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한·중·일 3국, 코로나19 극복위한 협력 강화”
홍남기 “한·중·일 3국, 코로나19 극복위한 협력 강화”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09.18 17:17
  • 최종수정 2020.09.18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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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br>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br>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회복을 위해 한·중·일 3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제20차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화상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면서 “지금처럼 보건 위기가 전이돼 발생한 경제 위기는 개별 국가들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중·일 재무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사태 확산이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글로벌 가치사슬을 훼손하면서 역내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3국은 불확실성을 경계하면서 모든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하고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투자체제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 그간 철저한 방역 조치를 바탕으로 봉쇄조치 없이 경제활동을 지속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재정·금융정책 시행과 한국형 뉴딜계획 이행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등 정책적 노력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중·일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문 발효 10주년을 맞아 향후 CMIM이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역내 국가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각국의 거시정책 여력에 대한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시의적절한 분석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도 AMRO의 거시경제 감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지속해서 지원할 것을 확인했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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