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9 개장체크] 알곡과 쭉정이는 가려내야
[0929 개장체크] 알곡과 쭉정이는 가려내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9.29 07:31
  • 최종수정 2020.09.29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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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부양책 기대에 반등
국내증시. 미증시 반등에 연동
연휴 앞두고 종목 선별에 나서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9월 2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반등과 함께 나타난 반발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낙폭이 컸던 BBIG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유입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9% 상승한 2,3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589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다만 서비스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에 대한 매수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1,502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056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급등했고, 기계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서비스 업종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 반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42% 상승한 8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801억, 461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급반등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1,211억을 순매도하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늘의 반등을 차익 실현 기회로 삼았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이 엔터주의 IPO 모멘텀에 급등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통신장비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반도체 업종 등도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일본 증시는 상승했고 중국은 미국의 중국 제재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32% 오른 2만 3,51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06% 내린 3.217에 대만 가권지수는 1.88% 상승한 1만 2,462에 홍콩 항셍지수는 1,04% 오른 2만 3,4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신규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51% 상승한 2만 7,584에 S&P500지수는 1.61% 오른 3,351에 나스닥 지수는 1.87% 뛴 1만 1,11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미국의 신규 부양책을 주시하며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3.22% 오른 1만 2,87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2.4% 뛴 4,84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46% 상승한 5,92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0.9% 상승한 1,882.30 달러에 유가는 경기 부양책 기대와 원유 생산 감소 우려에 0.9% 상승한 40.6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부양책 임박 소식에 반등하며 경기민감주와 은행주, 기술주들이 동반 반등했습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임의소비재, 금융, 에너지 업종이 2% 이상 올랐고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업종, 산업재와 소재, 부동산 업종이 1% 이상 올랐습니다. 유틸리티와 헬스케어는 강보합권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기업들이 인수합병 소식과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에 민가하게 반응했습니다.

데본에너지와 WPX에너지가 합병소식에 급등했고 에너지 관련주들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또 광산회사 클리블랜드 클리프가 아르셀로 미탈의 미국 사업을 인수하면서 두 종목 모두 크게 주가가 올랐습니다.

