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 마감체크] 중기 트렌드 유지할 수 있을까?
[0918 마감체크] 중기 트렌드 유지할 수 있을까?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9.18 16:04
  • 최종수정 2020.09.18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 1,160원대, 외국인 순매수 유입
미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이후 수급 방향성 주목
다음주 테슬라 배터리 데이, 관련주 변동성 여부 점검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9월 18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변동성 영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1,160원대까지 밀린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영향에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6% 상승한 2,41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을 중심으로 1,42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장 막판 매도 규모를 줄이며 174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고, 개인은 1,40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상승했고, 의약품 업종, 화학 업종 등이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 은행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장비 업종이 차익 매물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2% 상승한 88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1,320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550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고, 반대로 기관은 1,503억원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운송 업종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업종이 친환경 포장 관련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2차전지주가 LG화학의 반등과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배터리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을 발표하며 지난 이틀 간 급락했던 LG화학은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LG화학은 향후 물적분할 이후에도 신설회사의 지분 70~80%를 보유하겠다며, 신설회사를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아바코는 상한가에 들어갔으나,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14%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석유화학주가 국제유가의 반등과 함께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배럴당 36달러까지 급락했던 WTI는 허리케인 영향과 OPEC+의 감산 이행 강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시간 17일 기준 WTI는 배럴당 43.3달러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금호석유, 롯데케미칼 등이 화학 제품 단가 상승 기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마트그리드 관련주가 대통령의 투자 언급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일 경남 창원의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한국판 뉴딜 10대 과제 중 하나인 ‘스마트그린 산단’에 대한 적극적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2025년까지 ‘스마트 산단’ 7곳을 모두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전환하겠다며, 총 3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옴니시스템, 누리텔레콤, 피앤씨테크 등이 강세를 보였고, 포스코 ICT는 한진과의 1,070억원 규모 계약 체결 소식과 함께 장중 급등했습니다.

셀트리온 그룹주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 2·3상 승인에도 불구하고 강한 탄력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전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국내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고, 본격적인 임상 2·3상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상승 마감했으나, 셀트리온은 장중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헬릭스미스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헬릭스미스는 전일 2,81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증자의 목적은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등의 조달로 알려졌습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8월에도 증자를 통해 1,496억원을 조달했고, 올해 초에는 8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자금을 끌어들인 바 있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21일
중국 인민은행 LPR 결정
일본 ‘경로의 날’ 휴장
비비씨 신규 상장

22일
국회 본회의
일본 ‘추분’ 휴장
테슬라 배터리 데이
박셀바이오 신규 상장
파나시아 공모주 청약 (~23일)

23일
삼성전자 ‘갤럭시 온라인 언팩 파트3’ 행사 개최
비나텍 신규 상장

24일
원방테크 신규 상장
넥스틴 공모주 청약 (~25일)

25일
퀸타매트릭스 공모주 청약 (~28일)

 

경제지표

21일
미국 8월 시카고 연은 활동 지수

22일
한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EU 9월 소비자신뢰지수
미국 8월 기존주택판매, 9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 지수

23일
EU 9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미국 9월 제조업/서비스업 PMI

24일
미국 8월 신규주택판매, 9월 캔자스 연은 제조업 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25일
미국 8월 내구재주문

 

실적

22일
미국 나이키

 

■ 전망과 포인트

이번주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이 꾸준히 유입되며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 등을 순매수하며 관련주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FOMC를 전후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160원대까지 밀리며, 외국인의 매수를 유도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선물·옵션 만기일과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따라 외국인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다음주 역시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에 대해 “최근 미국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지수의 변동성이 커졌고, 옵션 시장으로의 유동성이 크게 유입돼 청산을 둘러싼 변화가 확대될 수 있다”며, 특히 “화두가 되고 있는 소프트뱅크가 매입한 개별 종목 옵션인 아마존, 어도비, 알파벳, 넷플릭스, MS, 페이스북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주는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가 개최되고, 미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지속됩니다. 이에 따라 2차전지주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함께 시장의 종목 선택은 어떤 방향성을 나타낼 것인지를 확인하며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9월 1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