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전설' 제시 리버모어, 그가 중시한 '전환신호'는?
'월스트리트 전설' 제시 리버모어, 그가 중시한 '전환신호'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9.24 09:07
  • 최종수정 2020.09.2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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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월스트리트의 투자 전설로 불리는 제시 리버모어는 추세매매의 대가로도 유명하다. 추세 전환신호를 찾고 인내심 있게 그 시점을 기다려 수익을 내는 게 그의 핵심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다수의 탐욕과 공포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4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인투자자로 여겨지는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법을 분석해봤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법은 다수와 반대에 배팅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며, 이는 사람들이 본질을 못 보고 지엽적인 것만 보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역이용해 수익을 냈다는 점에서 그가 추세매매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제시 리버모어의 추세매매는 그가 만든 '전환 시그널'에 기초해있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태더라도 지지선에서 버티고 있을 경우,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주가가 계속 오를 경우 새로운 상승 추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다가 저항에 부딪칠 경우 하락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이에 대해 최 고문은 "특정 종목에 100% 몰빵하는 게 아니라 오를 때 매수하고, 추가로 오르면 또 매수하는 등의 방식을 반복하는 게 핵심"이라며 "시장의 도도한 흐름을 잘 이해하고 투자를 할 줄 안다는 게 제시 리버모어식 투자의 시사점"이라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오늘날 기술 혁신이 일어나는 지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 고문은 "과거 철도 버블이나 IT버블이 부작용과 별개로 관련 인프라 성장에 기여했듯 오늘날 각광받는 5G 등도 마찬가지"라며 "주식시장은 사업의 본질이 잘 되는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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