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신성빈혈치료제, 일본서 신약 제조·판매 승인
JW중외제약 신성빈혈치료제, 일본서 신약 제조·판매 승인
  • 박상철
  • 승인 2020.09.28 17:50
  • 최종수정 2020.09.28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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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CI. (제공: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CI. (제공: JW중외제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JW중외제약이 일본 ‘재팬 타바코(Japan Tobacco Inc., JT)’가 일본 후생노동성(MHLW)에서 신성빈혈 치료제 JTZ-951에 대한 제조 및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신성빈혈이란 신장 기능 장애로 신장에서 조혈호르몬 생산 능력이 감소해 발생하는 빈혈이다. 만성 신장병(CKD) 환자에게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다. 현재 국내 신성빈혈 치료제 시장은 약 800억 원으로 추정된다.

JTZ-951은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내부 생성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담당하는 분자의 발현을 제어함으로써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기존 주사제와 달리 경구제로 개발돼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한다.

JT는 일본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투석을 받기 전 단계와 투석 단계의 신성빈혈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52주까지 JTZ-951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JTZ-951의 제품명은 ‘에나로이’다. 정제 제형의 2㎎, 4㎎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년 JT와 JTZ-951에 대한 국내 개발과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월부터 국내 20개 종합병원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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