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구루 짐 로저스의 교훈... "역사를 공부하라"
투자 구루 짐 로저스의 교훈... "역사를 공부하라"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9.22 10:37
  • 최종수정 2020.09.24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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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투자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투자에 있어 여러 원칙을 알렸지만 그 가운데서도 자주 되새겨지는 게 '역사를 공부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1600년 이후 주식시장이 지속된 만큼 항상 같은 일이 벌어지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2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짐 로저스의 투자 원칙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주식에 투자할 때 오해받는 건 종목에 투자하는 건데, 가장 먼저 판단할 점은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여부"라며 "하락장에 투자해 돈을 버는 건 모멘텀을 가질 수 없고, 이에 과거의 흐름이 어땠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고문은 "남들이 특정 종목이 좋다고 할 때 왜 그 정보를 나한테 주는지 의심해야 하고, 만약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짐 로저스도 역사를 전공하면서 역사를 중심으로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

짐 로저스 회장은 1969년 27세 나이에 ‘헤지펀드 제왕’ 조지 소로스와 함께 글로벌 투자사인 퀀텀펀드를 설립했고, 이를 통해 1980년까지 12년간 3365%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가를 뒤흔들었다. 그는 세계적 투자자이면서도 미국 예일대 역사학과를 거쳐서 옥스포드 발리올 컬리지 대학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최 고문은 역사적 관점에서 시대 흐름이 아시아로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전 세계 시가총액의 42%를 가지고 있는데 이제는 더 오르기 어려운 만큼 중국이나 한국 등으로 흐르고 있다"라며 "역사로 지식을 무장해야만 원하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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