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 영업실적 회복 많은 시간 필요하다"
"캐터필러, 영업실적 회복 많은 시간 필요하다"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9.17 07:34
  • 최종수정 2020.09.16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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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캐터필러에 대해 하반기에도 캐터필러의 영업실적 회복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캐터필러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건설장비 수요가 부족하며 이로 인해 알맞지 않은 가격(Unfavorable price)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5~7월간 캐터필러의 건설장비 판매량이 평균 9% 증가했지만 전체 2분기 매출은 3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캐터필러 재무 요약표 [자료=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의 캐터필러 굴삭기 판매량은 늘었지만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하며, 하반기에 전반적으로 건설기계 산업수요 회복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캐터필러의 올 7개월 동안 전세계에서의 판매실적은 18% 감소했다"며 "1분기보다 2분기 판매수요가 더 줄었으며, 부진한 굴삭기 산업수요로 캐터필러 주가는 2018년 부터 시장 수익률을 계속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굴삭기 판매수요가 9% 소폭 회복되었지만 주가를 상승세로 돌리기엔 다소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캐터필러 주가와 다우존스 주가 비교 [자료=하나금융투자]

박 연구원은 "올해 캐터필러의 매출은 전년대비 26% 줄어든 400억달러, 영업이익은 52% 감소된 43억달러를 기록할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캐터필러의 영업실적이 당장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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