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제수용품 상담 2000건 중 피해구제 33건… 전재수 "소비자원 대책 마련해야"
추석 제수용품 상담 2000건 중 피해구제 33건… 전재수 "소비자원 대책 마련해야"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9.29 17:56
  • 최종수정 2020.09.29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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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추석 제수용품 관련 소비자상담이 최근 3년간 2000건 넘게 접수된 가운데 피해구제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29일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단순 문의를 제외한 추석 제수용품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209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피해구제가 이뤄진 것은 33건에 불과했다.

△품질 AS 관련 문의가 112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계약 관련 문의 630건 △안전 관련 문의 111건 등의 순으로 상담 건수가 접수됐다. 그러나 피해구제는 각각 10건, 17건, 4건에 그쳤다.

품목 상담 건수로는 △과일류(701건) △고기류(501건) △쌀(415건) △어패류(246건) △떡류(134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제사용품인 과일에 대한 상담은 13건만 구제됐다.

전 의원은 “그동안 제수용품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꾸준하게 있었지만 피해구제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사전 예방 대책과 함께 구제율을 높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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