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릭실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집 꾸미기와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나 실적이 회복되며 주가가 재평가받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릭실은 일본의 최대 건자재ㆍ설비업체로 고급 욕실 제품인 'American Standard’를 보유한 회사다. 일본 주택시장 성장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매출 저변 확대에 따라 꾸준히 15~16조원의 연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신은 일본 JS그룹으로, 각각 존재하던 자회사인 Tostem, INAX, Shin Nikkei, SuNWAVE, Toyo Exterior를 2011년 4월 하나의 회사로 통합해 사명을 'LIXIL'로 바꿨다.
욕실설비, 건축자재 및 주방설비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욕실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건자재 대부분이 일본 또는 북미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 실적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일본 자국 내 구축 부동산 수리 수요 증가와 코로나19 이후 리모델링 수요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세련 이베스트 연구원은 "일본의 인테리어 시장은 인구감소에 따른 비도심 지역의 공실이 증가했다"며 "이로 인한 슬럼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지적인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같이 주거용 부동산의 재건축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는 'Nitori'와 함께 릭실은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재평가받고 있다"며 "2분기 매출액이 늘어 적자 폭 축소를 기록하며 하반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