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환율과 주가에 미칠 영향은?
美 대선, 환율과 주가에 미칠 영향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9.25 05:42
  • 최종수정 2020.09.25 0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사진=flickr.com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오는 11월 열릴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된 가운데 주식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면서 국내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달러와 증시 변동성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25일 아무도 모르는 경제 이야기 '시크릿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대종 세종대학교 교수가 출연해 미국 대선이 원·달러 환율과 증시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방송에서 김대종 교수는 미국 대선의 경제 이슈에서 '법인세'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법인세를 낮추는 리쇼어링 정책을 통해 기업들을 모두 자국으로 불러들이고 있는 반면 바이든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대선 주자의 지지율 변화에 따라 주식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양오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현재 나빠진 경제 상태를 되돌리기 위해 대규모 부양책을 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재정 적자도 크고 정부부채도 GDP대비 100%를 넘긴 상황에서 연방준비제도가 2024년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대선을 앞두고 달러 조정이 있겠지만, 이 같은 정책적 변화들은 장기적으로 달러 약세를 불러올 것"이라며 "특히 경기 부양책으로 유동성이 늘면서 달러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