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VS, 배당 등 고정수익 매력적... 장기 전망 낙관
美 CVS, 배당 등 고정수익 매력적... 장기 전망 낙관
  • 이지선
  • 승인 2020.09.17 15:38
  • 최종수정 2020.09.17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객원기자] Income investment 전문 밸류 트랩은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CVS의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빠른 부채 상환으로 주당 수익률과 배당금의 지속적 성장할 것이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리스크가 낮은 고정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VS는 2020 회계연도 주당 수익 가이던스를 0.1달러 오른 7.14달러에서 7.27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영업 현금 흐름은 110억 달러에서 115억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CVS에 수혜로 작용했다. 많은 환자가 코로나 19 봉쇄령으로 수술을 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보험금 청구 액수가 줄어들면서 수익이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향후 분기에 수술이 재개되면 수익의 감소를 의미하기도 한다.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애트나(Aetna) 보험 청구율이 역대 최저치인 70.3%를 기록했다. 애트나(Aetna)는 CVS가 2018년 11월 말에 인수한 보험회사다.

CVS 2020년 2분기 실적, 출처: Q2-2020 Earnings Presentation 

보험 청구액 감소의 영향은 수익 예상치에서도 볼 수 있다. 2020년 2분기 주당 수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0.71달러가 높은 2.64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전체 주당당 수익 예상치는 조금 상향조정 되었으나 3분기 주당 수익 예상치가 급격하게 줄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2020년 전체 현금 흐름과 수익이 아주 양호함을 볼 수 있다.  

어닝 지난 12개월 동향및 EPS 트랜드, 출처: Yahoo Finance

CVS는 3개 사업부로 나뉘어있다. 처방약 혜택 관리자(pharmacy benefit manager) 혹은 PBM 부문, 소매 및 장기 케어(long-term care), 그리고 의료 보험 (Aetna)로 구성되어 있다. 조정된 영업 이익은 3 사업부 모두 똑같은 비중을 차지한다. 소매 및 장기 케어 부문의 수익률은 투자자들로부터 개선 압박을 받아 왔다. 특히 2분기에 이 사업부 실적은 매우 안 좋았다. 

지난 4분기 동안 손익 계산서, 출처: CVS Q2-2020 10Q Finanacials 

동기간 소비자들이 코스트코(COST) 등 경쟁업체에서 대량 구입을 함으로써 어느 정도는 예상된 결과였다. 코로나 19 봉쇄령을 통해 뷰티 관련 상품의 수요가 급감했다. 그러나 이 사업부의 부진은 여러 분기 동안 계속된 문제로 CVS가 성장을 위해선 이 사업부의 부진은 꼭 개선돼야 한다. 

CVS는 Aetna 인수건 이후 배당금을 동결시켰다. 밸류 트랩은 "Aetna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얻은 부채를 빨리 갚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부채는 계획대로 줄어들고 있으며 현금 흐름 또한 훨씬 개선되었다. CVS는 배당금 지원을 위해 충분한 수익을 내고 있다. 향후 12개월 내에 배당금 지급 불능의 상황이 올 확률은 매우 낮다. 

CVS는 부채를 빠르게 상환하고 있다. Aetna 인수를 위해 CVS는 2018년 말에 500억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 밸류 트랩은 "CVS의 총부채/EBITDA가 2022년 3배가 될 것으로 에상된다. 이러한 채무 상환은 CVS가 너무 신중한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밸류 트랩은 "CVS는 빠르게 부채 상환을 하고 있다. 소매 분야의 부진이 계속되더라도 CVS의 투자 전망은 밝다. 노년층의 처방전 약의 소비 물량은 3~4% 매년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CVS의 주식은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수익률이 최소한 3-4% 증가할 것이다. 상승하지 않더라도 7달러 이상의 고정수익은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거기에 3.45%의 배당금률을 더한다면 충분한 투자가치가 있다" 라고 분석하며 투자 의견을 낙관적(Bullish)로 제시했다. 

CVS EPS 추정치와 연간 성장률, 출처: Seeking Alpha

이지선 객원기자 stockmk2020@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