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 장기투자 관점 유효 전망"
"엑슨모빌, 장기투자 관점 유효 전망"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9.29 17:35
  • 최종수정 2020.09.29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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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엑슨모빌에 대해 10%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률과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해 장기투자 관점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엑슨모빌 실적 [자료=한국투자증권]

엑슨모빌은 1분기부터 시작된 유가 하락으로 적자 흐름이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컨센서스 기준으로 4분기엔 흑자 전환이 예상되나 불확실성이 높아 좋은 실적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예상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올 겨울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호주가 4단계 봉쇄조치를 취하면서 정유제품 공급과잉에 따른 적자를 감내하기 어려웠던 엑슨모빌은 호주 Altona 정유 설비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엑슨모빌의 원유 생산판매 사업인 'Upstream' 부문 순익 기여도는 2018년 67%에서 2019년 100%를 초과했다. 이처럼 유가의 방향성이 실적을 좌우하는데 단기적으로 미래를 낙관하기가 어렵다.

엑슨모빌 부문별 분기 순이익 추이 [자료=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장기투자 관점으로 긴 호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코로나19와 저유가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가이아나에서 유전 발견 희소식에도 주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엑슨모빌의 10%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률과 결국 소멸할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한다면 긴 호흡의 장기투자 관점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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