임 가능성을 높여 증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병세가 악화되면 국가적 화합의 길을 걸어 하원을 통과한 2조 2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조기에 타결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습니다.
- 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안정적 상태에 있으며 이르면 미국시간으로 5일 퇴원해 백악관에서 치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차례의 산소포화도 하락과 고열 증상이 있었다고 뒤늦게 시인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현대硏 "유동성 자산시장 쏠림…내년 더딘 경기회복"
● 증권사 대출금리 산정 합리화…조달금리→기준금리, 매월 재산정
● 주식양도세 기준 강화 '제동'…김태년 "당정협의 거쳐 조정"
● 일부 금융기관에 디도스 공격…특별 피해 발생은 없어
● 현대·기아차, 美 판매 증가…코로나 후 첫 '동시 반등'
● HMM, 올해 투입된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만선' 출항 행진
● 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질환 치료제 유럽판매 허가 절차 돌입
● '빅히트 청약' 1억 넣고 2주 받으면…'따상'시 43만원 번다
● 최태원, 코로나후 첫 오프라인회의... SK 21일부터 제주 'CEO세미나'
● 보험사 2분기 RBC비율 277%…직전분기 대비 10%p↑
● 은행가, 이달부터 CEO '인사 태풍' 분다
● 고양이에 생선 맡긴격…고객돈 은행이 '꿀꺽'
● 대기업 '급전대출' 5조 줄일 때 中企 10조 늘려
● '구글 수수료 30%' 위법성 따진다
● 법정시한 툭하면 어기는 '공정위 조사'…멍드는 기업들
● 태양광 지원금 뭉칫돈에…갈등 커진 농촌 민심
● 포스코 흑자 전망에도…철강시장 '살얼음판'
● LG 전기·가스레인지, 美 컨슈머리포트 1위
● '뉴효성' 밑그림 그리는 조현준…6000억 확보, 수소사업 키운다
● LGD 턴어라운드…OLED매출 LCD 첫 추월
● LS전선, 전기車부품 3배로 키운다
● 마이크론, 화웨이發 실적 타격…삼성·하이닉스에 번질라
● 현대重, 대우조선 합병 놓고 EU와 담판
● 현대車, 생산현장 '업무 몰아주고 쉬기' 적발
● '태블릿의 귀환' 삼성 국내 판매 30% 늘었다
● AI 선생님 '콴다' 수학 문제 10억개 풀었다
● 포스코ICT, 공장 굴뚝 원격감시 솔루션 개발
● 삼광글라스 지주사 된다…종합에너지기업으로
● SK케미칼, 파킨슨병 신약 출시…1일 1회 복용, 부작용도 적어
● 제지업계, 폐비닐처리 구원투수 나서나
● "갤노트20이 5만원"…추석 보조금대란
● '추석 특수' 누린 유통가…아울렛 매출 두 배↑
● 국내 첫 갤러리형 아울렛…현대백화점, 남양주에 연다
● 택배사 "추석 이후가 더 바빠"
● 이엔드디, 배출가스 저감정책 수혜…올해 438%↑
● 성장주 내다판 기관, 경기민감주 사들인다
● "공업용 다이아몬드 공구로 세계 톱 찍겠다" 김신경 신한다이아몬드공업 회장
● 액상형 전자담배 일부 독성 성분 확인
● 대형마트 한글날 연휴엔 문 연다
● 中 SMIC 제재에…반도체株 3분기 웃을까
● '디지털 뉴딜' 엔진 달고…SI株 달린다
● 해외매장 330개 'K치킨' 개척…美·동남아서 연평균 40% 성장
● 택배박스 수요 급증…탄력받는 목재 ETF
● CS, M&A 재무자문 1위…NH투자증권 IPO·삼정 회계실사 '톱'
● "업황 최악"…헐값에 팔리는 호텔업 채권
● 셀트리온·풀무원…올해 한번도 안꺾인 '슈퍼株'
● 국내 리츠의 재발견…하락장 방어력 으뜸
● "제품 시연 생중계" CEO 발표하자마자…나녹스 하루새 56%↑
● 한투證, 1천억 캘리포니아 오피스건물 인수

■ 체크포인트

일정

빅히트엔터 공모청약
중국증시 휴장
엔비디아 글로벌 GPU 온라인 컨퍼런스

경제지표

한국 8월 온라인 쇼핑동향
일본 9월 서비스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연휴기간 강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에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확진이라는 변수가 나타났습니다. 건강 여부에 따라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시장 전체 판도를 아우르는 악재가 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오히려 지난 9월 이후 정체된 시장이 미국의 5차 부양책 합의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을 띠고 있는 데다 국내 증시 역시 변동성을 타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이번 한주 역시 변동성을 동반한 한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기대했던 3분기 실적이 발표된다는 측면에서 시장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인지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인지도 면밀히 분석해 봐야 하겠습니다.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지만 최근 변동성이 커질 경우 지수와 대형 종목들의 조정 폭도 크게 확대된 경우가 많은 만큼 저가 매수 기회에 주목하되 대상 종목은 성장주 보다는 실적주 위주의 종목 대응이 좋아 보이며 특히 IT분야에서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반도체, 종목의 성격이 바뀔 가능성이 높은 현대차 그룹을 중심으로 조정시 분할 매수의 관점에서 시장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10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