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잘 모르는 주식 투자 말라' 강조한 이유
짐 로저스 '잘 모르는 주식 투자 말라' 강조한 이유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9.22 10:39
  • 최종수정 2020.09.2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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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주식 투자에 있어 '잘 아는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상식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특히 개인투자자들 단에서 이 같은 원칙이 지켜지는 일은 드물다. 이에 대해 투자 구루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잘 아는 주식에만 투자해야 하는 이유, 외부의 목소리에 반응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22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짐 로저스의 투자 원칙에 대해 이야기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1969년 27세 나이에 ‘헤지펀드 제왕’ 조지 소로스와 함께 글로벌 투자사인 퀀텀펀드를 설립했고, 이를 통해 1980년까지 12년간 3365%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월가의 전설이다.

그의 핵심 투자 원칙은 '집중투자'다.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는 것'처럼 잘 아는 주식 소수에만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적 지식과 식견을 갖고 특정 산업과 업종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에 대해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내가 모르면 남을 쫓는 경우, 주가가 좋아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해서 거두는 수익은 생명력이 짧다"라며 "증권방송도 보지 말고, 특히 조정장에 휩쓸릴 경우 현금 보유고가 제로가 될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과 목표를 세우라고 강조했다. 최 고문은 "부자의 정의에 대해 대다수는 돈을 기준으로 세우지만 재벌 총수들은 자기 가치관을 갖고 구체화하고 있다"라며 "특히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고, 이를 알기 위해 주식시장을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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