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AI] 테슬라 '배터리데이'… '완전자율주행차' 공개 예고
[백브리핑AI] 테슬라 '배터리데이'… '완전자율주행차' 공개 예고
  • 김현욱AI 앵커
  • 승인 2020.09.23 14:41
  • 최종수정 2020.09.2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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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김현욱AI 앵커] 테슬라가 한 달 뒤 완전자율주행 가능 차량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올해 차량 출하 규모는 지난해 보다 30~40% 늘어날 전망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지난해 36만7500대 출하된 테슬라 규모가 올해 47만7750~51만4500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미국 프레몬트의 테슬라 공장에서 진행됐으며 주주들은 공장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차 안에 앉아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른바 ‘드라이브인’ 주주총회가 열린 것입니다.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 출하 규모와 함께 배터리 비용 절감 및 성능 향상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배터리는 ‘지붕을 덮은 나선형’의 실린더 모양으로 설계됐습니다. 기존 배터리보다 크기는 크지만 정기적으로 신속한 재충전이 필요한 전기차에 더 적합하다는 설명입니다. 

머스크는 이를 장착하면 주행거리가 54%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테슬라는 1년 안에 프레몬트의 시험 공장에서 시간당 10기가와트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테슬라는 자체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리튬 채굴을 위해 네바다 당국으로부터 채굴권을 인가받았습니다. 

아울러 테슬라는 향후 배터리 가격을 지금의 절반으로 낮춰 저렴한 차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늘어나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배터리 대량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입니다. 

특히 테슬라는 한 달 이내에 완전자율주행 옵션을 갖춘 차량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머스크는 “아직 베타 버전이기는 하지만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한 달 뒤 선보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머스크의 발언에 주주들은 호응의 표시로 박수 대신 경적을 울렸습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기대했던 혁신적인 신기술이 제시되지 않아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5.59% 하락 마감했습니다. 

추후 테슬라가 배터리·전기차 업계의 판도를 뒤집을만한 혁신기술을 내놓을지 전 세계 자동차업계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인포스탁데일리 김현욱 앵커였습니다.

김현욱AI 앵커 webmaster@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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