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통택배, 낮은 운임으로 택배시장 점유율 확대"
"중통택배, 낮은 운임으로 택배시장 점유율 확대"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9.21 17:51
  • 최종수정 2020.09.21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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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중통택배에 대해 낮은 운임비용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보로 수익성 둔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통택배 재무 데이터 [자료=하나금융투자]
중통택배 재무 데이터 [자료=하나금융투자]

중통택배 2분기 매출액은 64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8% 성장했다. 순이익은 15억위안을 기록했는데 매출 대비 낮은 순이익 성장률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평균판매가격(ASP)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2분기 평균판매가격은 전년대비 21% 하락했으나 택배물량이 전년대비 48% 증가하며 시장 지배력을 넓혀나갔다. 특히 2분기 중통택배는 중국 택배시장 점유율 21%로 1위를 기록하며 2위 업체와 4%p 점유율 격차를 유지했다.

중국 주요 택배업체 택배물량당 지표 비교 [자료=하나금융투자]
중국 주요 택배업체 택배물량당 지표 비교 [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중통택배에 가격경쟁력 기반한 시장지배력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박주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통택배는 최근 2개 분기 연속 평균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한 원가절감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압도적으로 낮은 운임비용은 향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가능하게 하여 수익성 둔화를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통택배에 대해서 "평균판매가격의 하락은 시장 지배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 성장성도 확고한 만큼 투자매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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