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8 개장체크] 외국인이 바라보는 연휴는 변동성일까?
[0928 개장체크] 외국인이 바라보는 연휴는 변동성일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9.28 07:28
  • 최종수정 2020.09.28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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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4주 연속 조정에 브레이크
국내증시, 2200선까지 밀리며 반등은 제한
연휴를 앞둔 외국인 포지션을 주목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9월 28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반등과 함께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7% 상승한 2,27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898억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기관이 4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이며, 72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95억 순매수로, 이번주 내내 매수세를 지속했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화학 업종, 금융 업종 등 경기 민감 섹터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다만 기계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은 조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은 강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6% 상승한 8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는 649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308억을 순매도하며 11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11거래일 만에 소폭의 매물을 내놓으며 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 금융 업종이 일부 급등주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 운송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 화학 업종이 하락했고, IT H/W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51% 오른 2만 3,20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12% 내린 3,219에 대만 가권지수는 0.26% 하락한 1만 2,232에 홍콩 항셍지수는 0.32% 떨어진 2만 3,235에 장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1.34% 오른 2만 7,173에 S&P500지수는 1.6% 상승한 3,298에 나스닥 지수는 2.26% 뛴 1만 913에 장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19 재확산 속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09% 내린 1만 2,469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9% 하락한 4,72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4% 상승한 5,84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0.6% 하락한 1,866.30달러에 유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우려에 0.2% 내린 40.2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나스닥 시장이 대형 기술주 위주로 크게 올라 3주 만에 반등하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하지만 다우와 S&P500지수는 주말 반등에도 4주 연속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제지표에서 반전 요소를 찾기 힘들었고 연방 대법관 임명을 둘러싼 양당의 갈등 요소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여전히 시장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시장의 추가 반등을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기술주가 2%이상 반등하며 시장을 이끌었고 임의소비재, 부동산,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업종이 모두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소재업종과 필수 소비재 업종은 강보합에서 마감했고 유일하게 에너지 업종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테슬라가 5% 이상 반등했고 애플과 엔비디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이 밖에 크루즈 종목들이 다시 급등하며 상승률 상위 종목을 장식했고 보잉과 항공주들도 강한 반등양상을 보였습니다. 트립닷컴과 줌비디오 등 최근 조정을 받았던 종목들 전반이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 19 관련주 중에서 노바백스와 이노비오, 모더나, 바이오앤텍 등 주요 종목들이 모두 지수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아파치와 내셔널 오일, 테크닙과 슐럼버거, 마라톤 오일 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시장 반등과 큰 괴리를 나타냈고 마이크론은 상승분위기 속에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트코 훌세일은 월마트 플러스에 대한 우려와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하락했고 다우와 나이키, 머크와 3M은 소폭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일부 상장기업들이 코로나 19로 인한 급여보호프로그램을 이용해 배당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향후 추가 부양책에서 세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근거가 희석될 수 있어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 지난 7월 EU에서 두번쨰로 높은 일반 법원이 판단한 아일랜드 정부의 애플에 대한 불법적 세금혜택 패소에 대해 EU는 최고 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에 항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애플은 코멘트를 하지 않았고 재판은 향후 몇 년간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외환 공동대표인 카마크샤 트리베디는 보고서를 통해 위험요인이 있고 달러가 변동하는 이 시기에 이를 수 있지만 위기가 진정됐을 때 기회에 대해 체계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며 고금리 신흥통화 투자를 생각해 볼 때라고 밝혔습니다. 캐리 대상으로 멕시코 페소가 가장 유망하며 남아공 랜드화와 러시아 루블화를 유망 상품으로 꼽았습니다.
