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최근 웰빙 라이프 트렌드와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거니즘 열풍이 불어왔습니다. '비건'이란 동물성 음식을 전혀 먹지 않는 '완전한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는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식물성 대체육류 브랜드 '비욘드미트(Beyond Meat)' 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제목은 '비욘드미트, 식물성 대체육류 선두업체' 입니다. 비욘드미트는 동물보호 활동가이자 채식주의자인 이든 브라운이 설립한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입니다. 지구의 환경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미래의 단백질’을 창조하겠다는 설립 목적을 두고 있는데요. 실제로 으로 콩과 버섯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100% 식물성 대체육을 만들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대체육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비욘드미트는 2009년 설립된 회사로, 작년 5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식물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 성분으로 소고기, 돼지고기와 흡사한 대체육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전세계 식물성 육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대표제품으로는 비욘드 버거(패티), 비욘드 소시지 등이 있으며 라인업은 계속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채널별 매출 비중은 리테일이 대부분 차지합니다. 리테일(미국) 66.5%, 리테일(글로벌) 7.4%, 푸드서비스(미국) 13.8%, 푸드서비스(글로벌) 12.3%로 구성됩니다.

주요 판매채널을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TGI 프라이데이, 던킨 등에도 대체육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욘드미트는 2분기 기준 총 112,000여개의 전세계 유통채널을 통해 전세계 85개 국가에 대체육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113.3백만달러(+68.4% yoy), 영업이익은 8.2백만달러 적자전환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급식과 레스토랑 등 푸드서비스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리테일(B2C) 매출이 오히려 191.9%(yoy)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하반기도 푸드서비스 부문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리테일 부문 고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또 내년에는 미국 외 지역으로 판로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년에는 미국 외에도 유럽과 중국 등 지역으로 판로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지난 6월 네덜란드 현지 제조시설을 인수했고, 9월 초 중국 내 대체육 생산공장 신설을 발표했는데요. 특히 중국은 작년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돼지고기 공급 부족과 큰 폭의 돈가 상승으로 대체육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계 육류 소비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임을 감안하면 사업 성장 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합니다. 

비욘드미트는 식물성 대체육류 시장 개척자로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력을 강점으로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6.9%로 높아 신규 진출 업체대비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26년까지 세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밀레니얼 세대 중심의 비건 트랜드 확산세와 바이러스 대유행에 따른 건강한 먹거리 수요 증가세가 성장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대체육 수요를 감안하면 아직 생산(공급) 능력이 낮은 만큼 당분간 설비 투자와 유통망 확대를 위한 비용 증가는 불가피한데요. 또한 대형 식품업체들의 대체육 시장 진출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도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비욘드미트, 대체육 라인업 확대 중
식물성 대체육류 선두업체
코로나19에도 리테일 부문 고성장
선진국의 비건 트랜드로 대체육 수요 확대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