구겐하임이 투자의견을 상향한 스냅과 핀터레스트,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좋은 의견을 받은 버진 갈락틱과 쉐브론도 주가가 강세였습니다. 키방크가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올린 UPS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보잉과 항공주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이노비오는 임상중단 소식에 급락했고 노바벡스와 알렉시온,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관련주 일부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줌비디오와 넷이즈가 약세를 보였고 다우지수 내에서 머크와 버라이즌, 월마트가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IPO확동이 닷컴 버블 떄와 같은 광란으로 질주하기 시작했다며 씨티의 공황/희열 모델, ETF의 자금유입, 나스닥 소액 투기꾼 포지션,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 서베이의 강세 약세 스프레드와 함께 버블 붕괴 신호 중 하나로 IPO활동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규모면에서 백악관과 1조 달러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19 신규 부양책에 합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CNBC는 이르면 이번 주에 의회에서 표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 회복이 불확실 하다며 중기 인플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과 환율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주의깊게 평가하고 인플레 목표를 향해 움직이도록 모든 정책을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대변인은 EU와 협상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며 상당한 갭이 있지만 협상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이 타결된다면 10월 중순에는 단행돼야 한다고 말하면서 더 많은 비공식적 대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해 시장의 일부 비판적 세력도 테슬라가 이길 것이라고 결론 내린 것 같다며 5년 이내에 지금보다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시중에 억제된 유동성이 많아 2021년에 백신이 나오고 펜데믹 공포가 사라지면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증시는 내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생산성 향상과 기업들의 비용절감도 증시 상승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일간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는 좋은 상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몇몇 주는 확진자와 입원자가 수가 증가해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일간 목표를 1만명 아래로 잡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2060년 국가채무비율 158%…정부 전망치의 2배로 치솟을 것"
● 외환보유액으로 금융사에 달러 공급
● 차세대 진단·스마트팜·신재생에너지…20兆 '한국판 뉴딜펀드' 40개 분야 투자
● 뉴딜펀드로 선심 쓰나…K팝·웹툰·식품까지 '백화점식' 투자
● 고용지표 4개월째 호전?…공공일자리에 가려진 '착시'
● 70社중 1곳만 "투자·고용 늘릴것"…상법개정안이 최대 위협
● 이동걸 "쌍용차 지속가능성 담보돼야 지원"
● "제주항공 기안기금 지원 검토…이스타는 지원요건 충족못해"
● "BTS는 백만장자"…외신들, 빅히트 기업 공개 조명
● 방탄소년단, 빌보드 싱글 1위 깜짝 복귀…통산 3주째
● 현대重,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나섰다
● 한진重 매각도 본격화…SI·사모펀드 등 관심
● 올해 순수 파운드리 시장, 6년 만에 최대 성장률 기록할 듯
● 티웨이홀딩스, BW로 300억 확보해 티웨이항공 유증 참여
● 에어부산, 891억 유상증자…아시아나 300억 참여
● 돈줄 마른 저가항공…플라이강원도 팔리나
● 최대주주서 물러난 이명희…신세계 남매 분리 승계·책임경영 가속
● '한화 3세' 김동관, 사장 승진
● 한화 '세대교체' 가속도…70년대생 대표 3명 발탁
● '플랫폼 공룡' 갑질…거래액 2배 과징금... 온라인 플랫폼법 입법예고
● 공정위원장의 작심 법안…대형 오픈마켓 8곳·배달앱 4곳 첫 타깃
● 삼성전자 찾은 공정위원장 "공정경제 뒷받침돼야 성장"
● 구글·오라클도 17조원 소송당해…'징벌적손배' 기업부담 불보듯
● 찔끔 푼 공공SW 규제…"대기업 몫 20% 넘지마라"
● 교보생명 국내 생보사 첫 미얀마 진출
● 오렌지와 합친 신한생명 '신한라이프'로 새출발
● LS일렉트릭, ESS 화재 막는 기술 개발했다
● 현대차, 사우디에 수소차 수출…아람코와 수소에너지동맹 첫발
● 에쓰오일, 윤활유 첫 해외 생산
● 동국제강, 당진공장에 태양광 설비 구축
● 웨이브 회원 1000만…"넷플릭스에 밀리지 않아"
● LG상사 온라인 강화…소비재 확대
● 삼성 11개 계열사 '공정거래'…3차 협력사까지 범위 넓힌다
● '소형 코리아 트랙터' 좋아요…美판매 날개
● 직원이 홈쇼핑처럼 판매…'IT 유통' 틀을 깨다
● 실내서 5G 왜 안 터지나 봤더니…
● 타다, 재기할까…가맹택시 도전
● 강남도 명동도 아닌데…현대百 판교점 '연매출 1조'
●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장남과 지주사 공동경영
● 씨젠, 유니세프에 코로나 진단 키트 공급
● LG화학 비만치료 신약, 美서 희귀의약품 지정
● "업계 2위 뚜레쥬르 사겠다"…JKL·어펄마 등 4~5곳 대결
● '합병 삼형제' 희비…셀트리온 ㅠㅠ, 셀트리온제약 ^^
● '주가 18배 돌풍' 신풍제약, 코스피200에도 편입 유력
● 카카오페이 내년 IPO 소식에 카카오 주가 5% 오르며 축포
● 인플레 기대 꺾이자 美물가채 시무룩
● 빅히트 청약 기관의 절반…"상장 첫날 팔 수 있다"
● 보험GA 첫 코스피상장…에이플러스, 심사 승인
● AI로 될성부른 성장株 골라 담았다…국내첫 액티브 주식ETF 29일 상장
● '집콕 추석' 대목 온다…마트 70% 연휴 내내 문 연다
● 추석 연휴 해외주식 매매…미리 환전 안하면 못한다?
● 증시 불안한데…'큰손'이 쓸어담은 종목 있네
● 美 'SMIC 제재' 최대 수혜?…활짝 웃는 DB하이텍
● 42일 연속 내다 판 운용사…그 와중에 한 업종은 계속 산다
● '재수생' 야놀자 다시 상장 도전
● KMH, 사모펀드와 감사 선임 놓고 '불협화음'
● 키움증권 MTS…장초반 한때 '먹통'
● '서학개미' 절반이상 애플·테슬라 샀다

■ 체크포인트

일정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시행
20차 금통위 의사록

경제지표

한국 8월 산업활동동향, 9월 BSI
일본 9월 도쿄지역 CP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가 부양책 기대에 다시 강세를 보이며 기업 인수 합병 등의 이슈가 상승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지만 가장 중심축에 있는 것은 역시 지난 3주간의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쉬는 3일 동안 미국의 부양책과 정치적 요소, 마이크론 실적, 다양헌 경제지표가 혼재되며 많은 변수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주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한 주가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월요일 시초가에 다양한 변수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주식 비중은 최소화하되 4분기 실적 기대가 높거나 저평가 영역에 놓여있는 대형주들의 보유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테마와 유동성으로 움직였던 고평가 종목들의 대한 비중 축소는 지수의 등락과 상관없이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만으로도 강하게 버텼던 국내 증시도 거래대금도 축소되고 시장 탄력이 줄어들면서 외국인 선물 매매에 단기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시장입니다. 지수 반등에 추격 매수로 대응하기 보다 실적시즌 개막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를 준비하며 종목별 옥석을 가려내는 데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9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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