- 멕쿼리 증권의 채드 베이넌 애널리스트는 미국 스포츠 베팅 및 온라인 카지노 업체인 드래프트 킹스가 2025년까지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며 테슬라와 아마존, 넷플릭스 처럼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드래프트킹스는 온라인 도박이 합법적인 주에서 35%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향후 거의 모든 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 12 출시 전 주가의 큰 폭 하락은 큰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 결과 애플은 유럽과 중국 양쪽에서 모두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기 수요 지원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신규 부양책 협상 타결 가능성이 작아진 가운데 JP모건의 마이클 패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3.5%에서 2.5%로 낮춰잡았습니다. 2020년 성장률 전망은 2.5%에서 2.0%로 하향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전망을 낮췄습니다.
- 배런스는 미국 정크본드 시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업률이 높은 가운데 추가 부양대책 없이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투자자들이 코로나 19 이후 가장 빠르게 ETF에서 자금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8월 기업 '주식 발행' 5천452억원…전월比 73.6%↓
● 10년간 코스피 49조 판 개미들…올들어 10개월 만에 모두 회수
● 브레이크 없는 '勞治금융'…행장인사·라임징계도 개입
● 美 ITC조사국, 'SK이노 증거인멸 정황…제재 적절' 의견서 제출
● 빅히트, IPO 수요예측 '빅히트'
● 현대·기아차, 클라우드 설계·개발 직원 채용…조직개편도 진행
● 현대차, 'H SMART+'로 中 시장 공략 박차…고성능 전기차 'RM20e' 공개
● 베이징모터쇼 참가한 기아차, 中에서 전동화 사업체제로 전환 선언
● 현대차 '11년 만 임금동결' 임협안 노조 투표서 가결
● 뱃길 뛰고, 하늘길 내리고…화물운임에 해운·항공사 '희비'
● 한화큐셀 "상반기 美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점유율 1위"
● 대우조선, 회사채 출자전환 미참여 투자자에 주식청약…114억 규모
● 박용만 "달리면서 충전되는 버스 놀라워"
● 네이버 QR 체크인 간소화…1회 동의로 간편 이용
● 네이버·토스, 28일부터 고객 선불충전금 은행에 맡긴다
● 'GA 최초'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승인
● KB금융, 업계 첫 '탈석탄' 선언
● 美기술주 큰폭 조정에도…10명중 4명 "해외주식 가장 유망"
● 안전자산에 쏠리는 투자자들…P2P·비트코인은 'No'
● 농민들 돈 벌게 '유통개혁' 착수…쿠팡·마켓컬리와 경쟁할것
● "70인치도 작다" 초대형 TV시장 무럭무럭
● 권봉석·구현모·정기선…'AI 원팀'으로 뭉쳤다
●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가치사슬 개편 불가피"
●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탑재…MZ세대 홀리는 갤럭시S20 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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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추석 데이터 사용량 25% 늘 듯"…통화품질 집중 관리
● LGU+ '맞춤형 건강관리' 진출
● 삼성·애플 스마트폰 '가을 대전' 막오른다
● 'SF8''앨리스' 타고 토종 OTT 웨이브 뜬다
● 인테리어·집청소…집콕族 겨냥한 서비스 인기
● 신성이엔지 태양광 모듈…탄소인증제 1등급 획득
●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 사천~김포 신규 취항
● 대목에 문닫은 마트…"온라인몰만 득볼것"
● 누리플랜 '굴뚝연기 저감장치' 상용화
● 사라진 넥타이 부대…정장 매출 20% 이상 '뚝'
● 수수료 최저? 소상공인 '쩐의 전쟁' 된 네이버
● '뜨거운 김치시장'…대상·CJ제일제당 양강체제
● 하나대체 삼성동 위워크빌딩 인수
● 온라인 키운 하이마트…3분기 실적도 '하이킥'
● 투자자들이 외면했던 SRI펀드에 무슨 일이…
● 증시 약세 때 급락하는 '빚투 종목'
● '공포'없는 조정…저가매수·종목교체 기회?
● 제철 만난 '애플 수혜주'…아이폰12 출시 앞두고 꿈틀
● 불확실성 확대에도 금값 왜 떨어질까
● 공모펀드 시들해도 TDF는 잘나가네
● '사업 분할' LG화학·대림산업, 금융비용 오르나
● AP위성 '인공위성 프로젝트' 타고 주가 훨훨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조원' 넘어서나

■ 체크포인트

일정

50만주 미만 우선주 단일가매매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

경제지표

일본 7월 경기동향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의 반등으로 국내 증시도 일정 부분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이나 해외증시, 국내 증시를 둘러싼 다양한 변수들이 상존하고 있어 9월 초중반까지 견조하게 이어졌던 상승추세의 훼손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큰 틀에서 상승장이라는 것과 경기 부양책 추가에 따른 저가 매수의 힘은 살아 있는 듯 보이나 니콜라로 촉발된 기술주들에 대한 시각 변화는 눈여겨 보아야 하며 지연되고 있는 미국 부양책과 눈앞에 다가온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수정 여부도 챙겨봐야 하겠습니다.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변동성을 줄이려는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해외증시 대비 더 약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대비해야 하며 특히 외국인 선물의 움직임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9일 미국 대선 tv 토론을 통해 정치적 변동성이 연말 장세에 가세하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정에 공격적 매수로 대응하기 보다 차분히 시장 변화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아직도 주식비중이 높은 상황이라면 반등을 이용해 일정 정도의 추가 현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9월 2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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